▲ 삼성전자 모델들이 22일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 5년 무상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로 본격적인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대를 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22일 “2세대 퀀텀닷 기술이 올해 SUHD TV 신제품에 채용되고, 사용편의성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은 가장 최근에 개발돼 상용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시간이 지나도 화질이 변하지 않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것.

삼성전자는 이번 출시된 SUHD TV가 화질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편의성에서도 대폭 개선됐다고 자부하고 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없애고 하나의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했고,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하면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케이블TV, IPTV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TV 리모컨을 제공한다.

스마트TV 서비스 '스마트 허브'도 대폭 개선됐다. CJ E&M, EBS, JTBC가 제공하는 방송 콘텐츠 외에도 웹 드라마,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커브드 TV와 초대형 TV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자는 커브드 TV 모델은 10모델로 확대하고, 65형(163cm) 이상 초대형 TV도 8모델로 대폭 늘려 고객들이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정식 출시한 모델 외에도 올해 국내시장에 49형부터 최대 88형까지 SUHD TV총 14개 모델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해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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