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콰도르 대사관을 찾은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우)이 에레라 길버트 주한 에콰도르 대사(좌)를 만나 에콰도르 지진에 애도를 표하고, 성금 전달의 뜻을 전하고 있다.<사진=동원그룹>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이 최악의 지진 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에콰도르 돕기에 나선다.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은 2일, 에레라 길버트 주한 에콰도르 대사를 만나 지진 피해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성금 전달의 뜻을 전했다. 동원그룹은 현금 5만 달러와 미국 스타키스트 참치캔 등 구호품을 더해 총 15만 달러(약 1억7,100만원)의 성금을 에콰도르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에콰도르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운 물자지원국으로서, 가족과 같은 나라다. 특히 동원그룹은 미국 참치캔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공장 중 하나가 에콰도르에 위치해 있어, 이번 지진 소식에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고 도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구호 성금 지원과 함께 현지 직원들을 통한 봉사활동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미국 1등 참치캔 브랜드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하며 에콰도르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령 사모아와 에콰도르에 참치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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