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수권을 위한 당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권 도전으로 읽힌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직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당 대표 출마 의사가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수권을 위한 당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든 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개최될 예정인 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이로써 이종걸 의원은 같은 당 김부겸·박영선·송영길·이인영·추미애 의원 등과 함께 당 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한 이종걸 의원은 함께 일했던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종인 대표는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저희(더민주)보다 오히려 더 진보적이지만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분”이라면서 “문재인 대표는 짧은 시간 안에 국민적 지지를 많이 얻어 정치적으로 급성장했다. 그래서인지 빈틈이 많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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