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제주항공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 포인트 제도가 승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제주항공은 작년 11월 시작한 ‘리프레시 포인트’가 10개월 만에 신규 가입자 75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서비스 종료한 제주항공의 마일리지 ‘JJ클럽’의 가입자가 약 257만명에 그쳤던 것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이다.
 
포인트를 사용해 항공권을 결제한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까지 595건에 불과하던 포인트 항공권 구매는 올해 1분기 2954건, 2분기 2554건, 3분기 4866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포인트 적립률을 높이고 사용범위를 확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존 항공사들이 좌석가격에 따라 다른 수준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던 것과 달리 1000원 당 5포인트로 일정한 금액을 적립해주는 것이다. 1포인트는 10원의 가치로 현금처럼 바로 사용 가능하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양도도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포인트가 모일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적립 직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지인에게도 자유롭게 양도가 가능한 점 등이 차별점”이라며 “실질적으로 고객 이용편의를 증진시킨 점이 이용객 증가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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