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에서 50% 지지율을 돌파한 가운데,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이 0.3%p 차로 초접전을 벌이며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잠재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37.0%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2위권 정당들의 지지율 합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TK(대구·경북), 수도권, 20,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호남(50.2%)에서는 201545주차(53.7%, 새정치민주연합) 이후 약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역시 1.1%p 내린 12.3%2주째 하락하며 10%대 초중반으로 떨어졌으나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또한 0.2%p 내린 12.0%로 바른정당과 초박빙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1.1%p 반등한 12.0%를 기록해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과 접전을 나타냈다.
 
특히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50.2%, 국민의당 21.7%로 조사돼 민주당 지지율의 절반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은 호남, 30대와 50대 이상,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2%p 소폭 내린 5.1%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5.0%, 무당층은 2.2%p 증가한 16.6%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21.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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