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7년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 성료
중학생 1,600여명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꿈을 키우고 돌아가
삼성의 대표적 교육지원사업인 ‘삼성드림클래스’가 3주간의 겨울캠프를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삼성은 지난 1월 5일부터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5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방학캠프가 운영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개최됐다. 수료식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과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1,600여명, 대학생 555명, 학부모 1,413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 사장단은 수료식에 참석해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선생님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 수학 집중 학습을 하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삼성에 따르면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영어 16점, 수학 28점 평균 점수가 올랐다.
이번에 처음 드림클래스 캠프에 참여한 김수현 학생(가명, 강원도 영월읍 연당중 1학년)은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도 없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주변에 마땅히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 참석한 중학생들은 지난 11일(수)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여해 대학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본인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555명의 대학생 강사들이 총 200개가 넘는 대학 전공을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들었다.
이번 캠프에는 드림클래스 1기 출신 대학생 5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등 도움을 받던 중학생에서 도움을 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한 선순환 사례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삼성의 교육 지원 사업이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삼성드림클래스는 해를 더해갈수록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 겨울캠프까지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과 방학캠프에 중학생 5만5,000명, 대학생 1만5,000명이 참여했으며,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중학생 중 455명이 특목∙자사고에 진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