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대선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아직 후보선언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지가 나온다는 것은 충분히 보수의 단일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암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선언만 하면 최소한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나올 것”이라며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는 것도 있고, 여러 정치 여건이나 보수의 지형상 국민들의 제가 관심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서는 “대세론을 오래했고, 야권 단일후보로 가장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 안팎밖에 지지를 못 받는다는 것은 생각해야 될 점이 많이 있는 것”이라며 “우리 후보가 정해지면 해 볼 만한 싸움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보수 단일후보가 정해지면) 승산이 틀림없이 있다”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제시했던 보수단일 후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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