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PC 출하량이 5년 만에 상승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트북.<각 사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국내 PC출하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11년 이후 감소추세에서 5년 만에 반등한 것. 울트라슬림·게이밍 노트북 수요 증가 및 교육용 노트북의 교체 수요 덕분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은 462만대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추세에서 반등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두께와 무게가 크게 개선된 울트라슬림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울트라슬림 노트북의 출하량은 150만대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62.3%의 비중이다.

또 교육시장에서의 PC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용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출하량은 각각 30만4000대, 6만4000대로, 전년 대비 120.2%, 25.4% 증가했다.

한국IDC는 "작년 PC시장은 울트라슬림, 게이밍 등 특정 시장 내 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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