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회를 남겨둔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임지연은 제자리를 찾았고, 임수향은 위험에 처했다. <MBC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고진감래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가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권선징악을 실현하고 있다. 극중 안타까움을 샀던 임지연(김미풍 역)과 이일화(주영애 역)는 돌고 돌아 사랑과 가정을 되찾았고, 임수향(박신애 역)과 이휘향(마청자 역)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이다 결말을 보기까지 무려 52회를 기다린 셈이다.

물론 마지막까지 임지연은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이일화다. 손호준(이장고 역)에게 적극적으로 고백해 결실을 맺은 듯 했으나, 정작 생사를 함께해 온 어머니가 “다시 그쪽(이장고) 어머니를 보고 싶지 않다”며 재결합에 반대 의사를 전한 것. 그 시각 금보라(황금실 역)는 “미풍이랑 장고한테 잘못했다”며 눈물로 지난날을 후회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한갑수(김대훈 역)와 이일화는 신혼으로 돌아갔다. 한갑수는 “각시가 옆에 오면 가슴이 뛰고 기절할 것 같다”며 이일화 옆에서 잠을 자지 못할 만큼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임수향은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사기를 당했다. 공개수배를 당한 상황이라 결말은 뻔하다. 그는 아팠고, 이한서(강유진 역)의 김밥 도둑질에 오열했다. 이날 이휘향은 자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종원(조달호 역)의 마음은 떠난 지 오래다. ‘불어라 미풍아’의 마지막회는 26일 밤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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