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공개한 대구.경북에서 5자 가상 대결 결과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가 혼전양상을 나타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등 5명이 맞붙는 5자 대선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5자 가상 대결 결과, 문재인(42%), 안철수(23%), 홍준표(12%), 유승민(5%), 심상정(4%) 순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보다 19%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정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혼전양상을 보였다. 절대 강자가 없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대구·경북인 셈이다.
 
이곳에서 5자 대결 지지율은 문재인(30%), 안철수(24%), 홍준표(17%), 유승민(10%), 심상정(2%) 순으로 나타났다. 무려 네 명의 후보가 10%를 넘었고, 1위와 2위의 격차도 6% 포인트에 불과했다.
 
여기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사람이 16%인 점을 감안하면, 대구·경북에서 1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개연성이 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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