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5자 가상 대결 결과, 문재인(42%), 안철수(23%), 홍준표(12%), 유승민(5%), 심상정(4%) 순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보다 19%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정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절대 강자가 없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대구·경북인 셈이다.
이곳에서 5자 대결 지지율은 문재인(30%), 안철수(24%), 홍준표(17%), 유승민(10%), 심상정(2%) 순으로 나타났다. 무려 네 명의 후보가 10%를 넘었고, 1위와 2위의 격차도 6% 포인트에 불과했다.
여기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사람이 16%인 점을 감안하면, 대구·경북에서 1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개연성이 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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