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를 통해 운명같은 사랑을 키운 커플들이 계속해서 결혼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MBC 제공/ 주상욱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드라마를 통해 운명같은 사랑을 키운 커플들이 계속해서 결혼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배우 이상우·김소연 커플이 지난해 9월 공개 연인 사실을 밝힌 이후 6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두 사람의 소속사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양가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고, 6월 중으로 예식의 시기는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MBC 주말극 ‘가화만사성’에서 연인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극 중에서 이상우와 김소연은 각각 ‘서지건’과 ‘봉해령’ 역할을 맡아 러브라인을 그렸다. 드라마 속 두 사람은 다시 시작하는 연인으로 결말을 맞았다. 이에 이들의 현실 속 결혼이 작품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어 주상욱·차예련 커플이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29일 차예련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주상욱, 차예련 씨가 좋은 만남의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중으로 예식의 시기는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확정 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 드라마에서 부부로 거듭난 대표 스타에 지성·이보영 커플이 빠질 수 없다.<뉴시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실제 같은 남다른 키스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바 있다.

드라마에서 부부로 거듭난 대표 스타에 지성·이보영 커플이 빠질 수 없다. 두 사람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까지 성공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유명한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성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피고인’의 흥행 기운을 ‘귓속말’ 촬영 중인 이보영에게 넘겨주며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종방한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속 주인공 안재현·구혜선 부부도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의사커플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안재현과 구혜선은 ‘신혼일기’에서 현실감 넘치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알콩달콩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미혼 시청자들에게 ‘결혼충동’이 들게 만들기도.

▲ 안재현과 구혜선은 ‘신혼일기’에서 현실감 넘치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tvN '신혼일기>

과거 주상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예련 씨가 드라마 ‘판타스틱’ 모니터를 한 회도 빼지 않고 다 해줬다”라며 “같은 일을 많이 하다 보니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 특히 굉장히 냉정하게 모니터를 해준다. 배우다 보니 보는 눈도 다르고 작품 안에서 제 연기를 중심으로 많이 봐주더라”고 전했다.
 
이는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그리고 부부로 이어지는 이유가 작품을 통해 서로 감정을 나누고 동시에 ‘배우’라는 직업의 공통점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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