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개막한 2017 서울모터쇼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300여대의 자동차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부품사와 자동차 관련 연구원 등 유관기관도 함께했다. 특히 네이버 등 IT업계의 참가가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었다.
올해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자동차와 자동차-IT 산업의 융합이었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큰 흐름을 확인하고, 미래 자동차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은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인 61만 명을 기록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끈 가운데, 중·고·대학교 학생들의 단체관람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제 서울모터쇼의 눈은 2019년으로 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2년 뒤엔 더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다른 나라 모터쇼와 차별화를 위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첨단산업융합과 친환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강화하고, 가족친화형·체험형·교육형 전시를 확대해 서울모터쇼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데 자리매김 한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시장 개방 진전에 따른 신차 전시확대, 우리나라의 강점인 IT와 자동차의 융합 강화,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보강하는 등 서울모터쇼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정두 기자
swgwon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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