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출시된 문재인 펀드는 시작한지 1시간도 채 안돼 모금액 목표를 달성했다. <문재인 1번가 화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펀드인 ‘국민주 문재인’이 출시된 지 약 1시간 만에 1차 모금액 목표인 100억 원을 달성하며 조기 마감됐다.

‘국민주 문재인 펀드’는 19일 오전 9시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문재인 펀드는 ‘문재인 1번가’ 사이트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문재인 펀드는 출시된 지 약 40분 만에 1차 모금액을 달성하며 ‘완판’됐다.

문재인 펀드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지난 18대 대선에서 출시한 ‘담쟁이 펀드’와 유사하다. 당시 문 후보는 ‘담쟁이 펀드’로 300억 원을 모았고 선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비용을 보전 받아 펀드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

문 후보 측은 이번 펀드 자금 역시 선거 후 70일 이내 비용을 보전 받아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한 연 3.6%다.

선관위는 지난 18일 원내 6당에 의석별로 총 421억4,200만원의 대선 국고보조금을 지급했다. 또한 각 후보자는 여기에 더해 1인당 최대 510억여원의 선거비용을 쓸 수 있다.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할 경우 전액 보전 받을 수 있고, 10% 이상 15% 미만 득표할 경우 절반을 국고에서 보전해준다. 10% 미만이면 돌려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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