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해 4차산업혁명 관련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가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IoT·빅데이터·AI 관련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 ‘취업 준비생 대상 IoT·빅데이터·AI 인재양성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포스텍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개발해 강의하고, 포스코가 전반적인 비용 및 교육장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포스코 교육전문법인인 포스코 인재 창조원에서 취업 가이드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4차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필요한 인력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점에 착안해 이번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oT·빅데이터·AI 관련 지식을 확보하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해, 구직 청년 본인은 물론 국가 차원의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이 교육과정을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할 방침이다. 기초과정은 총 8주간 MOOC(온라인 공개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강좌로 개설해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수료한 취업준비생중 취업에 곤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간 3~4차례에 걸쳐 총 100여명을 선발, 이론과 실기를 겸한 인재로 육성한다. 심화교육은 총 8주간 포항에서 집합교육으로 진행하고, 원거리 통학자들을 위해 숙박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심화과정에 취업가이드 교육을 포함시켜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클리닉 등 구직에 필요한 지식을 전수하고 다양한 직업 및 직무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구직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오는 15일 구체적인 모집요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1차수 교육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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