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는 증인으로 참석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향한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졌다. 그러나 고영주 이사장은 전혀 흔들림 없이 꼿꼿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공적인 자리인데 처신을 똑바로 하라”고 호통을 치자 고 이사장도 “(신 의원도) 똑바로 하라. 증인한테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어디 있나”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거친 설전을 벌여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 “참자, 참자, 참자” 눈감은 고영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27일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여당의원들의 맹공에 항변을 하다가 화를 참으려는 듯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다.
 

◇ “증인 인격모독하셔도 되는겁니까”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상진 의원을 대신해 의사봉을 잡은 신경민 민주당 의원의 “자세 똑바로 하세요”라는 발언에 발끈해 “위원장이면 이렇게 증인을 모독해도 됩니까”라고 항변하고 있다.
 

◇ 씁쓸한 표정의 고영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27일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증인석에 앉아있다.
 

◇ 물마시고 전열을 가다듬는 고영주  27일 열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여당의원들의 날선 공세에 목이 타는 듯 생수병을 들고 물을 마시고 있다.
 

◇ 머리가 지끈지끈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여당의원들이 쏟아내는 송곳 질의에 답변하다 말문이 막힌 듯 머리를 감싸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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