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박지환 /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영화 '범죄도시'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박지환 /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수십 편의 영화를 통해 쌓은 내공 덕일까. TV를 스크린으로 둔갑시키는 힘을 지닌 배우 박지환.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환은 개성 넘치는 연기로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짝패’(2006) 단역부터 시작해 ‘남자가 사랑할 때’(2014), ‘나의 독재자’(2014), ‘무뢰한’(2015), ‘검사외전’(2016), ‘대배우’(2016), ‘대립군’(2017), ‘범죄도시’(2017), ‘성난황소’(2018), ‘마약왕’(2018), ‘봉오동 전투’(2019) 등 박지환은 여러 영화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가 열띤 드라마 행보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SBS ‘육룡이 나르샤’(2015~2016)를 통해 브라운관을 발을 내딛은 박지환은 tvN ‘진심이 닿다’, SBS ‘녹두꽃’, 에 이어 tvN ‘블랙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열일 행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로맨스, 사극, 학교물까지 섭렵한 박지환이다. ‘진심이 닿다’를 통해 박지환은 상남자다운 외모와는 달리 순애보 중년 로맨스를 장소연(‘양은지’ 역)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녹두꽃’을 통해선 능글맞고 눈치가 빠른 화약 폭파 전문가 ‘김가’ 캐릭터로 완벽 분해 시청자들과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블랙독'에서 감초 연기로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박지환 / tvN '블랙독' 방송화면 캡처
'블랙독'에서 감초 연기로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박지환 / tvN '블랙독' 방송화면 캡처

기세를 이어 박지환은 tvN ‘블랙독’을 통해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박지환은 대치고 정교사 3학년 부장 ‘송영태’ 역으로 맡았다.

해당 작품에서 박지환은 진학부와 앙숙인 인물로 등장,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적지 않은 공을 세우고 있다. 특히 기간제 교사를 차별하는 박지환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에 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스크린으로 변신시키는 특별한 힘을 지닌 배우 박지환.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의 명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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