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이 제26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NEW​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이 제26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이 제26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27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특송’은 지난 14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주어지는 상인 심사위원 특별언급상(Special Jury Mention)을 받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측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혈기 넘치는 자동차 추격전, 아름답게 연출된 액션 장면들 그리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훌륭한 연출과 편집 때문에 보자마자 영화에 반했다”고 ‘특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주인공 은하를 연기한 박소담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영화제 측은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난 후 진심과 열정을 다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박소담의 환상적인 연기 또한 압권이었다”는 찬사를 보냈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최고의 리액션 장인들과 함께 했던 판타스틱 영화제에서의 ‘특송’ 상영은 정말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며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배송하는 ‘특송’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박소담의 첫 원톱 액션물로, 지난 1월 개봉해 호평을 얻었다. 

특히 전 세계 10대 영화제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등에 잇따라 초청되며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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