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여신전문회사의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개편했다. 잇단 금융사고로 여신업권의 내부통제 강화의 필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여신전문회사(여전사)의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의 제·개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현재 여전사가 개별적으로 운용중이던 내부통제기준을 ‘표준내부통제기준’ 등 4가지 모범규준으로 정비했다. 각 모범규준에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중고차금융 및 카드사 제휴업체 관리 강화 △순환근무·명령휴가제 도입··준법감시체제 강화 등 여전업권 금융사고 감
노조가 설립된 지 4년이 다 돼가도록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트코코리아가 결국 노동당국으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발생한 사망사고로 파문에 휩싸인 뒤 중단됐던 교섭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단체협약에 대한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교섭 시작한지 3년 넘었는데… 체결 의지 물음표마트산업노조(이하 마트노조)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는 최근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의 구제신청과 관련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다.코스트코지회가 설립된 것은
여야의 ‘4‧10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난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다. 또한 아직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천 계양구을을 비롯해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경남 양산을 등에서 ‘총선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을 총선 첫 대진표 ‘완성’… 오신환 vs 고민정민주당 공관위는 15일 서울 광진구을에 고민정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5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첫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오리온그룹의 영화·콘텐츠 부문 계열사 쇼박스가 지난해에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개봉작이 줄어든 가운데, 흥행에도 실패하면서 코로나19 시기 때보다 더 저조한 실적을 마주한 모습이다.지난 7일 발표된 2023년도 회사 실적에 따르면, 쇼박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401억원의 매출액과 282억원의 영업손실, 3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9.1% 줄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785.8%, 1,339.4% 급증한 실적이다.쇼박스의 이러한 실
국민의힘이 8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안에 대해 "인력난이 극심한 필수 의료 분야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의료개혁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에 ‘의사 본분’을 강조하며 집단 파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9년 동안 묶여 있었던 의대 증원을 결단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지방을 중심으로 필수 의료 공백이 급박했고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모아 의료개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 대응을 도운 소방‧경찰 공무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국민들께서 더 잘 보호받고 더 좋은 공직 서비스 받기 위해서는 이런 제복 공무원들께서 합당한 처우를 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비상대책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격은 이런 제복 공무원들이 어떤 평가와 예우를 받느냐와 연관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경찰 및 소방 공무원들에 대한 기본급을 공공안전을 담당하는 공안직 수준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2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 인터넷신문사 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거래 상대방을 차별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검색제휴의 중소 언론사들은 사후적인 금전적 배상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배달앱 ‘요기요’가 연초부터 취임한지 두 달 밖에 안 된 대표의 ‘사임설’이 불거지며 뒤숭숭한 모습이다. 가뜩이나 치열한 업계 경쟁구도 속에 까다로운 현안을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불미스런 잡음과 불안정한 행보가 이어지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잇단 대표 사임·사임설에 주주 간 갈등설까지23일 국내 배달앱 업계에서는 요기요를 이끄는 이정환 위대한상상 대표의 사임설이 돌연 불거졌다. 한동안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던 그가 이날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임설은 이정환 대표가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올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일본을 비롯한 단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여행 상품은 설 연휴 최고 예약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 설 연휴 기간(2월 9∼12일)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 연휴 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설 연휴 여행 트렌드는 크게 △단거리 여행 선호 △일본 인기 지속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추구 △새로운 여행지로 요약할 수 있다.이번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달라며 4일 세종특별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만
2024년 갑진년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까. 국내 5대 배급사 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NEW‧쇼박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라인업을 짚어봤다. ◇ CJ ENM 지난해 ‘유령’ ‘카운트’ ‘더 문’ ‘소년들’ 등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암울한 시간을 보냈던 CJ ENM은 풍성한 라인업으로 반격에 나선다. 먼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로 새해 포문을 연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흥행 질주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역대 개봉 4주차 주말 관객 수 1위에 등극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9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천만’ 고지에 성큼 다가갔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4주 차 주말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121만1,86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장기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관객 앞에 섰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백반집을 운영하는 진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세상의 모든 딸들의 마음을 울린 그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개봉한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따뜻한 연출력을 선보인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7번방의 선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돌연 물러났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했던 그가, 바뀐 정권의 낙하산 논란 인사에 의해 쫓겨나듯 자리를 내려놓은 모양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낙하산 잔혹사’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낙하산 부사장’ 오니, 문재인 정부 ‘낙하산 사장’ 떠나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퇴임한 것은 지난 1일이다. 2021년 4월 취임한 그는 내년 4월 8일까지 약 4개월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이날 조촐한 퇴임식과 함께 물러났다.이삼걸 사장이 임기를 마
“지금도 가짜로 하진 못해요. 가짜로 하면 꼭 NG가 나더라고요. 배우가 느끼는 것을 관객이 그대로 가져간다고 믿기 때문에 온전히 그 인물의 마음으로 들어가려고 해요.”어느덧 연기 인생 50년을 바라보고 있는 배우 김해숙은 셀 수 없이 많은 작품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도 여전히 ‘진심’과 ‘최선’을 다해 스크린 속 그 인물로 살아내고 있었다.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속 복자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코끝이 시큰해지는 이유가 아닐까.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휴가 동안 좋은 기억만 담고 오시면 됩니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김해숙 분)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규칙 안내를 맡은 신입 ‘가이드’(강기영 분)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미국 명문대학교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신민아 분)의 모습에 당황한다. 속 타는 엄마의 마음도 모르는 진주는 자신을 찾아온 단짝 미진(황보라 분)과 엄마의 레시피를 찾아가고, 낯익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로 따뜻한 감동을 안겼던 육상효 감독이 신작 ‘3일의 휴가’로 관객을 찾는다. 또 한 번 가족 이야기로 돌아온 그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다.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따뜻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던 육상효 감독과 영화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 히트작을 보유한 유영아 작
부킹닷컴이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겨울철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여행객 사이에서는 ‘유럽’이 인기 여행지로 나타난 반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여전히 ‘일본 여행’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부킹닷컴은 지난 9월 18일∼10월 1일 기간 동안, 올 겨울철(올해 11월 1일∼내년 1월 31일 투숙 기준) 전 세계 여행객들의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지 10곳 중 6곳이 유럽 도시로 나타났다.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올겨울 여행지 상위 10곳에는 △런던(영국
오리온그룹의 영화·콘텐츠 부문 계열사 쇼박스가 올해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하는 등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뚜렷한 변화의 흐름 속에 영화산업 자체가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5편의 ‘천만영화’를 배출한 쇼박스도 좀처럼 옛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영화산업 위기 속 잇단 흥행 실패… ‘적자 확대’매출액 174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76억원. 쇼박스가 기록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다. 적자규모가 매출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등 ‘최악의 실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관객 앞에 선다.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로 분해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극장가에 따스한 감동과 위로를 안길 전망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다. 2019년 ‘나의 특별한 형제’로 호평을 받았던 육상효 감독과 영화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 히트작을 보유한 유영아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편적 감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