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연일 ‘탈당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 지도부서부터 이를 해석하는 데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석 대표는 20‧30층 탈당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모습인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입당자’가 늘었다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이 대표는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최고위원은 기본적으로 몇천 명 단위로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어떻게든 입당 숫자도 많다고 이야기하려는 것 같은데 저는 처음부터 20‧30세대의 그런 탈당 문제를 이야기했다”며 “김 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을 떠받들고 있던 ‘20‧30 세대’가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으면서다. 국민의힘 내에선 ‘시간을 갖자’는 분위기가 팽배하지만, 이 지지층이 이번 대선서 적잖은 영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8일 국민의힘은 ‘20‧30세대’ 마음 돌리기에 주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당에 참여한 젊은 세대 중 경선 결과에 아쉬움을 가진 당원들이 아쉬움을 뒤로하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선됐다.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4개월 만에 제1야당 대선 후보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 전 총장은 47.85% 득표율을 얻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대선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홍준표 의원(41.5%)을 6.35%p 앞섰다.예상대로 승부처는 ‘당심’이었다. 일반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48.21%를 얻으며 윤 전 총장(37.93%)을 10%p 가량 따돌렸지만, 선거인단
국민의힘 최종 경선 결과 발표일인 5일 대선 주자들이 경선 과정에 대한 소회와 함께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수용한다”며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며 “대통령은 하늘 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당원 투표율이 63.89%를 기록했다. 지난달 마무리 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역시 총 선거인단을 216만명 모집(권리당원 포함)하면서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거대 양당이 경선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자축했지만, 정작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양당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 후보 모두 ‘비호감’ 더 높아한국갤럽의 10월 3주차 호감도 조사(10월 19~21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집토끼는 물론이고 산토끼까지 모두 놓칠 위기에 처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누적 득표율 50.29%를 얻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무효표 논란 등과 맞물려 본선 원팀 구성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이다.‘경선 불복’ 논란 끝에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사흘만인 13일 경선 승복 선언을 했지만, 당내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은 경선이 끝난 이후에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놓고 여당 내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구속 가능성’ 등을 언급한 이낙연 캠프 측 설훈 의원에게 공개 경고를 보내자 설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고용진 수석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으로 야당이 아닌 당내 중진 의원을 향해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지나치다”고 비판을 가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지난 12일 “설훈 의원의 대장동 관련 발언에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당의 단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와 관련한 당내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인해 당내 갈등 봉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야당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원활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팀’ 위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 전망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무효표 처리 방식과 관련해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
‘대장동 의혹’ 정국 속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한 누적 득표율에서 50.29%를 기록해 이낙연 전 대표(39.14%)를 꺾고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3위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9.01%, 4위인 박용진 의원은 1.55%에 그쳤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는 51.45%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가 오는 10일 발표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을 유지할지, 이낙연 전 대표가 기적적인 역전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에 마감한 3차 선거인단 투표는 총 30만5,779명 중 22만8,427명이 참여해 74.70%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차 선거인단 투표율 70.36% 보다 4.34%p 높고,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던 2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 49.68% 보다 25%p 가량 높다. 민주당은 2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아 ‘흥행 적신
국민의힘 2차 컷오프 경선 결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2차 컷오프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차 경선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4개 여론조사 기관이 표본집단 3,000명을 대상으로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는 일반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가 30% 반영됐다. 공직선거법 108조 제12항에 의해 구체적인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패색이 짙어가고 있지만 반전 가능성에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4.9%로 과반 선두를 지켰고 이낙연 전 대표는 34.3%에 그쳤다.정치권에서는 두 주자의 득표율 격차가 큰 만큼 이재명 지사가 사실상 결선투표 없이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의혹과 연계해 이재명 지사가 ‘불안한 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막판까지 반전의 끈을 놓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한창 상승세를 타던 ‘추미애 바람(秋風)’이 주춤한 모습이다.민주당 경선 레이스 초반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빅3’로 불리웠다. 그러나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상승세를 타며 누적 득표율에서 3위로 올라섰고 이에 정세균 전 총리가 중도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추 전 장관은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치 검찰’로 규정하며 사사건건 충돌했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 쓰나미에도 불구하고 대세론을 굳히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아홉 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과 1·2차 선거인단(슈퍼위크) 투표 가운데 광주·전남을 제외하고 10곳에서 과반 득표 달성을 이뤘다.지난 3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발표된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인천 순회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지사는 54.9%로 선두를 지켰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34.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9.
1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주 지역 경선 투표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또 다시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 호텔난타에서 열린 대의원·권리당원 대상 제주 경선에서 총 투표수 6,971표(투표율 52.23%) 중 3,944표를 가져가며 56.7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482표(35.71%)를 얻는 데 그쳤다. 뒤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55표(6.55%), 박용진 의원이 69표(0.99%)를 얻었다. 이날 제주 지역 경선은 전체 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번 일의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하고 의혹이 남는 채로 가서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굉장히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5개월 동안 미적거린 정황 등 검·경을 포함한 관련기관들이 서로 떠넘기기 해왔다는 보도가 있다”며 “국민들의 의심과 불만이 남으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선거인단 투표가 29일 시작된다. 2차 선거인단의 규모는 총 49만6,339명이다. 1차 선거인단 규모보다는 적지만 200만명 가량의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규모를 감안하면,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0월 3일까지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실시한다.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권리당원 및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3일에 함께 발표된다. 64만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을 유지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후 남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경선과 제주, 인천, 경기, 서울 지역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반전을 꾀할 여지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압도적 경선 승리” 호소지난 25일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26일 전북 지역 경선에서는 이 지사가 압승을 거두면서 누적 득표율(34만1,858표·53.01%) 과반을 유지했다. 2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전북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122표(0.17%)의 근소한 격차로 밀렸지만, 전북에서 압승하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지역 경선 개표 결과, 총 투표수 4만838표 중 이재명 지사가 2만2,276표(54.55%)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1만5,715표(38.48%)를 얻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127표(5.21%)였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1위 다툼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낙연 때리기’ 강도도 날로 강해지고 있다.지금까지 진행된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강원 지역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지사(51.41%)에 이어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31.08%, 3위인 추 전 장관은 11.35%를 기록했다.이 전 대표와 추 전 장관의 득표율 차이가 아직은 큰 상황이지만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추 전 장관의 ‘이낙연 때리기’가 불편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