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검찰에 대해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인단이) 214만명이 넘는 사상초유의 흥행 열기에 (검찰이) 찬물을 끼얹기라도 하듯 성남시 공무원에 대한 과잉수사에 나섰다”면서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이중잣대”라고 말했다.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성남시 소속 공무원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SNS 게시글을 퍼나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해당 공무원의 사무실과 정보통신부서 등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19대 대선후보가 호남경선 이후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양당 모두 광주를 첫 경선지로 택한 만큼 호남경선의 결과가 향후 경선 판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당은 경선 직전까지 호남을 훑으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7일, 25일 광주에서 첫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국민의당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실시한다. 야권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승기를 잡는 후보가 향후 경선 판세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으로 생긴 양 진영의 앙금은 ‘현장투표 결과유출’에서 다시 폭발했다.문재인 후보 측은 이번 유출사건을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각 후보 진영 마다 참관인들이 있어 개표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 23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개표가 되면 참관인들이 있어 결과가 조금씩 유출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200만이 넘는 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해 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연일 악재를 맞고 있다. 후보자 간 네거티브 논란, 선거인단 조직 동원 논란에 이어 현장투표 결과가 유출돼 캠프 간 갈등 양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은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경선 선거인단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SNS 상에는 득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유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이재명→안희정 후보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민주당은 23일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SNS 등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근거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양승조 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선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빚어 경선 후보자와 선거인단, 국민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어제 인터넷에 떠돈 내용은 중앙선관위나 중앙당 선관위에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으로 신뢰할 수 없는, 근거 없는 것”이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경선 과정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앞서 22일 밤 민주당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될 수 있는 ‘괴문서’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 측은 당 지도부와 선관위를 향해 강하게 반발했다.안희정 캠프 강훈식 대변인은 “우리는 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가 공명정대하게 선거 과정을 관리해 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진위여부, 유불리를 떠나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의 책임 있는 입장을 23일 오전까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이재명 캠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2차 모집이 21일 마감됐다. 모집 인원은 총 214만3330명으로 집계됐다. ‘200만 선거인단’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번 주 호남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민주당 경선은 22일 당원과 선거인단 동시투표를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순회투표로 이어진다. 경선방식은 ▲전국동시투표소투표 ▲지역순회투표 ▲ARS투표 ▲인터넷투표 등 4가지로 진행된다. 투표소투표 개표 결과는 당일 공개하지 않고 순회투표 결과에 더해 권역별로 공표할 예정이다.국민과 일반당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민주당 대선예비후보가 거듭 대연정을 띄우고 있다. “선한 의지”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다소 후퇴할 것이라는 정치권 예상과 다른 행보다. 오히려 안희정 후보는 문재인 예비후보 등을 상대로 ‘여소야대’ 해법을 묻는 등 역공에 나섰다.19일 열린 세 번째 민주당 예비후보 토론회에서도 대연정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됐다. 문재인 후보 등은 ‘적폐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라는 취지로 공세를 이어갔고, 안희정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연정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지 말라”고 응수했다. 나아가 “적폐를 청산하려면 개혁입법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이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선거인단 신청기간은 21일 오후 6시까지다.당은 1차 선거인단(2월15일~3월9일) 모집 당시 162만9025명(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19만5572명 포함)을 모았다.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총 선거인단은 198만1928명으로 집계됐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인단 모집은 국민 염원 덕분에 정당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할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이 17일 오후 대선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일정에 착수했다. 기호 1번은 유승민 의원이, 기호 2번은 남경필 지사가 받게 됐다.바른정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종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승민 후보는 기호 1번, 남경필 후보는 기호 2번으로 후보자선출대회까지 11일간 경선레이스를 펼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오는 19일 호남권(광주)을 시작으로 21일 영남권(부산), 23일 충청권(대전), 25일 수도권(서울)에서 각각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민정책평가단의 평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바른정당 입당이 불발로 그침에 따라 유승민 대 남경필 구도로 바른정당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전날(15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반성장의 진정한 가치를 정치적 매개물로 이용하려는 분들과는 뜻을 같이 할 수 없다”며 “그동안 함께 준비해왔던 동반성장의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창당까지 고려한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서 당내 경선 후보로 등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간 2파전으로 바른정당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바른정당 당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일을 하루 앞당겨 4월4일로 확정했다. 당초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선출일을 4월5일로 정했지만 같은 날 세월호 인양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자를 변경했다.장병완 선관위원장은 15일 제7차 선관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경선일자에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을 포함한 희생자 유가족 그리고 온 국민이 슬픔 속에 인양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의 후보자 최종 선출 경선을 진행한다는 것은 국민과 유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경선일자를 하루 앞당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발끈했다. 자신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이 ‘역선택’이라고 주장한 대목에서다.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희정 후보는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기반, 지지당원들과는 다른 노사모라는 새로운 시민세력들이 민주당에 합류함으로서 집권할 수 있었다”며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아우르는, 나아가 촛불광장에 모였던 압도적 다수 국민들을 우리 당 지지로 이끌어야만 집권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안희정 후보는 “저를 포함해 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정치권은 ‘장미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가장 먼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대표가 13일 19대 대통령 선거 첫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도 빠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초에는 경선을 치르고 후보자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19대 대통령 선거일은 5월 9일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임은 대통령 궐위가 발생한 지난 10일부터 60일 이내에 선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헌법 제68조 제2항은 ‘대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진통 끝에 10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경선 룰을 마련했다.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해 4월 초순 경 대선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진행된다.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병완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확정된 경선 룰을 발표했다. 경선은 현장투표(80%)·여론조사(20%) 방식의 완전국민경선으로 치러진다. 쟁점이었던 여론조사 반영 여부에 대해서는 손학규 전 대표 측에서 반대 입장을 철회해 합의를 봤다. 사전선거인단 구성에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당들이 속속 경선 룰을 확정하는 등 조기대선 채비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이미 경선 룰에 대해 협상을 끝마친 민주당은 5월 9일 조기대선을 가정한 로드맵을 9일 확정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2차 경선인단을 추가 모집하고, 방송사 합동토론회 일정도 잡았다. 27일부터는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토론에 돌입하고 다음달 5일에는 대선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바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오는 28일까지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하기로 결정했다.이를 위해 바른정당은 오는 19일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이른바 ‘슈퍼스타K식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당은 구체적으로 호남(19일), 영남(21일), 충청·강원(23일), 수도권(24일) 등 4개 권역에서 슈스케 토론회를 연 뒤 오는 28일 서울에서 후보지명대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지명할 방침으로 전해졌다.각 권역별 토론회 직후 권역별 인구비례로 선정된 국민정책평가단 4000명은 경선 후보에게 투표하게 된다.이후 토론회를 종료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학규 전 국민의당 대표는 확고했다. 당내 경선에서 100% 현장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경선에 불참할 생각이다. 단, 보완이 필요하다면 숙의배심원제 비율을 20% 반영할 수 있다.손학규 전 대표의 캠프 김유정 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사전에 선거인단을 모집하지 않고 현장에서 신분 확인만으로 투표권을 부여하는 현장투표 실시는 적용비율에 이견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합의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안철수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 비율을 40%로 제시한 상태다. 이외 여론조사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소속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간의 경선 룰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양측은 당 경선룰TF가 제시한 중재안으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거듭된 재협상 파행에 당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김경진 수석대변인은 6일 당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오는 8일까지 시한을 두고 후보측간 의견 조율을 이어가고 8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최고위가 경선룰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자율적인 합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것이다.손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중도’ 노선을 유지했다. 2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안희정 지사는 “민주당 후보가 되면 연정 추진을 위한 정당추진 모임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 의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후 좌클릭 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소, 대연정 노선을 고수한 셈이다. “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이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대연정과 협치의 범주에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했다.정치공학적 측면에서 안희정 지사의 행보는 지극히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민주당지지층 사이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