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1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현대캐피탈(대표이사 정태영)과 ‘대출 연계영업에 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은행거래 고객 중 추가 대출이 또는 제 2금융권 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 현대캐피탈 대출상품을 소개하고, 현대캐피탈은 우리은행을 통해 소개받은 고객에게 기존 상품보다 낮은 금리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등 서민들에게 중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행사에 참석한 우리은행 이동건 수석부행장은 “전국 영업점을 보유한 우리은행과 서민들을 위한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이 메르스 위기를 기회로 의료 영리화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새누리당의 메르스 대책을 질타했다.12일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새누리당이 의료영리화 대책을 말한 것은 동문서답”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이 원내대표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원인의 큰 중심이 되고 있는데 그 병원의 이윤을 걱정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의료영리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지금은 의료 민영화가 아니라 국민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대형 ‘횡령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우리은행 여의도 내 지점에서 부지점장이 고객 돈 20억원을 빼내 해외로 잠적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시작될 ‘민영화 작업’을 앞두고 ‘기업 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던 우리은행은 예상치 못한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횡령 사고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모 지점에서 발생했다. 기업금융을 담당하던 해당 지점의 부지점장인 A씨는 지난 5일 아침 출근해 고객 돈 20억원을 복수의 다른 은행 계좌로 빼돌린 뒤 해외로 잠적했다.우리은행 측은 A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일 메르스 환자가 23명 추가돼 8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원격진료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해 향후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는 “메르스로 인해서 국가가 매우 어수선 한 상황에서 6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어제 여야 55회담에서 신종감염병 관련 제도개선 법안들을 6월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메르스 감염 의심자들을 격리하면서 생계가 곤란해진 분들도 많은 만큼, 이분들의 어려움을 극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4일 새벽 국내 은행 최초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바젤Ⅲ 기준에 충족한 Tier1 코코본드 5억불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주 국내시장에서도 원화 코코본드 2,400억원 발행한 바 있어 총 8,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해 자본적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행한 코코본드는 바젤Ⅲ 기준에서 기본자본(Tier1)으로 인정되는 채권으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면 원금이 전액 상각되는 구조이다.발행조건은 30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장 공백 사태를 맞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차기 사장 후보군이 2명으로 압축됐다. 오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사장을 선임할 계획인 가운데, 낙하산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수장 공백 5개월, 차기 가스공사 사장은?압축된 2명의 가스공사 후보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와 최기련 아주대 명예교수다. 서울대 동문인 두 사람은 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승훈 교수는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 경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부실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보수언론부터 ‘용두사미’라며 검찰의 수사가 꼬리자르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검찰의 이 같은 사정수사 쇼가 ‘국민기업 포스코’의 재탄생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23일 법원이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포스코 정경유착 수사의 핵심고리였다. 2009년부터 2012년 정동화 전 부회장은 재직시 국내외 건설공사 현장에서 100억대 비자금 조성에 묵인 또는 개입한 혐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해 4번째 실패를 맛봤던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이 다시 시동이 걸릴 조짐이다. 정부는 보유 지분의 ‘일괄 매각’을 포기하고, 과점 주주에게 분할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민영화 과업 완수’라는 특명을 품고 취임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마음도 바빠지고 있다. 본격적인 투자자 찾기에 앞서 우리은행의 ‘몸 값 높이기’에 사활을 걸어야 해서다. 취임 5개월을 넘긴 지금, ‘민영화’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선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 우리은행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공임대주택 전국대표자 협의위원회(이하 공대협)’와 함께 국토부 임대관리 민영화에 반대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언주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일반적인 아파트 관리업무를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하게 될 경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서비스들이 방치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이언주 의원은 이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의 영세서민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입주민이 불편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보열 공대협 위원장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정부가 우리은행 보유 지분을 과점주주에게 나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번에는 ‘민영화’ 작업이 성공할지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우리은행 보유 지분을 과점주주들에게 분할매각하기로 하고 투자자 조사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지분의 일괄 매각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잇는 우리은행 지분은 48.06%다. 정부는 이 지분을 5~10곳의 과점주주들에게 나눠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타진 중인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4월 말 현재 검찰의 칼 끝은 여전히 포스코를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 수사는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넘어 그룹사 전체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하청업체와 계열사의 임원은 물론 정준양 전 회장 등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포스코와 검찰과의 악연은 단지 현재만의 일이 아니다. 포스코의 창업주로 불리는 박태준 전 회장이 시초다. 이후 거의 모든 회장이 검찰과 악연을 맺었다. ‘포스코 회장은 퇴임 전후에 반드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다’는 다소 잔혹한 말이 ‘참’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초대 박태준 회장, YS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추가로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의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상당액이 포스코 최고위층으로 흘러간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회장이 사퇴하거나 수사 대상이 되는 ‘포스코 잔혹사’가 다시금 재현되고 있다. 포스코가 정치권 외풍에 흔들린 것은 고 박태준 명예회장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박 명예회장은 1968년 포항제철을 맡아 국민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1993년 김영삼 정부 시절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를 둘러싼 먹구름이 심상치 않다. 표면적으로는 ‘포스코건설의 100억대 비자금 의혹’을 정조준한 모양새지만, 검찰이 포스코그룹 부실 계열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서부터 당초 포스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려 했다는 얘기까지 쏟아지면서 심상찮은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발단은 포스코건설이지만 ‘포스코’ 전체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8개월만에 전격 불거진 비자금 사건… 왜 하필 지금일까 사실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은 지난해 7월 자체감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정치금융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임 행장에 이어 감사, 그리고 사외이사 후보까지 모두 ‘서금회’와 ‘정치권’에 연이 닿아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 ‘신관치금융’의 온상지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우리은행은 ‘민영화 작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어느 때보다 아주 중요한 시기에 새롭게 이사회 구성원들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 피어오르고 있다.우리은행은 6일 공시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그 주인공들은 정한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광구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광구 신임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족정통은행로서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임기동안 우리은행을 고객과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되는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를 이룩하겠다”며 “우리 경제에 깨끗한 피가 돌도록 하는 금융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늘리고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철도파업을 이끈 철도노조 간부들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파업 자체는 정당하지 않지만, ‘파업의 전격성’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이번 판결로 인한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대법원의 판례를 살펴보면 상급심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이번 판결이 다른 재판이나 사안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철도파업을 둘러싼 논란은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2월 9일, 철도노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코레일과 정부의 민영화 움직임에 반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 가시밭길 예고[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말 많던 우리은행 인선이 마무리됐다. 차기 행장엔 ‘내정설’의 주인공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 하지만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관치금융’과 ‘서금회 논란’ 속에서 발탁된 인사인 만큼 우려의 시선이 높은데다, 내부에서도 반발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취임 전부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이광구 내정자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지 주목된다. “반전은 없었다.” 지난 5일 열린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에서 이광구 우리은행 개인고객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뒤숭숭하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결국 실패로 돌아간 데 이어, ‘차기 행장 인선 절차’마저 각종 잡음을 내고 있어서다. 투명해야 할 ‘인선 절차’는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회)’의 급부상과 함께 ‘내정설’과 ‘관치 논란’ 등으로 얼룩져 있는 실정이다.여기에 이순우 현 행장의 갑작스런 연임 도전 포기로 ‘외압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각종 뒷말이 무성하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우리은행의 행장 인선 절차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각종 금융사건 이후, 정부가 입김이 개입하는 인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은 이메일에서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 지 벌써 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고, 우리금융그룹 내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 끝에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객들과 노동조합 그리고 함께 동고동락해왔던 직원분들 덕분에 소수지분매각 청약율 130%라는 높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그러면서 이 행장은 “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인 ‘서금회(서강금융인회)’가 금융권의 ‘황금 인맥’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 수장에 이름을 올리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인데, 물론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못하다. ‘학연’과 ‘인맥’을 뒷배로 한 후진적 행태의 인선이 이번 정권에도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서다.4개월간 공석이었던 대우증권 사장 자리의 주인이 드디어 결정됐다. 그 주인공은 홍성국 대우증권 부사장(리서치센터장)이다. 지난 26일 대우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홍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