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과점주주 방식으로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13일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본입찰에 총 8개 회사가 참여했고 이 중 7개 회사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낙찰에 성공한 곳은 한국투자증권(4%), 키움증권(4%), 중국 안방보험의 자회사인 동양생명(4%), 한화생명(4%), 유진자산운용(4%),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PE(6%) 등 총 7개 사다. 낙찰 물량은 총 29.7%다. KTB자산운용은 본 입찰에 참여했지만 주주적격성 등을 비롯한 비가격요소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지난 10일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투자진흥청(KAZNEX INVEST)과 함께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투자와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특히 ‘누를리 졸’이라고 부르는 카자흐스탄의 대대적인 인프라건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카자흐스탄 인프라 구축과 산업구조 개혁 최적 파트너는 한국 한-카자흐스탄 경협위 신상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KT가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순실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더블루K’에 동원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KT 측은 “사업제안을 거절했다”는 입장이지만, 회사 측 고위 임원이 직접 더블루K 대표에 진행상황을 브리핑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석연찮은 점이 적지 않다.◇ KT “더블루K에서 먼저 제안, 사업성 맞지 않아 계약 안했다”10월 31일, JTBC는 최순실 씨가 소유한 회사 ‘더블루K’ 초대대표를 맡았던 조모 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공개했다. 올해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조씨와 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오후 5시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정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부위원장은 민영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잔여지분 처리 방향, 정부의 경영 개입 여부 등 투자자 관심사항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우리은행의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은행 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해지하고 사외이사의 즉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도파업이 역대 최장 기록인 22일을 넘어 23일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에 대한 우려,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마이웨이'다.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달 27일. 19일 기준으로 23일차에 접어들었다. 이는 2013년 12월, 22일간 이어졌던 종전 최장기간 파업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당시 철도노조는 ‘철도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12월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31일에 복귀했다.이번 철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우리은행이 3분기 ‘감짝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5.9% 증가한 3,55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어난 1조 1,059억원을 달성했다.이는 기준금리 인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6.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산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특히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황창규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황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부상 성과로만 보면 연임에 무리가 없지만, KT가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예단하기 힘들다.◇ 취임 이후 조직개편 등으로 수익 개선2년 전 KT를 맡은 황 회장의 발자취는 ▲인력 감축 및 사업 구조 개편 ▲통신사업 역량집중 등을 통한 실적반등으로 요약된다.우선 황 회장은 취임 직후 비대해진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했다. 이어 56개였던 계열사 중 비통신부분을 매각, 30여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에 청신호가 커졌다.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18곳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매각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마감 결과 총 18개 투자자로부터 82%∼119% 수준의 투자의향서(LOI)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밝힌 과점주주 매각 지분 30%를 훌쩍 넘는 수치다.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 51.08% 가운데 30%를 과점주주 매각 방식에 따라 매각키로 했다. 지분을 4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21일 새벽(한국시간) 바젤Ⅲ 기준 외화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5억불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국내 최초 영구채 형태의 외화 코코본드이며, 이자지급재원 기준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된 후 첫 해외발행 사례이다.최근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한 시장 불안감과 도이치뱅크의 코코본드 이자미지급 우려 재부각에도 불구, 최근 우리은행이 거둔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측면에서의 괄목할만한 성과에 힘입어 국내에서 발행한 바젤Ⅲ 기준 외화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금리인 4.5%로 최종금리가 확정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 22일 공자위의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과점주주 매각방안 발표와 관련해 임직원 모두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22일 공자위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잠재 투자수요 확인에 따라 경영권지분 매각방식이 아닌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진행하며, 예보보유 지분 중 30%를 4~8%씩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또한, 4%이상 낙찰받은 투자자에 대해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고, 예보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를 해지함으로써 정부의 경영 불개입 및 과점주주들에 의한 자율경영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 주요 CEO들이 여름 휴가 일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여름 휴가 시즌이 바짝 다가왔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짜지 못한 CEO들이 적지 않다. 성과연봉제 도입 본격화로 노사 간 출동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저마다 복잡한 ‘내부 현안’도 품고 있는 탓이다. ◇ 휴가 일정 못 잡은 CEO ‘수두룩’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은 대부분 8월 초·중순께 휴가 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 악화, 임금체제 개편 등 다양한 현안을 마주하고 있는 만큼, ‘휴양지’ 보다는 자택에 머물면서 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금융권에 거센 인사 태풍이 몰아친다. 공기업을 비롯해 주요 금융권 CEO들이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대규모 인사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살아남고 누가 떠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한금융’ 후계 레이스 시작됐다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잇따라 끝난다.첫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민영화 발판’ 마련에 분주한 우리은행이 임직원의 비위 사건으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지점장 출신 임직원이 거액의 대출 사기에 가담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인데, 평판 관리에 힘써야 하는 우리은행에게 악재가 아닐 수 없다.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170억대 사기 대출을 받은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봉규)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안모(41) 등 21명을 구속기소하고 차모(58) 등 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최근 1000억원대의 세금 추징을 당한데 이어 이번엔 ‘성과연봉제 날치기 통과’를 이유로 노조로부터 고발 당했다. 앞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인 ‘D등급’을 받은 상황에서 악재가 이어져 이승훈 사장의 처지가 곤란하게 됐다.◇ 성과연봉제 '날치기' 통과에 발목잡힌 가스공사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이하 가스공사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10명과 지원본부장 등을 지난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근로기준법 9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T&G복지재단이 몽골의 사막화 방지에 힘을 보탠다. KT&G복지재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강지형 KT&G복지재단 사무국장과 엠 퉁글락(M. Tungalag) 몽골 환경부 산림정책관리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농업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임농업 교육센터는 숲 조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설립되며, 학습 공간은 물론 영농 실습장도 조성해 실질적인 연구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교육센터를 통해 임농업 전문가로 양성된 이들은 몽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어렵게 불씨를 살린 ‘민영화 재추진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영국의 EU연합 탈퇴(브렉시트)’ 공포가 현실화 하면서 민영화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브렉시트 후폭풍 국내 증시 ‘강타’ 우리은행의 민영화 재추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대형 변수가 터졌다. 우려했던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 하면서 투자 시장이 경색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23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치러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탈퇴가 51.9%로 잔류(48.1%)를 앞질렀다. EU의 핵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대통령 지지율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였고 부정평가는 56%로 조사됐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0%/79%, 30대 16%/72%, 40대 23%/64%, 50대 33%/51%, 60대 이상 61%/25%였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일본 IR’을 결정했다. ‘임기 내 민영화 완수’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이 행장에게는 시간이 넉넉치 않은 상황이다. 해외 IR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는 ‘일본으로’…숨 가쁜 행보 이광구 행장은 오는 15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투자자를 만나러 떠난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이틀간 도쿄에 위치한 연기금, 대형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6곳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가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이광구 은행장이 오는 15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에서 해외IR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IR은 이틀간 동경에 위치한 연기금, 대형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IR담당 임원 및 부장이 참석해 1:1 미팅 방식으로 이루어진다.특히 올해 세 번째로 이루어지는 이광구 은행장의 해외IR은 지난 2월 싱가폴 및 유럽에 위치한 31곳의 투자자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미주 지역의 10여 곳 투자자들을 만났으며, 이번에는 일본쪽 투자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민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