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정부가 국민주 매각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이 같은 가능성을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과 관련, “기존의 과점주주 매각 방식(지분을 4%씩 쪼개 매각) 이외에도 국민주 방식을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많은 지분을 동시에 처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있고 유효수요를 충분히 창출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7일 은행 인사 최초로 정기 인사이동 전 본부부서장을 사전에 내정해 인사발령을 내는 ‘본부부서장 사전 인사 발령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본부부서장 사전 인사 발령제는 지난해 이광구 은행장 취임 후 실시했던 정기 원샷인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로, 본부부서장을 미리 발표함으로써 내정된 부서장은 지난 4일 선임된 임원과 함께 사전에 충분히 업무를 파악하여 영업조직을 대상으로 한 정기인사 후 바로 영업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게 된다.특히, 55개 본부부서 중
우리은행은 4일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성공적인 민영화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통해 그룹간 책임경영과 Co-Work을 통한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영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업무 연관성이 높은 조직들을 묶어 그룹장이 관할토록 하는 ‘그룹제’를 도입했다.고객·시장·사업부문을 고려하여 국내그룹, 글로벌그룹, 영업지원그룹 등 3개 그룹으로 편성하고, 그룹장은 소관업무에 대한 책임경영과 조직간 협의조정이 필요사항에 대한 조정 역할을 수행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중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발효까지 초읽기에 들어갔다. 행정절차만 남았다는 점에서 한중FTA의 연내발효가 사실상 확정됐다. 13억 중국시장이 무역장벽 없이 열렸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의 발판이 마련됐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돼, 정책차원에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30일 국회는 오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내 한중FTA 발효를 위해서는 이날 비준동의안 처리가 완료돼야 했기 때문이다. 비준동의안이 처리된다고 해도 행정절차가 남아있고, 중국 측의 사정도 감안해 사
▲ [선거구획정 ‘시계제로’] 당리당략에 매몰된 김무성‧문재인 ▲ 문재인과 노무현의 ‘닮은꼴’ 연정… 안철수·박원순, 거절하나 ▲ [이광구 우리은행장 취임1년 성적표] '실적' 합격점, 민영화 '안갯속'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다음 달 말이면 ‘취임 1주년’을 맞이한다. ‘민영화 과업 완수’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취임한 그는 지난 1년간을 기업의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수익성과 자산건정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대 현안인 ‘민영화 작업’은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그의 ‘1주년 경영 성과’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사실 이광구 행장 체제의 첫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선임 당시 ‘서금회(서강대금융인회) 이력’에 발목 잡혀 잡음이 일었기 때문이다. 서금회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올해 상장을 목표로 했던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이하 코오롱워터)의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워터의 연내 한국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 상장계획이 무산됐다. 연초부터 코오롱워터는 올해 상장이 유력한 기업으로 분류됐지만, 실사결과 예상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원인으로 상장이 연기됐다.◇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도 미미한 성적… 2대 주주 핀벤처스 “상장 반대”코오롱워터는 하수 및 폐수종말처리장 수탁운영, 오폐수처리시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한국환경공단이 전신이며 1997년 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포기를 결정함에 따라 신창재 회장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특히 신창재 회장이 평소 꿈꿔온 은행업 꿈꿔왔지만, 수차례 진출 무산된 사례와 맞물려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업의 사업진출이 오너의 꿈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오히려 비정상적인 의사결정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포기…이유는?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KT-우리은행 등이 참여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불참키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측은 인터넷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KT&G의 담배 수출량이 5,000억개비를 돌파했다.KT&G는 지난 9월 15일까지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해외 누적 수출량이 5,002억개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지공장 생산분까지 합치면 총 해외 판매량은 5,321억개비에 달한다.공기업 시절이던 1999년 26억개비에 불과하던 해외 수출량은 2002년 민영화를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기 시작해 2005년에는 285억개비로 증가했고, 민영화 10년째인 2012년에는 407억개비로 15배 이상이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도 1999년 1476만불에서 201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중동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우리은행의 지분을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측은 이달 말 중동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의사를 물을 예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ADIC는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는 투자의향서(LOI)를 금융위원회에 보냈다. ADIC는 자산이 900억달러에 달하는 중동의 대표적 국부펀드다.금융위는 오는 30일 정찬우 부위원장을 대표로 우리은행 투자자 확보를 위해 중동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ADIC는 물론 두바이투자청(ICD)와 쿠웨이트투자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매각을 위해 금융당국이 직접 해외 투자자 확보에 나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 투자자 확보를 위해 이달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중동으로 출국한다. 그동안 우리은행과 매각주간사 등이 해외 투자자 확보를 위한 투자설명회(IR)에 나선 적은 있지만 매각 주체인 정부가 직접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과 매각주간사 등은 동행하지 않는다.특히 이번 출장에는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차관급인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이 직접 나설 예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주가에 속앓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과 체질 개선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좀처럼 주가가 큰 반등폭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민영화를 앞두고 주가를 부양시켜야 하는 이광구 행장으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은행은 0.11%(10원) 내린 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4월 한 때 1만1,85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 하락세를 타더니 최근 들어선 8,000원대 후반에서 9,000원대 초반 수준을 맴돌면서 큰 반동을 보이지 않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전자기록물을 민간기업에 위탁·보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지난 5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0일 밝혔다.이 개정안에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학교 등을 제외한 한국전력공사·한국도로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 850여 개 공공기관의 전자기록물 보존 업무를 민간시설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담았다. 이때 민간시설은 대통령령에 따라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의 장이 지정·고시하는 곳으로 규정했다.행자부 관계자는 “전자문서 산업을 활성화하고 공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0.3%(5분기 째 0%대), 청년실업자 45만명(6월 기준), 대우조선해양 3조원대 손실 등, 각종 통계가 보여주는 경제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정치는 어지럽다. 여야는 나름의 이상과 목표를 가지고 정치를 한다지만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것은 계파갈등 등 다음 총선에 살아남기 위한 정쟁뿐이다.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점으로 투자와 소비 위축의 악순환을 지적한다. 기업들은 정책의 불안정성, 경기 악화 등으로 실물경제에 투자를 하지 않아 일자리 창출이 안 이뤄지고, 서민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2분기에 2,26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5,1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23.87% (996억원) 증가했고, 2분기 손익 또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 (631억원)을 제외할 경우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이익흐름을 유지했다.이는 기준금리 인하영향 등으로 2분기 NIM이 1.42%로 전분기 대비 3bps 하락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적인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및 방카슈랑스, 펀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2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이광구 은행장이 22일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지난 소수지분 입찰에 참여해 4%(2,700만주)를 낙찰받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서도 직원들과 함께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던 이광구 은행장은 지난 22일에도 주당 8,910원에 1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여타 시중은행에 대비해서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은행장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를 높여 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임대주택 입주자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토론회가 22일 국회에서 열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의 공동주최로, ‘임대주택 공공성 확보를 위한 토론회’라는 이름하에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이자 토론회 개최자인 윤관석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주택공급 정책에서 주거복지로 패러다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관석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관리업무를 민간에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윤관석 의원은 “LH공사의 관리 부실과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공공임대주택의 관리업무를 민간에 이관하는 것이 해결책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임대주택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주거복지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대안을 토대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정부가 우리은행 지분을 4~10%씩 나눠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제11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매각 방식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정부는 30% 이상 지분을 묶어 파는 경영권 지분 매각방식 뿐만 아니라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추가로 추진하게 됐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4% 가운데 콜옵션 보유분 등을 제외한 매각 대상은 48.07%다. 이 중 30~40%를 4~10%씩 나눠파는 방식이 추진된다. 다만 정부는 당장 매각 작업을 추진하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공식 임명된 가운데,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이 예고되고 있다.지난달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사장 후보로 낙점된 이승훈 사장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로 공식 임명됐다. 이승훈 사장은 오는 2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이승훈 사장은 3명의 사장 후보자 중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학자 출신이자 에너지분야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여기에 ‘친박’ 인사라는 점도 그가 가장 유력한 이유 중 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가 ‘낙하산’ 논란을 뒤로하고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선임된 가운데, 묘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가스공사 노조는 이승훈 신임 사장을 끝까지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 싱크탱크, 고령, 낙하산.가스공사는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이승훈 신임 사장은 마지막 경쟁자였던 최기련 아주대 명예교수를 제치고 최종 낙점됐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승훈 신임 사장은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엘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