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정부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16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강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오전 총궐기 등을 반대하는 규탄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의협은 ‘문재인케어’를 반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최근 의협의 행동을 지적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최 회장이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정부와 과도하게 날을 세운다는 것. 의협 내부에서도 회장 선거 직후부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총궐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창립 31주년을 맞은 KT&G가 2025년까지 글로벌 빅4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지난달 31일 KT&G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대전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창립기념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공로자 포상에 이어 KT&G의 지난 135년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봉정식’과 ‘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 다짐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KT&G는 1883년에 설립된 국영 연초제조소인 ‘순화국(順和局)’이 모태다. 하지만 과거 전매청에서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1987년 4월1일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클래식’을 통해 이름을 알린 곽재용 감독에게 새로운 뮤즈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오는 4월 곽재용 감독이 신작 ‘바람의 색’을 공개할 예정이다. ‘바람의 색’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똑같은 운명을 간직한 ‘료’와 ‘아야’의 이야기를 담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판타지 로맨스물이다.그간 곽재용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 국민영화를 통해 전지현과 손예진을 스타덤에 앉혔다. 숨은 보석을 찾는 남다른 눈을 가진 곽재용 감독. 그의 캐스팅에 모두가 관심을 집중하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출기업과 금융회사가 연일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한국사회의 소득분배가 개선됐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의회에서는 얼마 전까지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둘러싸고 소득세·법인세 인하 문제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수면 위로 부상한 소득불평등 문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인구가 그만큼 많아졌음을 방증한다.◇ 소득 상위 1%가 전체 부의 20%를 차지세계불평등연구소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 불평등 보고서’에서 “최근 수십 년간 지구상의 거의 모든 곳에서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연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은 과거 코레일 사장을 지냈다.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일으켰던 ‘KTX 민영화 반대 철도파업’ 당시 사장이었다. 지난 7월 사의를 표명한 홍순만 전 사장은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바 있고,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탄핵 정국 직전, 박근혜 정부가 적극 추진하던 ‘성과연봉제’의 선봉장 역할을 하다 정권이 교체되자 물러났다.비단 이들 뿐 아니다. 코레일 사장은 대부분 정치권과 관련되거나 정치권을 바라보는 인물들이 거쳐 갔다. 그리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내부 계파 갈등 해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조직 내부 구성원을 화합시키고 공정한 인사로 갈등을 최소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계파 갈등 문제를 해소시킬 지 주목된다.◇ 탕평 인사로 계파 갈등해소 자신감“인사 시스템과 능력에 한에서 인사를 하면 계파 갈등 문제는 없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상업은행이 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우리은행은 손태승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후보자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2인을 선정했다.임추위는 30일을 전후해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후보 1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는 곧바로 은행장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은행장 후보자는 연내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최종 후보군에 오른 두 사람은 각각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우리은행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임추위는 민영화 당시 4% 이상 참여한 주요 5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과 박상용 연세대 교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텐즈핑 중국 베이징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등이 임추위원으로 선정됐다.이날 임추위는 신속하게 선임 절차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채용 비리’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광구 행장의 일상 업무를 손태승 글로벌그룹장(부문장)에게 맡기기로 했다.우리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업무 위양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행장은 최소한의 법률적인 업무 수행만 하게 된다. 그가 수행하던 일상적 업무는 손태승 선임 부문장이 넘겨받는다.다만 후임 은행장이 취임할 때까지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의 인사와 은행장 전결권의 50%를 초과하는 신규사업 등은 부분적으로 제한된다.업무를 위양을 받은 손태승 부문장은 1959년생으로 우리은행 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 사업자들이 5G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5G 규모는 4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의 관심도 크다. 5G를 국가적으로 선도해야 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가 최근 5G 필수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통신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5G 필수설비를 보유한 KT의 입장이 부정적인 탓에 합의 도달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 KT, 부정적 입장… “아직 공론화 단계 아냐”KT는 5G 필수 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만 4~6세에 대한 소아마비 백신 추가접종이 또 연기됐다. 소아마비를 예방하는 ‘폴리오 백신’의 전 세계적인 수급 부족에 따른 것으로, 앞서 6월에 이어 두 번째 연기된 것이다. 올들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는 백신 수급 불안정 사태가 반복되면서 백신 국내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1일 질병관리본부는 소아마비(폴리오) 백신 공급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달 도래하는 만 4∼6세 추가접종 시기를 내년으로 또 다시 연기할 것을 의료기관과 어린이 보호자에 권고했다.질병관리본부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문재인 정부의 통신료 인하 정책에 반발 중이다. 그 중 한 논리는 통신비 인하 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투자자소송(ISD)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통신산업 특성상 ISD 소송까지 가기엔 힘들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가진다. 다만 소송 승패에 관계없이 제소될 가능성도 있어, 정부도 통신비 인하 문제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통업계 “일방적인 통신비 감면, ISD 소송 제소감”ISD는 외국인이 투자한 나라에서 불합리한 대우로 손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 국가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의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우리은행은 올 2분기 순이익 4,608억원을 거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1조98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4%(3,481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개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이는 순이자마진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의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의 지속적인 감축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도노조가 ‘철도적폐 12인’을 지목하고, 청산 필요성을 강조했다.철도노조는 주말이었던 지나 24일,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이른바 ‘철도적폐 12인’ 명단을 발표했다.여기엔 홍순만 코레일 사장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코레일 박종준 상임감사도 내부인물 중 ‘철도적폐’로 지목받게 됐다.9명은 수서발KTX에 앞장 선 국토부 관료가 지목됐다. 이 중엔 수서고속철도(SR) 이승호 사장도 있다. 아울러 이재훈 전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연구실장이 포함됐다.철도노조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천명했다. 이는 심각해질 대로 심각해진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 뿐 아니라,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과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보였다.이후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적 열망 속에 탄생한 새 정부와 발걸음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었다.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코레일은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에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잔여 지분 매각과 지주사 전환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한편, 투자에도 적극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이슈까지 챙기고 있어, 그야말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광구 행장은 금융권에서 대표적인 ‘워커홀릭’으로 통한다. 민영화 과업을 완수하고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뒤에도 이 같은 본능은 여전하다. 4월 해외 IR 일정을 직접 발로 뛰며 잔여 지분 매각을 위한 준비에 시동을 걸더니, 최근에는 글로벌 네트워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참여연대는 1일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이뤄야 한다”면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혁과제를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강자 공동대표 등 참여연대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미리 준비한 ‘문재인 정부와 국회가 추진해야 할 개혁 과제’ 제안서를 김연명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제안서는 9대 분야 90개 개혁 과제와 새 정부와 20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구성됐다.참여연대는 우선 처리 과제로 ▲고위 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에 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금융위원회가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우리은행의 잔여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25일 보고했다.본지가 입수한 ‘금융위 업무보고’에 따르면, 금융위는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 희망수량경쟁입찰방식을 우선 추진한 뒤 잔여물량은 시장여건에 따라 블록세일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지분매각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일괄매각), 희망수량경쟁입찰, 블록세일 등이 논의됐다. 이 가운데 일괄매각방식은 “기존 과점주주보다 지분이 많은 투자자 진입 가능성이 높아 과점주주의 기대이익에 반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유감을 표명한 황창규 KT 회장이 새 정부 들어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논단 관련 재수사 언급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수사범위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재계가 포함될 경우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해 말 시작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정·재계를 흔들었다. 그 중 황창규 KT 회장은 청와대의 청탁을 받아 인물을 채용하고, 최순실 관련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하지만 특검의 수사가 삼성과 최순실 씨 등에 집중되면서 황 회장을 비껴갔고, 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1분기 깜짝 호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주가 흐름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완전 민영화를 위한 잔여 지분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세에 주가 ‘고공행진’최근 우리은행의 주가는 쾌조의 흐름을 보였다. 26일에는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7일은 소폭(0.67%)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보인 상승세는 단연 돋보인다.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은행주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