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IT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 불참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파트너,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올해 MWC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사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발전을 위해 온라인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3상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 1월부터 임상3상 시험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했으며, 최근 한국·미국·스페인·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 국가에서 임상3상 목표 환자 총 1,300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당초 1,172명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했으나, 보다 많은 환자에게서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모집 인원을 1,300명으로 확정했다.현재까지 투약을 마친 환자 가운데 안전성 측면
1,500년대 후반,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꺾고 세계 바다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영국 해적 두목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해군 함대 총독으로 임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신하들은 근본 없는 해적 따위를 감히 대영제국의 해군 총독에 앉힐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신하들의 우려와 달리 드레이크는 해적질 경험으로 얻은 뛰어난 항해술을 바탕으로 스페인 무적함대를 완전히 박살냈고, 엘리자베스 1세는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여왕으로 역사에 기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에 따라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이 논문 표절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이 예상된다. 이 경우 황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전망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앞서 여야는 전날(9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및 월 60만원 생활비·국
르노그룹 본사 고위 임원이 르노삼성자동차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상 노조를 향한 ‘최후통첩’이다. 노조가 최근 파업을 위한 준비를 마친 가운데, 향후 노사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르노그룹, 사실상 ‘최후통첩’르노삼성은 9일 르노그룹의 제조·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Jose Vicente de Los Mozos) 부회장이 르노삼성 부산공장 임직원들에 대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및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며 주요 내용을 전했다.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대 국회의원 시절 병가를 사유로 국회 본회의에 불출석하고 스페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7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실이 국회 사무처에서 제출받은 20대 국회 본회의 상임위 불출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17회 본회의에 불참했으며 사유를 적어낸 12번 가운데 8번이 ‘일신상의 사유(병가)’였다.최 의원실은 황 후보자와 배우자·자녀의 출입국 기록을 분석한 결과, 황 후보자가 병가를 내고 본회의
조인성·손현주·엄정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넘어 예능까지 섭렵한다. 이들의 예능 ‘주연’ 도전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조인성은 tvN ‘어쩌다 사장’으로 데뷔 이래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어쩌다 사장’은 제목처럼 어쩌다 슈퍼마켓 사장이 된 조인성과 차태현의 모습을 담아낼 리얼리티 예능이다. KBS2TV ‘1박 2일’, tvN ‘서울촌놈’ 등을 제작한 류호진 PD가 연출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무엇보다도 ‘어쩌다 사장’은 ‘1박 2일’ ‘서울촌놈’ 등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잡은 ‘에픽세븐’의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 기존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출시하거나 영상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IP를 확장하며 국내외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에픽세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보드게임 ‘에픽세븐:어라이즈(이하 어라이즈)’를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정식으로 선보였다. 현재 펀딩은 에픽세븐의 세계관과 제품의 퀄리티 등에 높은 호평을 받으며 오픈 1시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속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근당과 GC녹십자, 대웅제약 등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가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자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먼저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
엠게임이 스포츠 베팅 게임 ‘윈플레이’를 올해부터 정식 서비스 한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별다른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했던 엠게임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동시에 단기간 국내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엠게임은 7일 실제 스포츠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윈플레이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승‧무‧패‧핸디캡‧언더오버와 같은 주제별 경기 결과를 예측해 게임머니를 걸고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를 획득할 수 있다. 윈플레이는 엠게임 포털사이트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게임 종목은 △축
검은사막의 북미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0일 출시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북미 게임 시장에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엘리온의 북미‧유럽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올해 엘리온의 한국 서비스에 이어 내년에는 북미‧유럽으로 서비스 지역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공식 홈페이지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4개 언어로 제공되며 북미, 유럽의 이용자들에게 엘리온의 게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
우리 생활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말 한마디면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AI스피커, 가게마다 설치된 키오스크 등은 이제 전혀 어색하거나 신기한 ICT기술이 아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촉진된 ‘언택트 사회’의 도래는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정부 역시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 및 확산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많은 국민들은 향후 한층 더 편리해질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이 오랜 시간 자사를 악몽에 빠뜨렸던 ‘배터리 게이트’ 때문에 다시 한 번 소송전에 휘말리게 됐다. 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이 지난 2017년 아이폰6 등 구형 모델에 대해 의도적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에 따라 SoC(단일 칩 시스템)성능을 낮추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이다.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소식지 ‘모바일월드라이브(MWL)’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소비자단체(Euroconsumers)가 아이폰 성능 저하와 관련해 애플을 상대로 두 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영화 ‘에듀케이션’(감독 김덕중)은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문혜인 분)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김준형 분)이 함께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서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단편 ‘헌트’로 데뷔한 김덕중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인 ‘에듀케이션’은 인물 내면의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관찰했다는 평과 함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성희와 현목을 연기한 문혜인과 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확인해 이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지난 9월 17일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 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임상 2상에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타인과 엮이고 싶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고, 모른 척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는 모순적인 감정과 상황들이 우리의 삶을 채운다. 그 불편함을 세밀하게 담아낸 영화 ‘에듀케이션’(감독 김덕중)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에듀케이션’은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문혜인 분)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김준형 분)이 함께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서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단편 ‘헌트’로 데뷔한 김덕중 감독의
우리나라의 5세대 이동통신 5G 속도가 전 세계 2위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세계 2위’라는 매우 높은 성과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만큼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결과로 보인다. 다만 올해 들어 5G기지국의 증설과 망 개선 등을 통해 평균속도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 5G속도는 세계 2위… 가용성은 5위에 그쳐20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올해 7~9월 세계 15개국 5
해가 짧아지고 계절이 바뀌며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문구가 어울리는 날씨가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나 지방자치단체들도 9월은 ‘독서의 달’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를 통해 책읽기를 장려해왔다. 그러나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독서의 계절’도 다른 모습을 맞은 듯하다. 코로나 속에서 비대면 독서 행사가 생겨났고, 도서출판업계는 격변을 앞두고 있다. 또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책읽기에 집중하게 된 사람들도 존재했다. 는 감염병 시대의 독서문화와 그 여파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주]시사위크=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