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인재위원회‧총선후보자검증위원회 등을 출범시키면서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내부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등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탈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나와 당의 뒤숭숭한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설치… 이재명은 ‘내부 단속’민주당은 10일 내년 총선을 대비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국민의힘 혁신위가 내년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를 의무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구를 ‘청년 전략 지역구’로 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헬조선’이라는 말을 듣고 38선 위(북한)의 이야기가 아닌가 착각했다. 젊은이들의 취업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이번에 와서 진정으로 깊이 이해했다”며 3호 혁신안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날 혁신안은 최안나 혁신위원이 발표했다. 최 위원은 “오늘 주제, 키워드는 ‘청년은 우리의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블링컨 장관과 오찬을 갖고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됐다.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 ‘미국의 리더십’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국회의 불이 최장 닷새간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대응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법안 4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장 닷새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본회의 때 저희가 처리하기로 했고 국회의장께서도 상정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탄핵 카드’를 들고나왔다. 이번에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대상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안 발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탄핵 중독”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수 의석의 힘으로 탄핵안 발의를 강행했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의총에서) 이 위원장과 위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인재 물색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대표는 당 인재위원장을 맡아 미래 과학기술과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찾을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개혁적인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박성준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아서 당의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과 육성 등 인적자원의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과거 인재위원회는 외부 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시간을 좀 주자”고 말했다. 당 혁신위원회가 친윤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제안하면서 김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데 따른 것이다.인 위원장은 8일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서 “김 대표는 진지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라며 “김 대표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를 지적했는데 시간을 좀 주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혁신위가 한 달 반 정도 남았는데 한 달 안에는 다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의 불출마설은 앞서
여야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제22대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총선기획단 인선은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인사들이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내 혼란이 적지 않게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인선 완료… 수도권‧청년‧여성에 ‘방점’국민의힘은 지난 6일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
정부‧여당이 ‘김포의 서울 편입’, ‘공매도 한시적 금지’라는 굵직한 정책 이슈를 쏟아냈을 뿐 아니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중진 의원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라는 고강도 인적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버금갈만한 의제를 내놓지 못하면서, 당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슈 선점’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연일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선기획단 인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총선기획단에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포함되면서 공천과 관련해 불공정한 처사들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15명의(관련직 7명, 일반위원 5명) 총선기획단 위원을 발표했다. 그러자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같은 날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고 반발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정 확대’ 주장과 관련해 적극 반박에 나섰다. 이러한 주장 자체가 현재의 경제 상황을 잘못 진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부재’, ‘재정 공백’을 주장한 이 대표의 회견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민주당의 진단이 위험할 정도로 왜곡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재정을 확대하자는 주장은 모순투성이”라고 했다.이어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고물가 현상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전임 사무총장으로 당의 사무를 총괄해 온 만큼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당내에선 벌써 잡음이 새어 나온다. 이 의원이 대표적 ‘친윤계’ 인사인 만큼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윤계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노답’, ‘막가자는 것’… 발끈한 비윤계2일 국민의힘은 당 인재영입위원회 출범을 의결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김포시 서울 편입을 띄우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특위를 당 대표 직속으로 두어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민들의 생활권, 통근권, 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주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겠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우리 당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특위를 발족시키려 한다”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인 ‘대사면’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 혁신의 진정성을 적극 수용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1호 안건인 대사면을 지도부에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혁신 방향성으로 ‘통합’을 강조해 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른바 ‘비윤계’ 인사들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 있을 제22대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총선기획단에 이름을 올린 면면을 살펴보면 여성과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가 일부 포진해 있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당장 비명계 의원으로부터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민주당, 총선기획단 출범… 여성‧청년에 방점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당헌‧당규 상 15명까지 임명이 가능하다”며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1일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을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박 신임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구청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방금 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박 신임 최고위원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오래 했고 현재 노무현 재단 대전‧세종‧충남 상임대표이기도 하다”며 “대전시의원과 직전 대전 대덕구청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자 더불어민주당은 ‘손피켓 시위’와 ‘무관심’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본회의장 내에서 피켓 시위와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민주당은 ‘무관심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민생이 우선이다’,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당초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김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에 맞서 나왔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기도 북부는 북한과 인접해 있어 경기도 남부에 비해 발전이 더뎠기 때문이다. 경기도 북부가 독립해 ‘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 행정과 재정 등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뜬금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김포시가 됐든 구리시가 됐든 서울로 편입을 시키려면 경기도지사의 동의가 당연히 필요하고 국회에서도 법 제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국회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그리고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전략에는 총선이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 뒤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송곳 심사’ 예고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