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건으로 사상자가 500명이 넘었다. 사망자 수는 59명이며, 부상자는 527명까지 확인된 상태다. 네바다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경찰력과 의료인력을 총 동원했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악몽 같았던 총기난사 사건은 1일 밤(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서 발생했다. 컨트리 뮤직 콘서트를 보기 위해 2만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인근의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 32층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현장은 곧 아수라장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총격에 쓰러졌고, 관객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정확한 피해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AP등 외신에 따르면 최소한 50명이 이상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은 1일(현지시각) 오후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서 음악 페스티벌(‘루트 91 하베스트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던 중 발생했다. A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밤 10시 30분쯤 페스티벌 장소 길 건너편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에서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2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작은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북한과 2~3개의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 바로 다음 날 언급한 내용이어서 더욱 주목됐다.미국 언론의 해석은 분분하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이 다수로 보인다.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의 발언이 북한과 ‘대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하면 더욱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로켓맨에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8월 발표된 UN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를 두고 각국의 정책결정자들과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안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북제재의 핵심으로 뽑혔던 원유수출제한‧2차제재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은 후자였던 듯하다. 그간 꾸준히 언질만 나오던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가 최근 본격화됐다.◇ 독자제재에 박차 가하는 미국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각) 농업개발은행과 제일신용은행, 국제산업은행 등 8개 북한은행의 경제‧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메이카 육상선수인 우사인 볼트를 칭송했다. 미국 국가(National Anthem)를 존중해줬다는 게 이유다.2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과 함께 “심지어 자메이카 출신의 가장 위대한 육상선수 중 한 명인 우사인볼트도 우리 국가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게재한 영상에는 인터뷰 중인 우사인 볼트가 미국 국가가 나오자 잠시 인터뷰를 중단하고 국가연주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장면이 나왔다. 함께 경기장에서 경쟁한 미국 선수를 배려한 모습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5일(현지시각) 종료된 독일 총선의 승리자는 4선 연임을 확정지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아니었다. 기독교민주연합(CDU)/기독교사회당(CSU)과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이 부진한 가운데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3정당으로 발돋움했다. 외신들은 메르켈의 4선만큼이나 독일 극우파의 약진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의 상처투성이 승리BBC의 베를린 특파원 제니 힐은 “메르켈에게 이번 총선의 결과는 처참한 것이다”고 평했다. 이번 총선에서 기독교민주연합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오는 10월부터 대차대조표의 정상화에 돌입한다.AP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 회의를 마친 20일(현지시각) 보유자산 축소계획을 발표했다.현재 연준의 보유자산은 약 4조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미국 GDP의 23%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다. 그간 만기가 돌아온 자산을 재투자하고 다량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산규모를 불려왔던 연준은 지난 6월경부터 금리 인상과 함께 보유자산 축소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이날 구체화된 연준의 보유자산 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8월 25일 무장 로힝야족 반군단체가 미얀마 경찰서를 습격하면서 촉발된 ‘로힝야 사태’는 한 달 새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군부의 과격진압이 이어지면서 약 110만명으로 집계되던 라킨 지역의 로힝야족(2014년 자료) 중 지난 한 달 간 40만명 이상이 미얀마 국경을 넘었다. 로힝야족 거주지역의 40%가 소개된 것을 두고 미얀마 정부는 “테러 활동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한 반면 국제 인권단체들은 ‘인종 청소’로 규정하고 나섰다.◇ ‘민주주의의 어머니’가 침묵하는 이유미얀마 민주화운동의 대모이자 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과 인도는 새로운 세계시장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모두 합해 19억명이 넘는 인구가 가장 큰 무기다. 한국 또한 무역여건이 악화된 중국과 미국 대신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의 아세안·인도 수출액은 95억6,500만달러로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상승궤도 탄 무역·금융교류아세안 10개국은 이미 한국의 돈독한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아세안 지역에 대한 수출은 10개월 연속 두
에디 반 데 월트에 따르면 지난 8월은 금에게 있어 역사적인 한 달이었다. 세계 최대의 금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자료는 지난 한 달 금 관련 거래건수가 655만건을 기록해 역대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총 거래액은 9,000억달러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어마(Irma)’까지 미 대륙을 덮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난 위험 분석 업체 ‘엔키리서치’는 플로리다에서만 피해액이 1,350억달러를 넘을 수 있으며 다른 경제적 손실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총 2,000억달러(약 22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CNN머니는 이에 앞서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이번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2,620억달러(약 296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두 번의 허리케인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 추방작업에 시동을 걸었다.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각)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통칭 ‘DACA’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국토안보국은 더 이상 DACA의 신규 등록자를 받지 않고 있으며 의회에는 대체법안을 만들 시간 6개월이 주어진 상태다.◇ 행정권력 제한인가, 차별 조장인가지난 2012년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발의된 DACA는 나이제한과 학위소지 등의 조건을 만족한 불법체류자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해주는 제도다. ‘드리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은 ‘허리케인 하비’라는 이름의 악몽을 꾸고 있다. 국제 적십자협회는 인도·네팔·방글라데시 3개국에서 1,200명의 사람들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으며 4,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 최대의 경제도시인 뭄바이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다.◇ 허리케인과 홍수는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됐나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는 CNN에 실린 기고문에서 기후변화와 허리케인의 관계를 흡연과 암의 관계에 비유했다. 전자가 후자를 무조건적으로 발생시키진 않지만 그 가능성은 상당히 높인다는 것이다. 외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양적완화의 축소 시점은 미지수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자신의 통화정책 담당자와 마찰을 빚게 됐다.지난 24일(현지시각) 개회했던 국제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 홀 미팅’이 마무리됐다. 주요국의 통화정책방향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금년 잭슨 홀 미팅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 핵심인사들의 참석으로 더욱 주목을 모았다.◇ ‘침묵’은 ‘현상유지’를 뜻하나당초 관심을 모았던 통화정책의 정상화 문제는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다. 옐런 의장과 드라기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허리케인 ‘하비(Harvey)’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AP에 따르면 현재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 일대에 물폭탄을 쏟아붓고 있다.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life-threatening hazard)”이란 메시지로 ‘하비’의 강도를 표현했다.‘하비’는 25일(현지시각) 밤에 텍사스에 상륙했다. AP를 비롯해 다수의 현지언론에 따르면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 코퍼스 크리스티에서는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이어졌고, 고속도로 표지판이 휘어지고 도로 군데군데 가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미 FTA 재협상을 논의한 첫 번째 회담이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렸다. 미국이 늘어난 무역적자를 강조한 반면 한국은 양국이 모두 자유무역의 수혜를 입었다고 주장해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렸다. 외신들은 미국의 일곱 번째 교역국인 한국과의 무역조건을 점검하며 미국의 통상정책 현황을 살폈다.◇ 쉽지 않은 점수 매기기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한미FTA가 발효 5주년을 맞은 지난 4월 양국의 경제성과를 분석한 기사를 발표했다. 발효 당시 미국의 제조업계는 더 많은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지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스페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했다. 스페인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했다.◇ 또다시 발생한 급진주의 테러BBC에 따르면 사건은 17일(스페인 현지시각) 오후 4시50분에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흰색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고의로 사람들을 노렸다고 증언했다. 부상자는 80~100명으로 추산되며 카탈루냐 경찰은 15명이 중태라고 밝혔다.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의 테러로 규정했으며, CNN은 18일 기사에서 IS의 선전매체인 아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현재까지 4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건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동쪽으로 15마일 떨어진 리젠트 지역에서 일어났다.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비탈이 무너진 것이 원인이었다.◇ 늘어만 가는 사망자수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각) “시체영안소가 망자를 위한 공간을 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시에라리온의 참상을 전달했다. 현장에 파견된 로이터 통신원은 시체영안소의 복도와 건물 바깥에까지 시신들이 눕혀져있었다고 보도했다.공식적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탄도미사일 및 대북제재 결의안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북한은 ‘괌 포위사격’을 거론하고 나섰으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싸움’에 앞장섰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북한은 세계가 목격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를 경험할 것이다”고 발언한데 이어 10일에는 “그 표현도 충분하지 못했던 모양이다”는 말로 북한을 압박했다.◇ 대통령의 센 발언, 준비된 전략인가 즉흥적 수사인가CNN은 10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미국 정계의 반응을 전했다. 공화당 원로이자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8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9명이 사망하고 300여명 가까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40여명이 중상자여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날 진도 7.0의 강진 이후 1,00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규모 6.0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경고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오후 9시19분(한국시간 10시19분).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쓰촨성 북쪽 290㎞ 지역(33.20°N,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