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9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날 오후 5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시간강사법) 등 32개 민생 법안과 감사원장·대법관 등 임명 동의안 3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정치개혁특별위 연장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여야는 입법권을 가지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활동하도록 하고 ‘물관리 일원화법’은 내년 2월까지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권 장악에 가속도를 붙였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22일 당무감사를 통한 지역별 당원협의회 조직 정비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까지 마무리했다. 이어 4일만인 26일, 조강특위 활동 방침까지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한국당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갖고 한 지역구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같이 있는 경우 현역의원을 당협위원장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지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6주기에 홀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과거에는 측근들을 대동해 참배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18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 주변에 별도의 수행인사가 보이지 않았다.뿐만 아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은 김정일 6주기가 하루 지나서야 보도됐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를 비롯한 당 중앙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4일 정책조정회의는 자유한국당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지도부가 상임위원회에서 한국당의 비협조로 법안처리가 막혀 있는 상황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내년 지방선거 동시 개헌투표에 대한 한국당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하며 물밑에서 한국당을 달래려는 모습도 보였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5·18 진상규명 특별법과 군 의문사 특별법 등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국당의 갑작스러운 공청회 요구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유감표명과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북제재 입장표명을 주문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이 무산된 상황에 대해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중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청와대 발표에 의하면 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 차가 첨예하기 때문에 공동성명도 기자회견도 없다고 한다. 이것이 국빈방문인지 되짚어볼 필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3일 처리하려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의결이 무산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공청회 실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방위 법률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전체회의에서 막히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법안은 일정상 남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국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5·18 특별법과 군 의문사 특별법의 상정·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소속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가 개점 직후 사실상 휴업에 돌입했다.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해외를 방문하면서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합의로 개의한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 국회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됐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해외 출장 자제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해외 출장 자제령’도 자연스럽게 풀려 각 상임위들이 임시국회 기간 해외 방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한일의원 연맹 소속 여야 의원 58명이 2박 3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 첫 정기국회가 폐회했지만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12월 임시국회가 11일부터 소집됐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예산안 처리를 놓고 반발하고 있는 데다 의원들이 밀린 일정을 소화하느라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가동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제외하고 상임위 일정도 잡지 않았다.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도 순연됐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12일인데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 예산 보고대회 일정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와 다른 발언을 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발언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정도의 충고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송 장관의 발언이 논란을 부른 것은 지난 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였다. 송 장관은 미국이 추가 대북제재 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해상봉쇄’ 조치에 우리 정부가 동참할 것이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저희들이 검토를 했다. 거기에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부가 1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송영무 장관의 발언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해상봉쇄와 관련해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청와대 입장을 정확하게 답변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국방부는 “11월 28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언급한 내용은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수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해상봉쇄와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는 유엔제재를 이행함과 동시에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소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핵무기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 군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군 지도부 제거 임무를 수행하게 될 특수임무여단을 파견할 수 있다. 이른바 ‘김정은 참수부대’다. 군 당국은 1일 충북 증평에서 남영신 특수전사령관 주관 하에 특임여단 부대 개편식을 열었다. 앞으로 약 1,000여명의 특전사들이 유사시에 대비해 고된 훈련을 하게 된다. 이들의 모델은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다. 네이비실은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투입한 전력이 있다.◇ 참수부대 창설 예고에 김정은의 암살 공포
[시사위크=은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5·18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반대할 경우 신속처리안건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 5·18 특별법 통과에 적극적인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힘을 합치겠다는 것이다.5.18 당시 인권유린 행위, 암매장 의혹, 헬기 사격 의혹, 군전투기 출격대기 의혹 등을 밝혀내고 정부의 공인된 진상조사 보고서를 만들자는 내용이 담긴 5·18 특별법은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국방위 소속 최경환 국
북한이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핵과 마시일 도발로 대북제재를 자초한 상황에서 권력 핵심부에서는 2인자 자리를 놓고 권력 투쟁이 한창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 직후부터 물고물리는 싸움을 벌여온 최용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격돌했다.평양 권력의 핵심부에서 불거진 은밀한 권력투쟁 움직임이 포착된 건 지난 10월말에서 11월 초쯤이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데 따르면 김정은 특별지시에 따라 총정치국 손보기에 나선 최용해 당 조직지도부장은 황병서를 비롯한 총정치국 간부들이 전횡을 일삼고, 노동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동경비구역(JSA) 우리 측에 북한의 총탄이 날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JSA를 통한 북한군의 귀순과정에서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의 실탄이 우리 측으로 넘어온 것에 대해 인정했다. 이는 정전협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정전협정 1조 6항에는 ‘쌍방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또는 비무장지대로부터 또는 비무장지대를 향해 어떠한 적대행위도 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 정전협정 위반 소지가 있는 북한군의 행동에도 우리 측이 대응사격 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3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겨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에서 지프 차량이 군사분계선(MDL) 방향으로 돌진했다. 귀순병사가 몰던 지프였다. 하지만 배수로에 바퀴가 빠지면서 일이 꼬였다. 귀순병사는 지프를 버리고 발로 뛰기 시작했다. 그때 북한군 4명이 귀순병사를 향해 조준사격을 가했다. 찰라의 순간 40발 이상이 난사됐다.북한군의 총탄은 사실상 남측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발사된 총탄 일부가 우리 지역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뿐만 아니다. 이들은 정전협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10일 제1회 KAI 과학기술상 시상식을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KAI 과학기술상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복합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고조로 KAI 항공우주논문상을 개편하면서 기계/엔진, 전자/전기, 재료/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문호를 확대 개방했다.시상식은 KAI 김조원 사장, 산업부 이승우 시스템산업정책관, 김승조 심사위원장(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방위산업진흥회 김영후 부회장,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류장수 회장을 비롯하여 수상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간 독일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각국 정부의 안보관계자를 면담하고 미사일 방어기술 기업을 방문하는 등 안보와 혁신경제를 강조하는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한다. 국민의당은 “양국의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정부 안보관계자 면담과 미사일 방어기술 분야 최첨단 기업 방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순방 취지를 밝혔다. 안 대표와 가까운 최명길 최고위원이 이번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안 대표는 첫 번째 방문국인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 종합 국정감사가 마지막으로 열렸다. 각 피감기관의 부처 장관들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포효하는 송영무 국방 송영무 국방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포효하듯 답변하고 있다. ◇ 고뇌하는 김부겸 행안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기 전 자료를 보면서 고심에 찬 모습을 하고 있다. ◇ 속삭이는 김현미 국토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31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방위사업청이 3,000억원 규모의 신형 방독면(K5방독면) 사업의 특정 업체 독점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사청의 해당 책임자가 의혹 대상인 업체 임원으로 이직해 계약 과정을 지휘하는 등 유착 혐의가 짙은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국방위원회/서울 동작갑)은 지난 20일 방사청과 방독면 개발 및 1차 생산계약을 맺은 업체가 2014년 9월 방독면 생산을 위한 ‘국방규격’(기술내역)을 제출하면서 자신들의 특허 10건을 슬그머니 끼워 넣고, 방사청이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국방규격을 확정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 닷새째인 18일 여야 4당은 일제히 “올해 국감에서 민생 이슈를 주도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전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야당은 현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양상이다.여야는 18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와 최저임금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라 할 수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의 심각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