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지난 28일 가습기살균제 조사·판정위원회(공동위원장 홍수종, 신동천)를 개최하여 비염·기관지염 등 경증피해와 폐 이외의 건강 피해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조사·연구 사업을 강화하여 판정에 필요한 인과관계 규명과 피해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조사·판정위원회 전문가들은 그동안 질환의 심각성과 판정에 필요한 자료축적 상황 등을 감안하여 폐질환에 초점을 두고 판정해 왔다고 밝히며 현재까지의 동물실험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폐 이외 질환에 대한 자료는 피해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하겠다”며 불쾌감을 표하고 있으며, 시민단체는 아예 고발까지 하겠다고 나섰다.미스터 피자의 정우현 회장은 5일 자사 홈페이지에 “피해를 입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정우현 회장은 “많은 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자사의 프랜차이즈 식당이 위치한 건물의 경비원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일본 전범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을 벌여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나이키의 전범기 디자인에 대해 Mark Parker(마크 파커) 나이키 사장 등 임원진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24일 밝혔다.앞서 지난 2월말 나이키의 마이클 조던 농구화 시리즈인 ‘에어 조던 12 레트로 더 마스터’가 발매된 후 일본 전범기 디자인 사용에 대한 논란이 또 일어, 지난 3월 중순 나이키 코리아측은 ‘에어 조던 12’의 다른 버전들의 한국 출시를 모두 취소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복주(대구지역 대표 주류회사)’ 김동구 회장의 해외 출장이 길어지고 있다. 기업경영을 위한 당연한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최근 김동구 회장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없어 보인다.김동구 회장은 지난 1월, 한 여직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결혼을 이유로 퇴사를 종용했다는 게 이유인데, 이에 해당 직원은 지난 1월 김동구 금복주 회장과 박홍구 대표이사 등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노동청에 고소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조사에 나섰다.하지만 취재 결과, 현재 해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다음 달이면 ‘취임 만 3년’을 맞은 노일식 롯데리아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취임 이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공교롭게도 롯데리아는 노 대표 취임 이후,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노일식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거둔 뛰어난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2월 롯데리아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동남아 총괄임원을 지내며 베트남 롯데리아 매장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가속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취임 당시 업계 안팎에선 그에게 많은
올해 재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무엇보다도 기업 오너들의 부도덕 행위에 따른 리스크다. 지난해 12월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이 올해 초까지 논란이 됐고, 올해 중순에는 신동빈·신동주 롯데가 형제의 경영권 다툼이 롯데그룹의 국적논란까지 번졌다. 그리고 한해가 채 가기 전인 12월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불륜사실과 이혼의사를 스스로 밝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회항 사건에 호텔신축 사업 무산지난해 12월 발생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사건은 오너의 갑질 논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이맘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대 사건이 있었다. 항공기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져야할 사무장이 일방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비행기에서 쫓겨난 사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다.‘땅콩 회항’ 사건이 연일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이유는 재벌 일가의 ‘안하무인’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쥐도 새도 모르게 덮어지기 십상인 재벌가의 일탈행위가 만천하에 공개되고 사법처리로 이어지자 묘한 짜릿함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 영화 ‘베테랑’이 천만관객에게 안겨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시게미쓰 아키오는 1955년 2월 14일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태어났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명문 사립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미국으로 유학도 다녀왔다.시게미쓰 아키오는 1985년 6월 일본의 명문집안 출신 여성과 결혼한다. 이 결혼을 주선한 것은 1970년대 중반 일본 총리를 지낸 바 있는 후쿠다 다케오였고, 그는 주례까지 도맡았다. 약 100억엔, 우리 돈으로 1,000억원이 투입된 이 결혼식엔 당시 현직 일본 총리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가 직접 축사를 맡아 세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 ‘검찰’을 이끌 차기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검찰 내에서는 김수남 내정자에 대해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그가 지휘했던 수사를 살펴보면 인사청문회의 길은 험난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이석기 내란·정윤회 문건 파동 등 여권에 유리한 판결을 낳은 그의 수사의 행보는 이를 방증한다. 이 같은 ‘정치적 중립성’ 의혹 논란은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도 꼽히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병역면제 의혹 해소시켜야지난달 30일 청와대는 박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차기 검찰총장으로 김수남 대검차장을 내정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김수남 후보자에 대한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일 오전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사모임에서는 김수남 내정자에 대해 ‘미네르바 사건,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 사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등을 지휘하면서 정권과 기업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고 청와대 입장에 충실한 결론을 내린 인물’이라고 비판했고, 참여연대는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고 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바른 먹거리’라는 슬로건과 ‘국회의원 원혜영이 설립한 회사’로 유명한 곳. 바로 풀무원이다. ‘정직한 기업’을 강조하는 풀무원은 주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주부들 사이에서 꽤 좋은 이미지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이 풀무원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파업에 나선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조건과 노조탄압 뿐 아니라 식품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최근엔 여의도의 한 광고탑에 올라 고공농성도 시작했다. 특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형제의 난’은 결국 동생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지목됐던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17일 치러진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주들의 신임을 받는 데 성공한 것.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을 이끌 ‘원톱’으로 공식 인정받았다.하지만 지난 한달여 동안 롯데가 보여준 ‘막장드라마’ 수준의 볼썽 사나운 모습에 국민들의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신동빈 호(號)가 풀어야 할 숙제는 그리 녹록지 않아 보인다.◇ 신동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10일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롯데마트·롯데슈퍼 골목상권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지고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들과 롯데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겠다고 발표했다.최승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소상공인 폐업대란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위기로 몰고 있는 롯데의 경영 행태에 대한 실망감으로만 보면 롯데 사업 전체에 대한 불매가 당연하겠지만, 대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골목상권에 피해를 주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롯데가 경영권 다툼과 관련 ‘국민연금’의 안일한 대처를 맹비판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0일 오영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롯데 사태로 인해 지난달 27일부터 롯데그룹 주가의 동반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케미칼,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롯데푸드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현재 약 770억 원 정도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오영식 최고위원은 “국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비이락(烏飛梨落)’. 최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이하 롯데월드타워) 70층에 초대형 태극기가 부착된 것을 두고 롯데 내부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미 2달 전부터 기획된 이벤트인데, 공교롭게도 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터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구설에 시달리고 있는 탓이다. 특히 ‘롯데가 일본기업 아니냐’는 국적논란이 불거진 이후 진행된 행사라는 점에서 오해가 크다. 롯데물산 입장에선 “억울해도 항변할 수도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미 2달 전 기획… 오해의 시선 억울” 발단은 지난 5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롯데그룹이 최근 자사 블로거 서포터즈 ‘L-Friends’를 동원해 신동빈 회장 측에 우호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6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파워블로거들에게 ‘롯데는 한국 그룹’, ‘신동빈 회장이 최고경영진이 돼야 마땅하다’ 등 일방적으로 신동빈 회장의 편을 드는 내용을 작성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맛집 전문 블로거들, 갑자기 롯데 경영권 관련 게시글 올려… 왜?L-F
▲ [롯데 신동빈(시게미쓰 아키오) 세 자녀] 그들은 ‘일본인’이다 ▲ [8월 임시회 변수] 새누리당-롯데사태, 새정치연합-심학봉 성추문 ▲ [롯데 신동빈 사면초가] 일본서도 발끈 ‘불매운동’ 확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가(家)를 향한 세간의 시선이 싸늘하다. 우리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해, 역시 한국어에 서툰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리고 아내와 자녀들까지 일본국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롯데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가족 간에도 서로 일본식 이름을 부르고, 차남 신동빈 회장에 대한 해임 내용이 담긴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까지 일본어로 작성돼 있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는 비난 여론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5일 성명서를 통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과 소상공인 업소에서의 롯데카드 거부운동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연합회 측은 “유통 대기업 중에서도 롯데는 골목상권에 가장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영세 상인들의 비난을 받아왔다”며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오너일가의 탐욕과 전근대적인 경영 방식이 알려지자 반감이 커지며 결국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됐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 전락시켜 사회적 견제와 책임은 회피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브레이크를 잃은 롯데가(家) 형제다툼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주말에도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뒤늦게 입국했다. 하지만 공항에서의 그의 ‘말’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현재 롯데그룹의 수장인 신동빈 회장의 행보와 능력에도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볼썽사나운 집안싸움 ‘점입가경’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난 지난 주말, 롯데그룹 집안에서는 또 다시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