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한국 내에서 일본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계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도 불매운동에 불똥을 맞은 곳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일본 본사 경영진이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TV도쿄와 TBS뉴스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1일 현지에서 결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언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국내 5대그룹 시가총액이 9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데이터 기업 에프앤가이드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의 계열사 68곳의 시가총액은 경제보복 발표일인 지난 1일 733조4,098억원에서 12일 기준 724조5,113억원으로 감소했다.5대그룹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롯데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롯데그룹 내 상장사 11곳의 시총은 1일 24조6,257억원에서 12일 기준 22조,8468억원으로 1조7,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국내에서는 반일감정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일본기업’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렀던 롯데그룹을 향해서도 다시금 ‘일본 꼬리표’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2015년 이른바 ‘형제의 난’이 불거지며 ‘일본기업’ 논란과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롯데그룹은 이후 대대적인 개선 및 혁신을 약속한 바 있다. 그렇다면, 2019년의 롯데그룹을 향해 제기되는 ‘일본기업’ 꼬리표는 과연 합당한지 진단해본다.◇ 롯데 향했던 ‘일본기업’ 딱지, 한
소니코리아가 일본 대주주에게 고액 배당을 하면서 국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은 소극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계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상반된 행보에 곱지 않는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카메라 등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일본 소니의 한국법인으로 1990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3월 결산법인이다.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 1월~2019년 3월 31일) 기준 소니코리아가 기부금으로 지출한 돈은 5,957만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회사의 실적과 비교하면 저조
국내 수입차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일본차 브랜드 앞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급격하게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불똥을 맞을 위기에 놓인 것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21.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5.2%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6.2%p 상승했다. 특히 수입차시장 전반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10.3% 성장세를 보였다.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혼다다. 지난해 상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대부(브랜드명 산와머니)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반일감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불매 기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하지만 산와대부 내부에선 크게 개념치 않는 분위기다. 신규 대출이 현재 잠정휴업 상태인 만큼 불매운동이 일어나더라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산와대부는 지난 3월부터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신규 대출 영업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셈이다. 이에 기존 고객이 이탈하지 않는 한 영업상의 타격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산와대부도
반일감정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 사업 중인 일본계 금융사들이 바짝 기장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을 산하로 둔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금융그룹도 그 중 하나다. J트러스트는 불매운동의 불똥이라도 맞지 않을까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 부정적인 이미지에 발목 잡힌 J트러스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한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선 일본계 제품과 기업 불매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J트러스트의 자회사인 JT친애저축은행 등의 이름도 올라와 있다.
일본발 경제 보복의 파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국간 관계 경색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한국게임에 대한 역불매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한국의 반도체 핵심소재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본 이용자들이 게임 등 한국제품을 대상으로 역불매 운동을 펼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이 나온다. 물론 아직까지 일본내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사장 조연행·이하 ‘한소연’)는 80여개의 단위 협동조합과 3만여 명의 조합원이 힘을 합쳐 일본 기업 및 일본 상품에 대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9일부터 전개한다고 밝혔다.한소연은 “일본이 강제징용, 위안부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오히려 사법부의 재판 결과를 빌미로 치졸한 경제보복 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한소연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일본정부는 지난 1일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
급속도로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 담배회사 JTI코리아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신제품 출시 행사를 돌연 연기한 가운데, 그 배경에 ‘반일 불매운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JTI코리아의 담배 제품이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JTI코리아는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 작성한 회사 개요에는 일본계 회사라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JTI코리아는 당초 오는 11일 언론을 대상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질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규제 확대로 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정치적 대립을 넘어 불매운동 등 국민적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추가 제재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나아가 아베 총리는 뜬금없이 ‘대북제재’와 연관시키는 등 막무가내다.청와대는 일본의 행동을 ‘보복성 조치’라고 규정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핵심 당국자들이 기업과 접촉면을 넓히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급기야 8일에는 그간 침묵했던 문재인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발표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프랑스에서 수입되고 있지만 ‘녹차아이스크림’에 사용되는 원재료(녹차)가 일본산으로 알려지면서 불똥 튈지 주목되고 있는 것. 특히 녹차 재배지로 알려진 곳 중 일부가 과거 세슘이 검출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반감이 커지고 있다.◇ 방사능 우려에 반일감정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프랑스산이다.
2016년 중국발 ‘사드 보복’ 악재를 피해 일본으로 향했던 LCC업계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본 노선을 앞 다퉈 늘려놓은 상황에서 일본발 악재를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제주항공은 이달 초 무안 및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앞선 5월에는 인천과 일본 시즈오카를 잇는 노선도 새롭게 취항하는 등 일본 공략에 꾸준히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초 시작한 ‘스탬프 랠리 시즌2’도 일본 공략 강화의 일환이다. 1년간 제주항공 일본 노선을 7회 왕복 탑승하면 기본 적립 포인트에 더해 3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로 인해 국내에서 일본 기업과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를 활용한 애국 마케팅도 펼쳐지고 있다.‘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다음달 광복절을 앞두고 ‘8.15 캠페인 티셔츠’를 선보였다. 총 5종류로 출시된 티셔츠는 1945, 윤동주, 김구, 유관순 등 대한민국의 독립과 관련된 숫자와 인물을 내세워 디자인 됐다. 인물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적은 그래픽으로 멋을 더했다.지난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티셔츠를 기획 제작해 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시점에서 국민의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고 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은 차분하게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황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가 기업 총수를 만나서 의견을 수렴하고 대통령도 2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하니 늦었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의 염려와 애로사항을 잘 청취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선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보다 반일감정에 호소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감정적 대응에서 벗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리적 외교 노력과 함께 기업에 필요한 정책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전문가를 초청해 대책을 논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실 이것은 예상된 경제보복이었다. 일본이 작년 연말부터 예고했지만 그동안 정부가 한 일이라고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에 따라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부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본 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미니스톱은 불매운동에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전범기업도 지분 보유… 롯데 매각도 불발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은 지분 100%를 일본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의 최대주주는 지분 96.04%를 보유한 이온그룹이다. 나머지 지분 3.94%는 이른바 ‘전범기업’으로 잘 알려진 미쓰비시가 보유하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실행에 옮기며 한일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인 움직임도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업계 및 기업들도 초조해지는 모양새다.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 필수적인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내렸다. 수출 규제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 가스), 리지스트 등이며, 일본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70~90%에 달한다.이 같은 조치는 4일부터 적용
티웨이항공이 상장 숙원을 푼 지 1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간 주가와 여전히 어두운 전망으로 인해 씁쓸한 분위기다.티웨이항공은 지난해 8월 1일을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LCC업계 3번째 상장사가 됐다. 강력한 상장 의지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차곡차곡 준비한 결과였다.특히 티웨이항공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흥행 성공은 물론 조금이라도 높은 공모가 책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모희망가액을 책정하며 LCC업계 상장사인 진에어 대신 여행사 2곳을 비교대상에 포함시킨 것이 대표적이
각종 의혹과 논란,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당분간 파문 지속은 물론 실질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가 어디까지 추락할지 우려의 시선이 짙어지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논란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버닝썬 클럽 폭행사건이다. 제보자 김상교 씨는 버닝썬 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하던 여성을 보호하려다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