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에서 중고차시장을 두고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과 공유자동차를 운영하는 카쉐어링 기업 쏘카에서 중고차시장에 발을 뻗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이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은 30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 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제 밖에 놓인 수입차 업계는 이곳을 선점하고 있다.수입차 업계는 각 브랜드가 한국법인을 세워 차량을 수입하고,
아반떼가 ‘SUV 전성시대’ 속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자존심을 회복에 나서고 있다. 1990년 처음 탄생해(전신 엘란트라 포함) 어느덧 30년의 역사를 쌓아온 아반떼의 탄탄한 저력이 다시금 확인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지난 7월 한 달간 1만1,03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6월 1만875대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 월간 판매 1만대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4월 7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첫 달 8,249대를 시작으로 5월엔 9,38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 노동조합(이하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 기업 노조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 코로나19 직격탄에도 기본급 인상 요구 ‘빈축’국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및 공장 가동 중
2020년 상반기 출시된 국산 자동차에 대해 출시 후 69일간의 온라인 총정보량(소비자 관심도, 게시물 수)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제네시스 3세대 G80과 GV80이 압도적으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020년 상반기 중 새롭게 출시되거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쳐 공개된 국산차 총 9종 중 6종 차량에 대해 소비자 관심도 및 호감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5월 이후 공개된 △더 뉴 싼타페 △모닝 어반 △QM3 후속 모델인 ‘캡처(캡쳐 키워드 포함)’ 등 3종은 이제 막 출
현대제철이 미래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강도·경량화 신강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강종 개발과 함께 고객 밀착형 품질기술 마케팅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현대제철의 신강종 개발은 자동차를 넘어 이동수단 전반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비전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행보다.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차체 경량화 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수소전기차, PA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신차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신차 출시 풍경을 크게 바꿔놓긴 했지만, 흥행까지 막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7세대 신형 ‘올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그런데 이번 신형 아반떼 출시 풍경은 평소와 달랐다. 수많은 취재진을 초청해 화려한 무대에서 신차를 공개했던 것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이다.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신차 출시 행사를 대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7세대 신형 아반떼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심상치 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락세가 이어져온 시장 상황 또한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25일부터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에 돌입한 현대차는 첫날에만 1만58대의 계약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반떼 역사상 압도적인 신기록이다. 앞서 6세대 아반떼는 사전계약 첫날 1,149대의 계약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7세대 신형 아반떼는 이보다 무려 9배가량 많다. 또한 기존 아반떼의 한 달 평균 판매대수와 비교해도 2배
‘소형차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을 지켜온 터줏대감과, 후발주자로서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모델 모두 씁쓸하게 퇴장하는 모양새다.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입 방식으로 판매해온 소형 해치백 클리오의 단종을 최근 결정했다. 이미 들여온 물량이 모두 소진된 가운데, 추가 물량 수입 계획이 없다. 클리오는 최근 유럽에서 5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됐는데, 국내에선 선보이지 않을 방침인 것을 전해진다.르노삼성은 지난해 5월 야심차게 클리오를 국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 1위의 주인공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2019년이 단 두 달만 남겨놓은 가운데, 현대자동차 ‘집안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10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쏘나타다. 지난 3월, 5년 만에 8세대 신형 모델을 선보인 쏘나타는 10월까지 8만2,59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베스트셀링카 단골손님이었던 쏘나타는 2015년 이후 좀처럼 1위를 탈환하지 못해왔다. 2016년엔 포터는 물론 아반떼에게도 밀렸고, 2017년과 2018년의 주인공은 그랜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전면 등장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한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 ‘재산이 최소 3억5,000만원이다’ ‘고려대 가정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등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법적 대응으로 논란을 차단한 셈이다.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20일 조씨의 고소 사실을 알리면서 “일부 인터넷 등에 후보자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SUV 팰리세이드가 새해에도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월 팰리세이드는 5,90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RV차량 중 싼타페(7,001대)에 이어 2위에 해당하며, 코나(2,310)보다 2배 이상 많다. 또한 팰리세이드는 아반떼(5,428대), 쏘나타(4,541대)까지 따돌리는 모습을 보였다.지난해 12월 본격 출시한 팰리세이드의 첫 월간 판매실적은 1,908대. 다만 출시 전 사전계약이 2만여대를 넘어서는 등 일찌감치 대박조짐을 보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절대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각각 싼타페와 카니발이 1위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9,8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국내 전체 1위 자리를 지켰고, 카니발도 6,918대의 판매실적으로 5개월 연속 기아차 내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주목할 점은 두 모델이 브랜드 내 연간 판매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싼타페의 8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7만1,451대로, 그랜저(7만5,9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속적인 내수시장 판매부진으로 인해 현대자동차의 대표적 고민거리로 평가되던 벨로스터가 깜짝 반등을 보였다. 물론 고민을 해소할 수준은 아니지만, 깜짝 행보가 눈길을 끈다.현대차의 8월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벨로스터는 68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월간 판매실적의 2배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벨로스터는 5월부터 7월까지 335대, 327대, 31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벨로스터는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이 206대에 그쳤을 정도로 저조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2월 판매실적이 2대에 그쳤을 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톤트럭, 승합차, 화물밴 등 경상용차는 서민들의 ‘짐꾼’이자 중요한 생계수단이다.그만큼 시장 규모도 상당하다. 현대자동차의 1톤트럭 ‘포터’는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 1위에 종종 이름을 올릴 뿐 아니라, 늘 상위권에 포진해있다. 올해 7월까지 판매실적만 봐도 쏘나타와 아반떼를 제치고 3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국지엠의 다마스·라보의 경우 안전 및 환경 기준에 미달해 2014년 단종 됐으나, 소상공인들의 요청으로 규제 적용이 유예되면서 생산이 재개되기도 했다.다만, 경상용차 시장은 그 특성상 경직성이 강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신형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키며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차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싼타페는 지난 7월 한 달간 9,89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앞선 6월에 비해 9.0% 증가한 수치이고,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69.2%나 증가했다.이로써 싼타페는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등을 제치고 7월에도 내수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1위 행진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싼타페는 7월까지 6만1,646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두 가지는 죽음과 세금이다’는 말처럼, 세금은 그 국가의 경제 동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자료 중 하나다. 어느 산업에서 세금이 얼마나 걷혔나를 알면 곧 그 산업의 흥망도 알 수 있다.국세청은 19일 ‘2018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 자료를 발표했다. 오는 12월 국세통계연보가 정식으로 발간되기 전에 두 차례에 나눠 일부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발표된 1차 통계자료에는 주요 세목인 소득세·법인세와 상속·증여세, 그리고 개별소비세 동향이 담겼다.◇ 돈이 모이는 땅, 을지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확장을 도모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의 생태계에 합류한 것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1위인 ‘T맵’을 정조준 한 모습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카카오내비 참여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를 우리나라에서 선보였다.안드로이드 오토는 일종의 차량용 플랫폼으로, 차 내 설치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2015년 미국에서 첫 공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그랜저의 독주체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랜저는 3월 1만59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그랜저는 1분기 2만9,183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이는 현대차에서는 물론, 국내 모든 모델과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판매실적이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1분기 각각 1만7,412대와 1만6,28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랜저와는 1만대 이상 차이가 난다. 그랜저와 같은 체급이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K7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요즘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은 역시 SUV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SUV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소형SUV부터 프리미엄SUV까지 차급도 가리지 않는다.이러한 상황은 현대자동차 내부에서 나타난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투싼이 아반떼를 넘어선 것이다.투싼의 1월 글로벌 판매실적은 5만1,748대다. 4만8,670대의 아반떼를 넘어 현대차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선 아반떼(5,677대)가 투싼(2,813대)을 여전히 크게 앞섰지만, 글로벌 시장을 모두 포함한 성적표는 투싼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무려 13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독주를 달렸던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2018년 들어서도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현대차 그랜저는 1월 9,60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업계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 출시 이후인 2016년 12월부터 13개월 연속 월간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상용차인 포터를 제외하면 14개월 연속이다.특히 2위권과의 격차가 컸다. 2위 포터는 6,247대를 기록했고, 3위는 기아자동차 쏘렌토(5,906대)가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5,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