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2억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전량을 주가조작이 이뤄졌던 시기에 처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도이치모터스 감사보고서상 주요 주주명부에 따르면, 2012년 12월31일 기준 김씨가 도이치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기재됐다고 밝혔다.2010년 총 22억원(매입가 기준 합산)에 달하던 보유주식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집중된 시기였던 2011~2012년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재산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재산 증식 과정에서 불법적인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히 답하라”고 요구했다.조오섭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0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의 지난 20여년 간 확인 가능한 소득을 합하면 7억7,000여만원 상당에 불과하다”며 “확인 불가능한 강의료 등을 합산한다 하더라도 69억여원이라는 막대한 자산을 어떻게 형성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처가가 양평 토지를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즉각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전날(12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제기한 윤 후보 처가 ‘양평 토지 차명 보유’ 의혹은 허위 사실임이 명백하다”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선대위 현안 대응 TF는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 처가의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종전선언을 제안했지만, 북한의 ‘선결 조건’ 제시로 인해 다소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미국은 오히려 유엔총회에서 북한을 압박했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대화 의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 북한, 종전선언 대화 ‘선결조건’ 요구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7박 9일 일정의 유럽 순방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해 공을 들일 예정이다. 또 한국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표적수사’ 의혹을 고리로 ‘검찰개혁’ 의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 접수’에도 나섰다.이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는 1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를 접수 받겠다고 밝혔다.이 지사 측은 최근 한 언론이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KBS는 지난 7일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경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이경영부터 장영남까지. ‘검은 태양’이 명품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대감을 더한다.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은(연출 김성용, 극본 박석호)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MBC 드라마 극본 당선작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여기에 ‘명배우 라인업’으로 작품에 대한
화장기 없는 민낯에 수수한 옷차림, 생기를 잃은 표정까지. 배우 전수경이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전수경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뒤, 1990년 뮤지컬 ‘캣츠’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등 대형 뮤지컬에 연이어 출연하며 ‘1세대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관중을 압도하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및 여우주연상을 여러 차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4·7 보궐선거와 역대 과거 정부로 확대되는 양상이다.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까지 겨냥해 불법사찰 진상을 밝히겠다며 총공세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여당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작을 한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거듭된 ‘전 정부 공세’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 불법 도청을 주장하며 맞불을 놓았다.◇ 사찰문제로 맞붙은 민주당과 국민의힘논란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 사찰 의혹 현안
‘국정원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처리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여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국회 정보위는 3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고, ‘국내 정보 수집’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국정원의 정치적 일탈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다.민주당은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 법안소위에서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지만, 지난 27일 정보위 전체회의에
공군 간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에게 ‘죽 심부름’을 해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한 번 받았다”며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KBS는 지난 22일 군 복무 중 장염을 앓은 김 의원 아들을 위해 부대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주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최소 두 차례 죽 심부름을 했다는 언급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부가 죽 심부름도 해주고. 군대 다시 가고 싶다”고 비꼬았다.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권한 일부를 위임했다. 항간에 떠도는 ‘건강이상설’로 인한 것이 아니라 역할을 김 제1부부장과 측근들에게 분담해 당 중심으로 통치하지만, 권력은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원 “김정은, 김여정 등 측근에게 권한 이양”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 등 측근에게 권한을 이양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 후 첫 업무보고다. 하태경 정보위 미래통합당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위임통치
4‧15총선 압승 후 4개월 만에 민심 이반 흐름이 감지되자 더불어민주당이 고민에 빠졌다. 민주당은 총선 압승과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국회 개원과 주요 법안 처리에 있어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어왔다.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미래통합당과 협상 타결을 이루지 못하자 국회 모든 상임위원장 독식까지 감수하며 단독 원구성을 밀어붙였다. 지난달 3일에는 민주당은 통합당이 본회의에 불참한 채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사실상 단독으로 통과시켰다.또 민주당은 최근 통합당의 표결 ‘보이콧’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의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안을 마련했다.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당정청은 국정원 개혁을 위해서 명칭 변경과 함께 직무 범위에서 국내 정보 및 대공 수사권을 삭제하고 국회 정보위·감사원의 외부적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감찰실장 직위 외부개방, 집행통제심의위원회 운영 등 내부적 통제를 강화하고 직원의 정치관여 등 불법행위 시 형사처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여권 내에서도 대북라인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북한은 최근 남측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빌미로 극단적인 조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적으로 폭파한 데 이어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에 군부대를 다시 주둔시키겠다는 입장도 내놨다.이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7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지만 여권 내에서는 김 장관 사퇴로는 부족하다며 대북라인의 전면적인 교체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통일
4‧15총선 압승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 우선'을 외치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과거사 규명’ 카드를 꺼내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총선 직후 당 내에서 개헌이나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 등이 거론되자 함구령까지 내렸다.이해찬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국난과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 타개가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 당은 이런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개헌이나 (윤석열)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역사를 선택적으로 기억한다며 비판했다. 최근 정부의 천안함 유가족 현충일 추모식 ‘뒷북 초청’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 백선엽 장군 파묘 논란, 한명숙 전 총리 재조사 거론 등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권 일부 인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그 기억을 기준으로 현재를 평가하고, 그런 왜곡된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때아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에서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파 파묘’ 주장이 나온 것이 백 장군 안장 문제로 옮겨 붙으며 정치권에서 난타전이 벌어졌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수진 민주당 당선인은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친일파 파묘’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이다. 국가보훈처는 백 장군 유고시 서울현충원의 자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4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는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지역 13곳에 대한 4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 7명 중 5명은 경선을 통과했으나 2명은 고배를 마셨다.현역 의원 가운데 고용진·김병기·서삼석·이재정·조응천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지만, 손금주·정은혜 의원은 탈락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4차 경선에서 고전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공천권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 관련 영수증을 국회사무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중복 제출해 국회 예산을 중복해서 수령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민중당 의원 등 총 26명이 올랐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원들은 “회계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뉴스타파와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좋은예산센터,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4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수증 부정제출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2016년 6월부터 2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의 구분만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친문·비문 프레임은 2015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시절부터 지속돼왔다. 이후 집권여당이 되면서 당 구성원 모두가 친문을 자처했고 기존의 계파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 국민의당이 창당되는 과정에서 비문계 의원들이 대거 이탈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내 최대주주는 여전히 친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적 인연이 깊은 이른바 ‘3철’ 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이 대표적이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