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 화두는 예술·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병역특례 제도였다.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불거진 현행 병역특례의 공정성 문제가 국감장에 오른 것. 이에 주무부처인 병무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안을 마련해 법제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폐지도 가능하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23일 국감장에서 “폐지가 필요하면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병역특례에 대한 여야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해당 제도가 비리의 온상이 됐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일례가 무용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신병교육대 입영신체검사 결과에서 재검판정을 받아 귀가하는 병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매년 입대장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다. 병무청의 입영신체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갑)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신교대 입영신체검사 결과 귀가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입영신체검사 재검판명으로 귀가하는 장병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2015년의 경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조승우가 곧 장르.” 배우가 곧 장르라니,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찬사가 또 있을까. 그러나 과장이 아니다. 그의 연기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를 소개하는 이 어마어마한 수식어에 반기를 들 수 없을 것이다. 매 작품 맡은 캐릭터 그 자체로 완전히 분하는 조승우. 그는 그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이 부족한 대한민국 대표 최고 배우다.조승우는 스크린부터 브라운관,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과 대중성을 갖춘 배우다. 매 작품, 맡은 역할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캐릭터 자체가 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면제를 계기로 병역특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체육·예술 분야 특기자 병역특례의 경우, 제대로 된 검증도 이뤄지지도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어나는 등 병역특례를 개선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병무청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 국제발레대회 참가자가 정식 수상이 아닌 번외상을 받고도 병역이 면제돼 현재 예술요원으로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연기의 신(神)’ 조승우와 지성이 만났다.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을 통해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과 흥미로운 소재, 탄탄한 스토리로 웰메이드 사극 탄생을 예고하는 ‘명당’이 추석 극장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까.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결국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이 풍수지리 사상에서 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저지를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9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한국수력원자력본부 노동조합 및 인근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탈원전 정책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은산분리 입장 변화를 내듯 조금 더 현실에 대해 직시해 탈원전 정책에도 국정 지도자들이 국민을 위한다는 입장에서 전향적인 자세와 입장을 한번 더 보여달라”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원자력 학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무사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문건 내용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계엄령 문건이 유출된 경위 조사를 이유로 송영무 국방장관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을 검찰에 고발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에 대해 반성은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댓글조작 논란을 빚은 '드루킹'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팀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연루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의당이 안팎으로 위기에 빠진 모습이다.당내에서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출당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 밖에서는 바른미래당이 노 원내대표를 비롯해 드루킹 사건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특검팀은 18일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배우 김형묵의 반전 매력이 화제다. 한 작품에서는 촐싹이는 캐릭터를, 또 다른 작품에선 과묵하면서 진지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어서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상반된 매력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김형묵은 SBS ‘리턴’에서 외제차딜러 ‘김병기’ 역을 소화했다. 가볍고 촐싹대는데다 권력엔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다. 짧은 등장에도 임팩트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반면 jtbc ‘미스티’에서는 지진희의 선배이자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등장한다. 중저음의 목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불쑥불쑥 ‘양비’가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작가로 무대에 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만류하지 않았다. 양비로 불리는데 대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시절부터 불리던 별명이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양비라 불렀고, 면직하지 않은 채 떠나셨다”고 말했다. 양비로 불리는 것이 명예와 다름없었다. 4년 후에는 ‘진짜’ 양비가 되고 싶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신 뒤에는 전직 대통령의 비서관을 찜해뒀다”며 웃었다.◇ 북콘서트 깜짝 등장한 임종석 “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31일 국가정보원(국정원)법 개정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개정안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문제에 대해 학계와 여야가 찬반 토론을 벌였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우리가 북한하고 싸워야하는 상황에서 대공수사권이 없으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정보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관련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논의된 법안은 김병기·진선미·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 안을 비롯한 국회 발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황금빛 내인생’ 박시후의 본격적인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재벌가 후계자로 경제적 어려움을 모르고 살던 그가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버스를 타고 하룻밤 묵을 곳을 찾아 거리를 전전했다.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극본 소현경)에서는 해성그룹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빈털터리로 쫓겨난 최도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16일 방송에서 해성그룹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독립을 선언한 최도경. 그는 할아버지 노양호(김병기 분)에게 차 키와 통장 등 모든 재산을 반납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방위사업청이 3,000억원 규모의 신형 방독면(K5방독면) 사업의 특정 업체 독점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사청의 해당 책임자가 의혹 대상인 업체 임원으로 이직해 계약 과정을 지휘하는 등 유착 혐의가 짙은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국방위원회/서울 동작갑)은 지난 20일 방사청과 방독면 개발 및 1차 생산계약을 맺은 업체가 2014년 9월 방독면 생산을 위한 ‘국방규격’(기술내역)을 제출하면서 자신들의 특허 10건을 슬그머니 끼워 넣고, 방사청이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국방규격을 확정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국방부를 향해 정치댓글 작업을 포함한 일탈 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북한의 군사기밀 해킹과 미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을 집중 거론했다.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TF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방망을 통해 청와대 국방비서관 등에 462건이 발송됐다. 이것이 정당한 문건이냐”고 국방부를 질책했다. 이어 “(국방부가) 예산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국정원이 예산을 이례적으로 배정해 댓글공작 뿐 아니라 합성사진을 배포해 정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취미는 테니스다. 본인 스스로도 준프로 실력이라고 밝힐 만큼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따금씩 논란을 사기도 했다. 서울시장 재임시절 남산테니스장을 공짜로 사용하다가 이용료를 뒤늦게 납부해 뒷말을 샀고, 대통령 퇴임 후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을 일반 시민들의 예약을 막고 독점 이용해 이른바 ‘황제테니스’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논란은 계속됐다. 이번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기무부대의 테니스장을 수시로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선고되면서, 사실상 국정원이 18대 대선 당시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됐다.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법원의 판단을 다시 뒤집은 셈이다. 앞서 대법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의문점을 보이며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재수감됐고, 국정원을 향한 검찰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 국정원 수사 종착지로 지목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째인 17일 적폐청산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적폐청산위원회는 일단 국정원과 언론개혁에 집중한 뒤 각 소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적폐청산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향후 과제와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오는 29일 ‘촛불 혁명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박범계 위원장은 “‘기획사정’이라는 의혹을 받고 싶지 않다. 현안과 관련해서 각 집행 부서인 국정원, 검찰, 경찰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대단한 정보를 주고받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14일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오는 17일 취임 100일 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맞춰 ‘적폐청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적폐청산위원회는 촛불혁명을 근간으로 하여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적폐청산 의지를 확인하고 적폐청산을 위한 법·제도·문화적 개혁을 추진해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적폐청산과 관련된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법적·제도적·문화적 개선책 마련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이 전역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대신 정책연수로 보직 명령을 받았다. 그의 군인 신분을 유지시켜 군 검찰의 조사를 계속 받게 하기 위한 국방부의 방책이었다. 징계위원회는 열리지 않았다. 이처럼 현행 군인사법은 장성급 고위 군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이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군 서열 3위 이상의 장성도 공정하게 조사와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군인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 일명 ‘박찬주 징계법’이다.그는 10일 “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3일 문재인 정부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 결정방식을 비판하고 공론화위원회의 문제점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국민의당 탈원전 대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공론화의 문제점’ 토론회를 열었다.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주최하는 탈원전 정책 토론회가 열려 대비를 이뤘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신고리 원전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됐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