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제주공항이 윈드시어로 마비된 모양새다. 윈드시어를 비롯한 강풍, 눈 소식 등으로 인해 제주공항 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발-원주행 대한항공 KE1852편이 결항했다. 또 오전 10시 광주공항을 앞둔 3편의 운항도 취소됐다. 모두 윈드시어의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한 것.윈드시어는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히면서 통합돼 만들어진 바람을 말한다. 이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들쑥날쑥하기 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노조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대한항공 3개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이틀 전 사장직에 오른 조 사장이 노조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그간 진척이 없던 임금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13일 대한항공은 조원태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3개 노조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종사노조 ▲조종사새노조 ▲일반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각 노조의 위원장 및 간부를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서로의 노력을 당부했다.조원태 사장은 11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의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일 지창훈·이상균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조양호·조원태 부자 2인 대표이사 체제가 출범했다. 그간 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조원태 대표가 6일 사장으로 승진한 후 곧바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대한항공이 3세 경영 체제에 완전히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조 사장은 지난해 1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으로 선임된 데 이어 1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조 회장과는 각자 대표체제로 그룹 핵심인 대한항공을 이끌게 됐다. 조 사장이 현재 한진칼, 대한항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최악의 AI사태로 인해 ‘계란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미국산 계란이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온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전용 화물기를 통해 미국산 계란을 운송한다.먼저 100톤의 계란을 실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13일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한국시각으로 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대한항공 화물기도 100톤의 계란을 싣고 현지시각으로 오는 15일 미국 LA를 출발해 한국시각으로 오는 16일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계란 100톤은 약 160만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연운항이 심각한 항공사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목적지에 정시에 도착하는 우수 항공사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9일 항공사 전문 평가 웹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는 지난해 글로벌 항공사들의 정시 운항률 순위를 공개했다. 플라이트스탯츠는 예정 시각에서 15분 이내로 도착하는 항공편 비율을 집계해 매년 우수 항공사 순위를 매긴다. 이번 평가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상위권 10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지난해 대한항공의 평균 도착 정시율은 68.3%로 나타났다. 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악화된 부채비율에 고전하던 대한항공이 실탄마련에 나섰다.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계열사인 한진해운의 부실을 지원하면서 높아진 부채비율을 한층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2200만4890주를 신주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예정 가격은 주당 2만450원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다음달 28일 확정된다. 조달금액은 4500억원 가량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 38일이다.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이번 유상증자를 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안전’과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신년사에서 몇 번이나 안전을 언급하며 규정과 매뉴얼에 따른 단호한 대처를 역설했다. 최근 벌어진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고객 행복’을 강조했다.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서비스로 고객행복을 선사하자”고 말했다. 고객 개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더 많은 승객의 불편을 초래할 경우 서비스라 지칭할 수 없다는 것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 난동사건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폭행·욕설 등 기내 난동 사건이 1년새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여객기의 기내 난동 건수는 1만854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9316건에서 약 1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내 난동 중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을 향한 신체 공격, 기내 기물 파손 등의 행위는 약 11%를 차지했다.국내 기내 난동 건수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을 일으킨 피의자 A씨(34)가 결국 구속됐다.사건을 담당한 서중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A씨의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선 20일 A씨는 베트남 하노이공항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프레스티지석에서 술에 취해 옆자리에 앉은 승객의 얼굴을 때렸다. 이후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2시간 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비행기 탑승 전 양주를 4잔 가량 마시고, 탑승 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파업 중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9일 0시를 기해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사측과의 임금교섭에 집중하기 위한 일시적인 파업 중단이다. 그러나 최근 조종사 노조의 파업에도 사측의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 협상테이블이 또다시 평행선을 달릴 공산이 클 전망이다.지난 22일 파업에 돌입했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9일 자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파업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종사 노조는 성명에서 “회사가 전향적인 임금교섭 수정안을 아직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승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며 “29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쯤 되면 ‘12월의 악몽’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2년 전, ‘땅콩회항 사건’으로 뭇매를 맞았던 대한항공이 또 다시 기내 난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서둘러 대책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미완의 대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던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한 남성이 승무원과 승객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난동을 일으켰다. 특히 이 사건은 미국의 유명 가수 리차드 막스에 의해 SNS에 알려지며 더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난동을 일으킨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 난동사건을 일으킨 피의자 A씨가 일주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26일 오전 10시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경찰대에 A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항공보안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지 약 일주일만이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경찰에 출석한 A씨는 기내 폭행 난동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경찰 출석 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A씨는 “난동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마약을 한 적 없고, 검사를 하신다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도 많이 실망하고 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2일 조종사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오는 31일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내 조종사 파업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22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전체조종사 2500여명 중 170명 안팎이다. 항공사는 필수공익사업장이어서 파업을 하더라도 평소 인력의 80% 이상은 근무해야 한다.조종사노조는 임금 29% 인상을 원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1.9% 인상안을 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기내난동 사건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면서 해당 사건의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난동을 일으킨 남성은 ‘두정물산’ 대표이사의 둘째아들 임모 씨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임씨의 신상이 공개되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임씨가 앞서 9월에도 비슷한 기내 난동 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는 사실이다.◇ 기내서 침 뱉고 발로 차고 ‘난동’… “어이가 없네”2014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땅콩회항’ 사건 이후 초유의 기내 난동사건이 일어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상장이후 4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여객수송 점유율과 항공기 운영 대수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꾸준한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점은 ‘중견항공사’로서의 입지 구축에 기대가 모아지는 배경이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취항 10년 괄목할만한 성장세 지난 2006년 첫 취항 당시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1대가 전부였다. 하지만 6년 뒤인 2012년 항공기는 10대를 돌파했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다수의 항공사에서 기장 및 부기장이 짐을 쌌다. 대형항공사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저가항공사에서는 진에어의 전년대비 퇴직 증가율이 높았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항공사 조종사 퇴직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62명의 조종사가 본인이 소속한 항공사를 떠났다.대형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 160명 ▲아시아나항공 94명이 퇴직했다. 저가항공사는 ▲진에어 30명 ▲이스타항공 24명 ▲제주항공 22명 ▲에어부산 21명 ▲티웨이항공 11명 순으로 퇴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성 관련 악재 연발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스톡홀름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화물기가 운항 도중 엔진오일이 누수로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에도 항공기 엔진 정비문제로 2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 달 간격으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승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될 전망이다.최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오후 9시10분(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도중 화물기 왼쪽 엔진에서 오일누유가 발생했다. 기장은 즉시 엔진을 끄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지원했던 600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이은 악재로 고전중인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리스크를 덜고 한숨을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최근 한 언론은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에 빌린 600억원의 전액 상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9월 29일 한진해운 물류차질 해소를 위해 6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당시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지원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매출채권과 사원아파트, 미국 아틀란타 사옥을 담보로 수백억원을 지원했다가 회수하지 못하면 배임 등 법적 문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는 20일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결의는 지난 2005년 이후 11년만이다. 오는 7일 예정된 노사간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는 20일 자정을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이달 31일 자정까지 12일간 파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사측에도 파업 명단을 통보한 상태다.조종사노조와 사측이 갈등은 임금협상에서 비롯됐다. 조종사노조는 지난해부터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벌이다 올해 2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항공권 결제가 간편해질 전망이다.30일 대한항공은 항공권 결제 수단으로 PAYCO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PAYCP 간편결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항공권 결제를 위해 진행하던 복잡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일 전망이다.대한항공이 도입한 PAYCO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원가입을 통해 가년결제 시 사용할 결제수단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PAYCP ID는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사용 가능하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