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돈으로 지배력 강화하는 재벌들의 편법 막아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벌총수의 부당한 자사주 이용 및 편법적 경영권 승계 제한을 골자로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상법(제369조)을 살펴보면 회사가 보유하는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다만 회사가 두 개로 분할된다면 사실상 의결권이 부활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제윤경 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법을 개정한 주요인이다.대표적인 사례로는 ‘대한항공’을 꼽을 수 있다. 당시 자사주 6.8%를 보유했던 대한항공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선 재정비에 나선다.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부진 노선은 운휴를 결정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23일 대한항공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노선 개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샌프란시스코가 신규·확충 노선으로 확정됐다. 대한항공은 내년 4월말 바르셀로나에 주3회 정기편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직항을 운항하게 됐다.현재 주간 시간대 매일 운항 중인 샌프란시스코 노선에는 야간 시간대 출발편을 신설한다. 내년 4월말 야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대형항공사 최초로 앞좌석에 ‘웃돈’을 받는다.21일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석 중 앞자리가 넓어 승객 선호도가 높은 앞좌석에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국제선 전 노선에서 이코노미 맨 앞좌석에 ‘지정좌석제’가 시행된다.추가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일본·중국·동북아시아 2만원 ▲동남아시아 4만원 ▲서남아시아 6만원 ▲미주·유럽·시드니 10만원 등으로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위급상황 시 승무원을 도와야 하는 비상구좌석은 안전상의 이유로 제외됐다.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갑질 논란을 일으켜 해임됐던 이른바 ‘라면 상무’가 해고무효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김우진)는 포스코에너지를 상대로 해고무효 및 임금 청구 소송을, 대한항공을 상대로 3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각각 제기한 A씨의 주장을 1심과 마찬가지로 모두 기각했다.A씨의 사건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LA행 대한항공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던 A씨는 “라면이 덜 익었다”는 등의 이유로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책자로 때리는 등 ‘갑질’을 저질러 파문을 일으켰다.이에 당시
[시사위크] 1997년의 IMF 구제금융 사태는 정부와 기업의 무사안일, 그리고 언론의 직무유기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정부와 기업, 특히 재벌의 책임은 익히 알려졌지만 정작 언론 의 책임은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축소 보도하는 바람에 일반에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IMF 폭탄이 터지기 이전부터 크고 작은 징후(Symptom)들이 나타났지만 정부 관료들과 대기업, 언론 등은 하나같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렸다. 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와 수출감소, 기술개발 소홀 등으로 인해 경제 환경은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었는데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에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14일 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기준 확정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4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4.7% 증가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은 2010년도 3분기에 기록한 4165억원이다.매출은 3조1179억원으로 같은 기간 4.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10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여객 부문에서는 중국노선 30%, 동남아 11%, 유럽 6%, 미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인천 송도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 등 양국상의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린다. 2014년에는 제주, 지난해엔 후쿠오카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비행기 결함을 숨기고 운항에 나섰던 대한항공이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5일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엔진에 문제가 있는데도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운항한 대한항공에 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4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대한항공은 지난 9월 21일 오후 중국 다롄에서 인천공항까지 항공기 KE870편을 운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인천공항 착륙 직후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승객들이 국토부 등 관계 기관에 제보해 사실이 알려졌다.국토부에 따르면 엔진 내부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준법운항에 돌입해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인다.4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다음 주 중으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투쟁 수위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위원회에서 ‘준법운항’에 돌입할 것을 논의하고 정확한 집행 시기를 협의하기로 했다.노조 관계자는 “현재 조종사 노조 조합원들은 준법운항 돌입에 합의했다”며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고, 구체적인 법적 논의를 거쳐 이번 달 안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준법운항은 항공기 운항속도를 준법운항 규칙에 맞춰 서행 운항하는 것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초등학교 영어 교사로 나섰다.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에서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연다고 밝혔다. 1~3학년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영어 동화구연, 노래배우기, 만화그리기, 수학 배우기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 재능기부에 열정을 가진 직원 6명이 강사진으로 선출됐다. 11월 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총 8주간 매주 수요일 1시간 30분 동안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만화그리기’는 간단한 영어 표현을 창작물로 활용해 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이하 서울소방)이 소방헬기 도입 관련, 입찰 사전규격을 선정하는 과정에 특정 업체 관계자들을 상당수 참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가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입찰조건을 심의·결정하는 회의에 참석한 외부인사 상당수가 AW사와 무관치 않은 인사들로, 일부 위원은 현재 AW사의 기종을 도입해 운영하는 기관의 소속 관계자다. ‘특정헬기(AW-189) 지명입찰’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서울소방의 헬기도입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W사 관계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과도한 제 식구 챙기기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공사가 설립한 자사고인 ‘하늘고등학교’에 직원 자녀들을 특혜 입학 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으로 성장한 사립 학교에 공사 자녀들을 무혈 입성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국구 명문 하늘고, 공사 종사자 경쟁률은 1:1특혜 논란이 제기된 학교는 ‘하늘고등학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2011년 677억원 가량을 들여 인천 영종도에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늘고를 설립했다. 개교 5년이 지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최순실 쇼크가 온 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의 여파는 유통업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순실 사태를 ‘기회’로 삼거나, 반대로 ‘불똥’을 걱정하는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풍자 마케팅 ‘각광’최근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은 최순실 사태를 패러디한 프로모션으로 주목 받았다. G마켓은 지난 21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어디에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에게’라는 제목의 상품 설명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승마 운동기구를 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아이폰5s 발화 소동으로 놀란 가슴으로 쓸어내렸다. 항공기 내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인데, 대한항공은 ‘발화’가 아닌 ‘압착으로 인한 발연’이었다며 해명에 나섰다.대한항공은 지난 16일 파리발 인천행 KE902편에서 발생한 휴대폰 연기 소동은 ‘발화’가 아닌 ‘발연’ 이었다고 25일 밝혔다. 프레스티지 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좌석 우측 공간으로 휴대폰을 빠트린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좌석 등받이를 눕히는 순간, 휴대폰 압착으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대한항공에 따르면 당시 승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25일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 447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34.9% 증가한 양으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기존 분기 최대실적은 2010년 3분기에 기록한 4165억원이었다.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일제히 올랐다.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568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4.7%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42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인도 델리를 향한 하늘길을 연다.24일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인천발 델리행 노선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델리는 인도 북부 무역 및 상업의 중심지로 타지마할, 자이푸르 등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유명 관광지다. 삼성전자, IBM 등 글로벌 업체가 다수 진출한 IT의 메카로도 사랑받는 도시다.이번에 대한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인천-델리’ 노선에는 주5회 정기편이 운항된다. 출발편은 오후 12시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20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씨의 대한항공 인사개입 의혹을 언급하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미르재단에서 시작된 이번 의혹을 개인의 비리가 아닌 권력형 게이트 사건으로 확전시키려는 전력으로 풀이된다.22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간인’인 최순실 씨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본인에게 이례적으로 친절한 대접을 하고 편의를 제공한 직원을 가리켜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말했고, 이에 청와대는 대한항공에 수차례에 걸쳐 특별 배려를 해 달라, 윗분의 뜻이라고 까지 하며 인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해운신항만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19일 한진해운신항만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부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한진해운신항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했다. 이번 사임으로 조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올라있는 계열사 수는 11개에서 10개로 줄었다.한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의 사임은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기업차원의 전략적 조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해운 사태로 약해진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업 분야에 이력을 가진 한진 손창호 상무를 등기임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항공조종사 등 항공인력에 대한 음주 단속이 허술한 수준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찬우 새누리당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6년간 항공인력 음주단속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4건의 음주가 적발됐다. 아시아나항공 2건,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각 1번으로 나타났다.아시아나항공은 음주단속에 가장 많이 적발된 항공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번의 적발사례 중 2011년에는 기장, 2015년에는 정비사의 음주가 적발됐다. 조종사는 자격정지 30일에 항공사 과징금 2000만원이 부과됐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고용 증진 수준은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100대 기업의 경영 및 노동관련 지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됐다. 이들 기업들은 자산이 1조 증가할 때 고용은 겨우 350명을 뽑았다.100대 기업의 총자산은 2012년에 비해 2015년 162조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5만7237명이 늘었다. 즉 자산 10억원 증가 시 고용계수가 0.35명에 멈춘 것이다. 특히 상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