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회사 전세기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공받은 대한항공 임대용 항공기 3대의 운항기록을 분석했다. 이 중 2대의 항공기의 운항기록 중 10~30%가 조 회장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제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글로벌익스프레스’ 기종의 총 운항회수는 469번이다. 이 중 8.1%인 38회의 운항이 조 회장의 전용기 용도로 쓰였다는 지적이다. ‘보잉비지니스제트’ 기종은 총 44회 운항 중 12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노사 갈등이 근 1년째 지속되면서 새 일터를 찾아 떠나는 조종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국내 타 항공사로 이직하고 있지만 중국 항공사 등 외항사로 가는 경우도 상당해 항공업계 인력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만 7명 사표… 사측 “협상 불가”대한항공은 지난해에만 총 121명의 조종사를 잃었다.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과 갈등을 계속하던 조종사들이 이직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0여명의 조종사가 사표를 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10월 국내 항공사 브랜드 평판에서 대한항공이 1위에 올랐다.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6개 항공사 브랜드 평판 데이터 2100만7338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쌓인 소비자 참여와 미디어, 소통, 소셜량이 측정치에 포함됐다.대한항공은 10월 브랜드평판지수 580만9388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번 분석에 새로 포함된 미디어지수에서 213만4504점의 높은 평가를 받아 상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소셜지수는 64만650으로 다소 미약했다.제주항공은 432만3645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항공사가 공항이용료를 대신 징수하며 수취한 수수료가 200억원을 넘었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여객공항이용료’는 1938억에 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535억원이다. 항공사는 각 공사가 항공기 탑승객에게 받을 공항이용료를 운임에 포함시켜 대행 징수하고 있다.문제는 항공사가 이용료 징수대행을 대가로 받는 일정 요율의 수수료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사에게 지급한 수수료는 총 250억원이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가항공사의 수속창구 부족으로 승객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다.5일 국토교통위원회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저가항공사 국내선 여객수송 분담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저가항공의 국내선 분담률이 57%에 달했다. LCC 이용승객이 탑승수속을 원활히 밟기 위한 창구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현행 저가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는 대형항공사 대비 39.8%에 불과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경우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23개에 달한다. 반면 저가항공사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진에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제선 항공권을 출발 91일 전에 취소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7개 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권 취소수수료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은 취소 시점에 상관없이 일률적인 수수료를 부과해 불공정 약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개정안에 따라 출발일 기준 91일 전에는 수수료 없이 항공권 취소가 가능하다. 또 90일 이내 취소하는 경우 출발일에 가까울수록 수수료가 증가하도록 차등제를 적용했다. 국내선의 경우 취소수수료 수준이 낮거나 이미 차등제를 운영하고 있어 심사 대상에서 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가벼운 결함을 고치지 않고 정비이월 비행에 나서는 항공사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정비이월 비행이란 항공기에 경미한 고장이 생길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정비를 다음으로 미루고 비행하는 것이다. 최소장비목록(MEL)과 배열이탈목록(CDL)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항공기 지연과 결함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경미한 정비라도 정비이월 비행의 횟수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은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항공기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공항 주변지역 거주자들이다. 이곳 주민들은 5분에 한 대 꼴로 지나가는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소음피해지역권 주민을 위해 매년 사업비를 마련한다. 국고 보조금과 공항공사의 자체부담 사업비로 매년 약 500억에서 600억원을 마련해 인근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보상하고 있다.최근 이 소음부담금의 상당액이 항공사 주머니로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황희 의원은 27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항소음 대책사업비’ 자료에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항공사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가운데 정비체계에는 구멍이 뚤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항공사 고장 및 결함 발생 건수는 375건을 기록했다. 이 중 ▲항공기 고장‧결함에 의한 회항 50건 ▲램프리턴 9건 ▲비행취소 10건이 조사됐다.국토부에 따르면 각종 누유 현상이 고장‧결함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B747, B767 등 평균기령이 20년에 임박한 노후기종에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대형항공사들의 짐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최근 3년간 아시아나항공에 맡긴 국제선 수하물이 가장 많이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에는 총 102건의 수하물 분실 사고가 접수됐다.이어 제주항공 41건, 대한항공 31건, 티웨이항공 25건, 진에어 23건 순으로 국제선 수하물을 분실했다.파손사고 건수는 더욱 많았다. 대한항공에 맡긴 국제선 수하물이 가장 많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파손 건수는 2만4187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의식 불명 상태로 해외에 발이 묶인 교민의 귀국을 도왔다.22일 대한항공은 1년째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을 무료 수송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인 오광식씨는 20일 상파울루 현지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오광식씨는 브라질 현지에서 노상강도를 당해 총격을 입고 1년째 의식 없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지 병원에서는 차도가 없다며 퇴원을 종용했지만 가정형편상 귀국이 쉽지 않았다.의식이 없는 승객은 ‘스트레처’라고 불리는 항공침대를 이용해야 한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6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21일 대한항공은 오후 7시30분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지원안을 의결했다. 한진해운의 매출채권 2300억원을 담보한 대출 형식의 지원을 확정한 것이다.이로써 한진그룹은 약속한 1000억원의 지원을 완료하게 됐다. 앞선 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과 더해 물류대란 해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2일 오전 중에 한진해운과 자금지원 약정서를 체결하고 법원의 허가를 거친 후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모인 자금은 체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기상청이 항공사에 징수하는 항공기상정보 사용료가 과도하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의원이 기상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기상정보사용료는 선진국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낮았다. 외국 항공사나 대한항공이 한국에 취항하면 6170원을 내게 되는 것이다.반면 프랑스는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로 편당 3만3000원을 징수했다. 영국 기상청은 2만5000원, 독일은 1만5000원으로 한국보다 배 이상 높았다. 한국 기상청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사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기내서 전원을 켜거나 충전을 해서는 안 됩니다”배터리 화재 사고를 낸 갤럭시노트7이 항공업계에서도 배척당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8일 노트7의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 것이다. 이후 전 세계 주요 항공사가 이에 동참하면서 갤노트7 사용자들의 불편이 예고됐다.일본 국토교통성은 자국 항공사에 갤노트7 사용 금지를 권고했다. 아랍에미리트 항공당국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이미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과 알래스카에어라인 등은 항공기 이륙 전 승무원이 갤노트7의 이용 금지를 당부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려면 본인의 직무 관련 경험이 잘 드러나도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라고 조언했다.전경련이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에서 개최한 ‘2016년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삼성, SK, LG, 포스코 등 주요 8개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이 진행된다며, 자기소개서에 직무관련 경험과 역량을 얼마나 잘 녹여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주요 그룹별 채용제도를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양호 회장의 400억 사재출연이 임박했다.9일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00억원 사재출연금을 준비할 방침이다.한진그룹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13일 까지는 400억원 사재출연이 집행될 예정이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해결에 일조할 전망이다.한편 한진그룹 차원의 600억원 지원도 준비 중이다. 10일 오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해당 안건을 재논의할 계획이다.앞선 8일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발 환승객 유치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8일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과 3사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트립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의 편리한 환승시스템을 소개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지난달 11일에도 시트립과 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인천공항공사와 허브화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발 환승객 수요 창출을 위한 3사 간 공동 프로젝트로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업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도에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속출했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주도에 초속 20m 안팍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관련 피해가 이어졌다. 오후 1시50분에는 제주발 군산행 대한항공 KE1918편이 취소됐다.해당 항공편을 비롯해 제주공항을 오가는 출발편 2대, 도착편 2대 등 여객기 총 4대가 결항됐다. 연결편 등 70여 편은 지연 운항했다.제주공항에는 서풍이 순간 초속 10.8m로 강하게 불어 한때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난기류 현상으로 윈드시어 주의보도 내려졌다. 바람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주요 대기업들은 공동기술개발, 신제품 개발 지원 등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5306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대기업 60사의 협력사 기술개발 및 기술보호 지원실적을 조사한 ‘주요 기업의 협력사 기술개발 및 기술보호 지원실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대기업들은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위해 2015년 2만7839건을 지원했으며, 지원규모는 5293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4년 2만2878건, 4655억원에 비해 각각 21.6%, 13.7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에 넉넉한 인심을 나눴다. 대한항공은 30일 강서구청을 찾아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강서지역 취약계층 이웃돕기 사업의 일환으로 10kg 쌀 300포를 기증했다. 기증된 살은 지역 내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사랑의 쌀’ 기증은 2004년 시작됐다. 매년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해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3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펼쳐와 지금까지 총 쌀 68톤, 금액으로는 1억9000만원어치를 후원했다.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