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황 대표의 사퇴로 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수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 대표는 15일 저녁 11시 4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책임”이라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황 대표는 “통합당은 수년간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지만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통합당의 참패가 예상된다. 15일 방송 3사는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의석을 합해도 최대 130석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통합당이 이번 총선의 목표로 설정한 과반 의석(151석)에 한참 밑도는 성적이다.방송 3사가 이날 6시 15분 발표한 공동 예측 출구조사 결과 KBS는 통합당 107~130석, MBC는 116~113석, SBS는 107~131석으로 예측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예상 합산 의석(더불어시민당과 합산)은 과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KB
제21대 총선 투표율이 오후 5시 기준 62%를 넘어섰다. 최종 투표율이 60% 중반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투표 마감인 오후 6시까지 1시간여 남은 가운데,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제15대 총선 투표율(63.9%)을 넘어설지 관심이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2,752만 9,151명이 참여해 투표율 6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 중 일부와 거소·재외투표 등 일부 접수분이 반영된 수치다.오후 5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총선일인 15일 투표를 마치고 “투표가 거의 반 공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문제를 제기했다.황 대표는 직접 투표하는 과정에서 개방형 기표소에 가림막이 없다는 점을 발견하고 투표소 관계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투표소 측은 황 대표의 항의 직후 기표소 가림막을 내리고 방향을 비틀어 안쪽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 씨와 함께 투표했다.투표소를 나온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미래통합당 대선주자급 인사들의 운명이 15일 결정된다. 4ㆍ15 총선에서 생환에 성공하면 2년 뒤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 구축 등 정치적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낙선할 경우 향후 정치인생에 험로가 예상된다.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는 통합당 대표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한 황교안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빅매치가 성사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여야 대선주자 간 ‘혈투'에서 승리를 쟁취한 후보는 대선 직행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최종 유세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을 결정할 것”이라며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황 대표는 이날 종로 보신각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내다본다며 기고만장하고 있다”며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이라고 강조했다.황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은 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난국’ 책임 지적에 초점
미래통합당이 14일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다수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총선 결과가 대한민국이 사는 길임을 거듭 강조하며, 차기 국회에서 통합당이 다수당에 되면 문재인 정부 실정을 앞장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돌아가는 마지막 출구”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임기를 반추하며 “이 정부는 아무거나 코로나 탓으로 돌리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3년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4·15 총선’ 결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개헌 저지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석 미만의 예상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통합당의 총선 목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 과반 의석(151석)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통합당은 13일 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자체 분석한 결과에서조차 초라한 성적표가 예상되자 부랴부랴 초비상에 들어간 모습이다.통합당은 이번 판세 분석 과정에서 304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여당이 얘기하는 180석, 국회를 일방 독점 운영할 수 있는 선을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은 자체 조사 결과 ‘개헌 저지선’인 101석(300석 기준) 확보도 위태롭다고 판단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주말 자체 여론조사 판세를 분석해보고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전날(12일) ‘범진보진영 180석’ 발언과 관련해 “주말을 거치기 전까지는 과장된 얘기일 수 있다고 봤는데 오늘
13일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막말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일각에서 거친 말들이 쏟아지면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막말로 인한 법적 대응 사태까지 벌어질 조짐이다.‘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최근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를 받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는 지난 11일 “현수막 ○○○”이라는 발언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은 ‘3명이 동시에 하는 성행위’를 의미한다.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치인들이 각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탈당한 만큼, 어떠한 조력도 없이 낙선의 부담을 안고 단기필마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통합당을 친정으로 둔 주요 무소속 후보자는 홍준표(대구 수성을)·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권성동(강원 강릉) 후보 등이다.홍준표 후보의 경우 타 후보에 비해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고, 대선 후보
미래통합당이 10일 4·15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후보의 제명을 확정하기로 했다.차 후보는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김 후보는 ‘3040 세대 및 장애인 비하’ 논란이 된 발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김 후보의 경우 당의 제명 결정이 부당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이날 윤리위에 의해 기각되면서 제명이 확정됐다.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윤리위는 김 후보에 대해선 “원 의결을 취소할 이유가 없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우물쭈물 허황된 계획만 말하지 말고 당장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부 대책을 비판하며 “언제까지 계획만 늘어놓으실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56조 규모의 수출·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수출기업에 36조 이상 무역금융 추가 공급계획 등을 밝혔다.문
9일 4·15 총선을 불과 6일 앞둔 가운데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미래통합당은 초비상 상태다. 당 지도부는 이들 후보에 대해 제명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김·차 후보는 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총선 막판 내부 풍파가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소속 후보들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9일 4·15 총선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원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을 ‘형제정당’이라며 보수통합에 힘을 모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4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원 대표는 ‘저(低)소득주도성장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당내 4·15 총선 출마자들의 잇딴 ‘막말 논란’에 대국민 사과 카드를 꺼내들었다. 4·15 총선까지 불과 6일 앞둔 상황에서 우려되는 ‘민심 역풍’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했다.김 위원장이 거론한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은
4·15 총선에서 주요 격전지로 손꼽히는 서울 광진을의 새 얼굴은 누가 될 것인지 지역주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광진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입각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추 장관이 5선을 한 광진을은 민주당의 대표 텃밭으로 여겨진다. 반면 미래통합당에게는 험지 중 험지다. 1996년 이후 치른 여섯 차례 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여년 간 지역구를 다진 추 장관의 다음 얼굴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치 신인’ 고민정 후보를 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 목표로 의석 수 과반(151석 이상) 확보를 내걸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15 총선 D-7 기자회견에서 “과거 선거를 돌이켜보면 대통령 임기 말에 실시된 총선이 여섯번 있었는데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은 이미 정해졌다고 본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7일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미래통합당이 이틀 연속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제명은 당이 후보에게 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다.통합당은 7일 오후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며 “당 윤리위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과 7일 각각 ‘세대 비하’와 ‘노인 비하’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 후보는 지난 6일 3040세대를 향해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의식은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청와대를 향해 “총선 시기에 일정에도 없었던 외부 방문이 많은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6일) 은행연합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지원 관련 현장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청와대 회의도 취소하고 예정에 없던 금융기관 수장 간담회를 열었다”며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위기인데 컨트롤타워 회의도 취소하고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구미와 강릉 등 격전지를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