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이 연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제약시장은 세계 2위 규모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연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날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설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각종 악재들이 돌출하면서 그의 승승장구 행보에 강한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 불거진 분식회계 논란은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날벼락 맞은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 휘청11일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 삼형제'는 크게 휘청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0.02% 하락한 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급락세가 이어졌다. 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수렁에 빠졌다.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해 투자시장의 실망감을 산 가운데 그의 도덕성까지 타격을 받는 사건이 불거져서다. 그는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 불편한 대화 오갔지만 막말은 없었다? 셀트리온은 시가총액만 28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이다. 서정진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창립해 빠르게 성공신화를 일군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올초 재벌 오너들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호 4위로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주 다소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이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삼성바이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발표 후 바이오·제약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특히 셀트리온은 올해 업계 매출 ‘빅3’ 입성이 유력해보이면서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3형제,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도...지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화장품 가운데 절반가량은 허위‧과장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자외선 차단제, 보습제 등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 제품에서 관련 효능이 없었다. 이는 식약처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부터 미세먼지 차단 효능을 입증하는 실증자료(근거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다. 미세먼지 효능은 화장품법령에 따라 적합한 실증자료를 구비한 경우에만 광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점검 결과 10개 제품이 미세먼지 차단 등 실증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중흥건설에 따라붙는 내부거래의 꼬리표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높은 내부거래 비율로 눈총을 받아왔던 중흥건설의 내부거래 비중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0일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지난해 상품·용역거래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 중흥건설(27.4%)이 최상위를 차지했다.기업집단별로 봤을 때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셀트리온(43.3%) 다음으로 높았다.중흥건설의 내부거래가 문제가 된 건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한때 내부거래 비중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일감 몰아주기와 내부거래 근절을 위한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기업들의 ‘제 식구 챙기기’ 관행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공정 거래 질서 확산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지난해 기업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오히려 증가했다.◇ 내부거래 비중 1위 셀트리온, 금액은 SK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거래 현황을 분석 공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자산총액 5조 이상의 60개 집단 소속 계열회사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1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18년 한국 주식시장은 명확한 하락장이었다. 연초 2,480대였던 주가는 현재 2,200대 초반으로 낮아진 상태다.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유가증권시장의 36%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였다.◇ 2018년 주식시장, 외국인 ‘팔자’ 대세한국거래소가 8일 공개한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순매수 동향’에 따르면 증권시장 참가자를 구성하는 3개의 축(개인투자자‧외국인‧기관) 가운데 올해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개인투자자 뿐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1~3분기 동안 6조7,4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거듭난 수지. 그가 내년에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지 변신에 도전장을 내밀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수지는 ‘국민 첫사랑’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까.앞서 지난 6월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이승기와 배수지가 드라마 ‘배가본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극중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보령제약이 안재현 부사장(사내이사)과 이삼수 부사장(생산본부장)을 경영대표에 각각 선임했다.보력제약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성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동을 앞둔 예산 신 생산단지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사측은 이 같은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에 맞춰 9월에 인사를 하게 됐다. 공식 선임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보령제약이 전문경영인을 세분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임기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 제약·바이오 업계가 정부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지난 7일 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다. 그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타 업종 대비 비정규직이 낮은 점도 취업준비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주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애로사항 관리를 약속했다. 이제 노를 저을 차례다. 그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요구했던 애로사항들은 어떤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억 단위의 주식을 사고파는 ‘슈퍼개미’들이 바이오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5일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올해 1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만주 이상 주문한 건수는 전년 대비 1.53% 늘어나는데 그쳤다. 다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높은 종목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72.34% 증가했다.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고가주’의 목록에는 바이오 종목들이 다수 포함됐다. 조사 기간 동안 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12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매출액은 유럽에서 판매 안정기에 접어든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스맵)를 비롯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기 8.4% 상승했다.특히 올 상반기에는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램시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에 대한 제재가 ‘재벌 저격수’로 불리던 김상조 위원장 취임 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장 취임 후 관심을 모았던 삼성도 이전보다 제재 건수와 제재 금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에 따르면 김 위원장 취임 후 1년 2개월 동안 공정위가 발표한 기업 제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제재 건수는 421건, 재제 금액은 4,600억원으로 집계됐다.공정위는 김 위원장 취임 이전 1년 2개월 간(2016년 4월~2017년 5월) 557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인재채용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제출하는가 하면 기업 채용부수도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총 31곳이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세부 계획을 협회에 제출했다.해당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약품 소량포장 공급 규정을 위반한 제약사들이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 규정을 위반한 21개사에 대해 해당 품목 제조(수입) 정치 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유통 안정성과 약국 등 요양기관의 재고량 감소를 위해 제약사들은 품목별 총 제조(수입)량의 10% 이상을 소량포장 해야 한다. 다만 일부는 소포장 차등 기준을 적용받는다.소량포장 단위 기준은 ▲낱알모음포장(정제와 캡슐제) 100정·캡슐 이하 ▲병포장(정제와 캡슐제) 30정·캡슐 이하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순환출자고리를 끊는 등 투명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대기업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의 부작용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주회사의 수익 구조 및 출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집단 전체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18개 기업을 들여다 본 결과, 이들의 매출액에서 배당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8%에 불과했다.지주회사는 보유한 자회사들의 자산과 그에 비례한 배당으로 수익을 얻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비정상적 구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등 3곳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했다. 탈락 사유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불법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보건복지부는 2018년도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2019년에 인증이 만료되는 34개 제약사 중 31개사의 인증을 3년간 연장했다.인증이 연장된 기업은 ▲건일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양바이오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규제 대상 기업들을 합병 및 매각하는 방식으로 논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론 아직 잠잠한 곳도 있다. 셀트리온그룹 그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내부거래 이슈를 품고 있는 기업집단이지만 해법 마련에는 여전히 미온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오너 친인척이 소유한 관계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논란까지 더해져 곱지 않은 시선을 더 짙게 하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응 뜨뜻미지근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