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살리기’ 행보에 가속이 붙은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맹비난해왔다. 탄소중립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현실적 실행방향’은 원전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전혀 다르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게 세계적 추세인데, 원전 산업 활성화가 이같은 추세에 맞는지는 의문이다. ◇ 문재인 정부 ‘탈원전’ 폐기 선언윤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산업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협력업체들과의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홍익조각회 창작지원 선정 수장작가전을 연다. 수상자는 조미영과 전창환이다. 각각 스티로폼과 택배상자 종이 등 생활 폐기물을 작업의 재료로 삼아 환경과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다.조미영 작가는 환경을 여성의 신체, ‘Earth Body’라고 가정하여 환경과 여성이 어떻게 여겨지고 소비되는 지에 대한 논의를 끄집어낸다. 폼보드로 형태를 만들고 종이를 덧붙여 신체 조각을 만드는 행위를 통해 사회와 개인의 고질적인 권태를 이겨내고 내면의 ‘여신-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
다음달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본격 시행된다. 보증금제 적용 대상 사업자들은 제도 시행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업무 가중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으로 인해 사업자들이 진 부담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업자들에게 전가된 각종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맹점주, 비용 부담 외 업무가중·수수료상승 우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 2020년 6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오는 6월 10일 본격 시행이 예고됐다. 법
타이어 제조기업 콘티넨탈이 업계 최초로 새로운 공정을 통해 페트병(PET)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활용해 만든 타이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콘티넨탈은 버려지는 폐페트병에서 폴리에스테르 원사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 소재는 타이어 카카스(Carcass, 타이어 골격)에 사용됐던 기존 폴리에스테르를 완전히 대체하며, 일반 승용차 타이어 한 대분(4개)에 약 40개의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소재가 사용된다.콘티넨탈은 이 새로운 고성능 소재를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EMEA)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22 등 삼성전자 최신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 대비 약 25%의 이산화탄소(CO₂)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21일 글로벌 안전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전과정평가(LCA)를 진행한 결과, 일반 플라스틱(MS-51)을 1톤 생산할 때 4.4톤의 탄소가 발생하는데 비해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OM-52)의 경우 탄소 배출량이 3.3톤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각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22년 전시 작가로 ‘세실리아 비쿠냐(Cecilia Vicuña)’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은 지난 2014년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인 ‘현대 커미션’을 매해 선보이고 있다.매년 작가 한 명에게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최근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2040년 안에 지구 기온 상승폭이 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극단적 폭염 발생 빈도는 과거 산업화 이전보다 8.6배 증가하게 된다.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국들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국내 ‘순배출
남양유업은 기업의 ESG 활동을 컨설팅 하는 ‘CSR Impact’와 함께 ‘우유팩 수거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남양유업의 친환경 캠페인 ‘Save The Earth’의 다섯 번째 프로젝트 ‘우유팩 수거 캠페인’은 전국 각지에 우유팩·멸균팩 수거함을 설치해 △종이팩 분리배출 인식 확산 △회수 활성화 등을 독려하기 위한 활동이다.일반 파지와 구분해 분리배출이 필요한 우유팩은 일반 우유팩과 멸균 우유팩도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파지와 함께 우유팩이 배출될 경우 재활용 업체의 별도 분류작업이 필요해,
삼성전자는 4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이번 SMM어워드에서 삼성전자가 수상한 2개 부문은
소비자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됨에 따라 배달앱 주문 음식으로 제공되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실태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1개 메뉴당 평균 18.3개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됐으며, 재활용률은 45.5%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배달음식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실태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주요 3개 배달앱 30개 음식에 사용된 플라스틱 용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개 메뉴(2인분)당 평균 18.3개(147.7g)의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R&D)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업계 전반의 성장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에 823억원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5년 전인 2016년 695억원에 비해 약 18.4%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 측은 “지난해 국내 72개 제약사가 연구개발에 총 2조2,618억원을 투자했는데, 동아에스티는 이 중 3.6%를 차지했다”며 “신약개발 및 파이프라인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제약바이오협회에
대한항공이 파리→인천 구간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국내 항공사 최초로 지속가능 항공연료(이하 SAF)를 도입해 탄소 배출 감축에 힘쓴다.SAF는 석유·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화석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존 항공유보다 2∼5배가량 비싸다고 알려져 있으나, 원료 수급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에 비해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SAF는 항공업계의 주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최근 유럽 및 미국을 중
삼성전자가 전 세계 IT업계와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22’ 시리즈를 10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2의 하드웨어를 살펴보면 갤럭시S시리즈 최초로 ‘S펜’ 내장돼 있으며 최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제품인 셈이다.하지만 뛰어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번 갤럭시S22모델이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역대 가장 친환경적인 갤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서도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최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환경(E, Environmental), 사회(S, Social), 지배구조(G, Governance)‘ 분야를 선도하고 경영 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ESG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추진과제 실행에 본격적으로 매진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약 2년 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제상식 용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되묻는 상황이 연출됐다.윤 후보는 지난 3일 방송3사 주관으로 열린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네?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실래요.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 후보가 “이게 재생에너지 100%…”라고 설명에 나서자 윤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이 후보는 “전 세계 글로벌기업들이 RE100을 채택해 재생에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이집트와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을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연설에서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집트와 함께 포스트코로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집트는 2030년 디지털 사회 전환을 목표로 정보통신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기르고 있다”며 “(이날 체결할) 전기차
롯데홈쇼핑이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자사 사회공헌 활동 ‘작은도서관’에 접목해 ESG경영 확대에 나선다.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재활용)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 공간 ‘작은도서관’ 72호점(해평누리작은도서관)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경북 구미시 해평면에 위치한 ‘해평누리작은도서관’(72호점)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조진호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이어
CJ프레시웨이가 이사회 산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발족하며 ESG 경영 강화를 다짐했다. 2022년을 ESG 실행 기반 조성의 해로 삼아 203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 ESG 내재화에 나설 계획이다.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 발족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의 이사회 산하에 발족된 ESG 위원회는 향후 주요 ESG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장성필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3인 등 총 4명으로 구성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 제도를 부활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7대 공약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과학기술분야 정책 공약 발표’를 통해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미래 국가전략기술 확보로 기술주권 확립∙우주기술 자립 및 2030년 달 착륙 프로젝트 완성∙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지역의 R&D 자율성 강화로 지역 과학기술 역량 증진∙과학기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과학기술 인력의 폭넓은 양성 등 7개의 공약
국내 골판지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앞서 폐수 무단배출 및 중대재해 발생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대양판지가 또 다시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영이념 중 안전을 가장 앞에 내세우고 있는 권혁홍 회장을 향한 물음표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장성공장서 드러난 민낯, 청주공장도? 지난 15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및 대양판지지회는 대전에 위치한 금강환경유역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