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대기업이 포함된 전남 여수산업단지 사업장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대기업으로서 책임과 모범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7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측정대행업체 4곳과 사업장 23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4곳의 측정대행업체는 지구환경공사, 정우엔텍연구소, 동부그린환경, 에어릭스다. 이들에게 측정을 의뢰하며 조작을 공모한 사업장 중엔 굵직한 대기업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니온의 사외이사와 감사 후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독립성 측면에서 자질에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유니온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유니온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최근 사외이사와 감사 후보 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독립성 결여가 우려된다는 이유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현 고지석 이사가 재선임 후보로 올랐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긴 재직 기간을 문제 삼았다. 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경기 부진과 환경규제, 여기에 잇따른 ESS 화재로 코너에 몰리고 있는 시멘트 업계. 그 중에서도 삼표시멘트가 유난히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의 가격이 상승하는 와중에 제품 단가가 내려가면서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 ‘업황 부진’ 먹구름 드리운 시멘트업계시멘트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 등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인해 산업 전체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017년 5,671만톤에 달했던 시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아세아의 신규 상근감사 후보를 놓고 선임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아세아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본사 1층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주총 안건으로는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된다.아세아는 이동빈 한영회계법인 디렉터를 신규 상근감사 후보로 올렸다. 이동빈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한 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매니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설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 매년 긴 연휴를 앞두고 벌어지는 꼼수 공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시정되지 않는 모양새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악재성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해지는 연휴 전날, 장 마감 후 기승을 부린다. 올 설 연휴 직전인 1일에도 이런 현상은 이어졌다. 우선 ‘실적악화’ 공시들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사인 일진전기는 지난해 1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1일 오후 4시 14분께 공시했다. 작년 당기순손실 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SBS 인기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결국 ‘법정제재’ 판정을 받았다.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5세이상시청가’ 드라마에서 과도하게 선정‧폭력적이거나 조현병 환자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둘러대는 장면 등을 방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한다”고 밝혔다.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소위원회는 “드라마라 할지라도 자칫 조현병에 대한 선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최근 3개의 지상파 드라마 방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의견제시’ ‘의견진술’ ‘전체회의에 상정’ 등의 판정을 받았다. 폭력, 자극적인 장면 등이 주요이유로 꼽히며 지상파 방송에 대한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상파 방송, 이대로 괜찮을까.◇ 2018년 하반기 지상파 드라마, 선정·폭력 ‘빨간불’지난 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언어 관련 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지상파 및 종편‧케이블 예능프로그램 17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알리는 한편, 선정‧폭력적 장면을 방송한 지상파 드라마 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특허공법을 이용해 담합을 벌인 시공사들이 경쟁 당국에 적발돼 수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덴버코리아이엔씨 등 시공사 7개사에 부당한 공동행위 등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들 중 6개사에 과징금 9억6,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덴버코리아이엔씨 등 7개 업체는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설계 단계에서 CGS(콤팩션그라우팅) 공법 채택을 위해 먼저 영업한 업체가 수주기득권을 갖도록 했다. 발주처에 CGS공법을 활용토록 영업을 벌여 이 공법이 채택되면 사전영업을 벌인 업체에게 수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와 관련, 경찰 및 관계당국이 합동감식에 나선다.서울 강동경찰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들과 화재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오전 11시 4분 천호동 집창촌의 2층 건물에서 불이 나 16분 뒤 진화됐다. 이 화재로 건물 2층에 거주하고 있던 여성 6명 중 업주 박모(50) 씨와 최모(46) 씨가 숨졌다. 나머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빠른 시간 내 불이 진화됐음에도 2층 창문이 모두 쇠창살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공상과학(SF)소설 작가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독자에게 설명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가들도 마찬가지다.대학원생이 자신의 논문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수집하는 것처럼, 작가들도 몇 개의 숫자를 인용함으로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곤 한다. 물론 통계자료 역시 모두 만들어낸 것이다. 그럴싸한 출처들과 함께 등장하는 숫자들은 이 가짜 이야기들을 보다 현실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도롱뇽부터 빅 브라더까지체코가 자랑하는 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천의 한 의원에서 이른바 ‘마늘주사’로 불리는 수액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 2명 중 1명이 숨을 거뒀다.인천시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쯤 인천시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6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3일 인천시 남동구 한 의원에서 수액주사를 맞은 뒤 패혈증 쇼크 의심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이상 증세를 보인지 나흘만에 숨졌다. A씨와 함께 같은 주사를 맞았다가 유사한 증상을 보인 또 다른 60대 여성 B씨는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받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롯데건설이 동남아시아와 같이 더운 날씨에 최적화된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했다.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의 기술촉진사업 과제로 수행된 극서 지역용 초유지 콘크리트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초유지 콘크리트는 유지력 강화 성분과 혼화제(콘크리트 성질 개선제)를 일체화시킴으로써 시멘트 표면에 동시 흡착시켜 콘크리트의 굳지 않는 성질을 장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롯데건설에 따르면 더운 날씨에 찰흙이 쉽게 굳어버리는 것처럼, 유사한 환경에서 콘크리트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기존의 해외 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MBC 인기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촬영지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주월드. 경주월드를 운영하는 삼봉개발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수익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봉개발은 지난해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며 업계 3위로 등극한 아세아시멘트 이훈범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곳이다.◇ ‘나 혼자 산다’ 화제 모은 경주월드의 민낯불국사, 안압지 등과 함께 관광도시 경주를 상징하는 경주월드가 연일 화제다. 지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혁신비상대책위원 인선을 마치며 '김병준 비대위'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다.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초선 김종석·재선 박덕흠 의원,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등이 인선됐다.비대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주로 구조조정·소상공인·여성·청년·국회의원 등으로, 한국당의 새 가치를 '경제 전문 정당'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관공서 신축 비리 의혹의 핵심 제보자가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월 준공한 서울동부지방법원의 시공을 맡은 서해종합건설의 협력업체에서 근무한 Y씨가 24일 새벽 동부지법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Y씨는 그간 동부지법 신축 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인물이다. Y씨의 제보 내용은 본지 최초 보도(서해종합건설, 서울동부지법 신축공사 비리 의혹)를 비롯해 방송사 등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자신이 참여한 동부지법 신축 과정에서 발생한 원청사의 자재 반출 의혹과 하도급 대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킨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 후보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한 뒤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 추인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이날 오후 공식 출범하는 김병준 비대위는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모두 9~11명 선에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이 후보로 물색한 초·재선 의원과 당외 인사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위가 결정한 것을 당과 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표그룹이 VIP고객 초청행사를 가졌다. 자사 신제품 출시 기념 고객 초청행사로, 삼표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몰탈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을 공고히 했다.삼표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호텔에서 이성연 삼표기초소재 대표이사, 최장현 몰탈사업 상무 및 임직원, 협력사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사 VIP고객 초청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자사가 개발한 특수 몰탈의 런칭과 자사 주문용 웹페이지 시연으로 향후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예고하는 등 삼표그룹이 몰탈 분야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베트남 극빈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선사했다.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사회공헌 동아리 회원을 비롯한 15명의 직원 봉사단은 21일(화)부터 25일(금)까지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에 위치한 ‘벤째성(Ben Tre省, 호찌민시 남서쪽 약 86km 지점 인근)’에서 ‘사랑의 집 짓기’ 활동을 실시하며 15년째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갔다.베트남 ‘사랑의 집 짓기’는 ‘벤째성’ 내 부양가족이 있는 저소득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활동으로, 2004년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사회공헌 동아리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세청이 GS글로벌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확인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9년만의 조사인 만큼 정기 세무조사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부쩍 예리해진 세무조사 기조를 감안하면 조사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부담이 안길 전망이다.◇국세청, 9년만에 세무조사 착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GS글로벌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GS글로벌에 따르면 세무조사는 이달 10일부터 시작됐다. 국세청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GS글로벌 본사에 조사요원들을 파견해 회계장부를 확보했다.이에 대해 G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3,092명으로 40분마다 1명씩, 하루 평균 36명에 달했습니다. 또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5.6명으로 OECD 국가의 평균 자살률과 비교하면 2.4배나 높습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그 가운데 노인 자살률이 53.3명으로 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이고, OECD 국가 노인의 자살률의 3배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인의 자살 동기는 신체질병 문제로 자살한 것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자의 견해로는 아마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병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