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에 이색 콜라보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히트를 친 CU의 ‘곰표’ 계보를 잇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레트로 대열에 합류한 세븐일레븐의 ‘천마표’가 곰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곰표가 쏘아올린 레트로 바람편의점 업계에서 ‘흰 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5월 CU가 대한제분과 손잡고 선보인 곰표 밀맥주는 수제맥주 전성시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단숨에 등극했다. 최근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지난 11월 출시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2’가 미국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통해 ‘5G밀리미티파(mmWav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5G밀리미터파란 24GHz 이상의 고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5G서비스로 초고속 5G통신을 위해선 필수적인 기술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르게 통신업계와 대다수 IT분야 전문가들은 현재로써는 결코 5G밀리미터파가 5G시장에서 ‘주류 기술’이 될 수 없다고 전망
온라인으로 시멘트, 골재 등 건설자재를 주문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됨에 따른 기술 개발이다.삼표그룹은 동종 업계 최초로, 제품 주문 편의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삼표는 이달부터 고객 주문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화·모바일 주문을 통합한 ‘삼표 스마트오더(SAMPYO SMART ORDER)’를 도입한다. 삼표 스마트오더는 온라인으로 건설자재를 주문할 수 있는 웹·모바일 주문 플랫폼이다. 기존의 건설자재 주문은 영업
요진건설산업(이하 요진건설)이 야심차게 진출한 해외사업이 최근까지 빛을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얀마 진출을 통해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놓고자 했지만, 현재까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얀마 진출 후 요진건설의 실적 또한 내리막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요진건설은 현재 유일한 해외법인으로 미얀마 법인을 두고 있다. 요진건설은 2016년 미얀마에 진출해 현재 시멘트 제조업 및 건축공사업 등 사업을 영위 중이다.요진건설이 당시 미얀마로 진출한 것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
TV 뉴스 토크쇼를 보다가 아내의 교회 친구 부부와 밥을 먹으러 동네 ‘○○몰’로 나갔다. 코로나가 걱정 안 된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더 미뤄서는 안 될 약속이어서 강행했다. 1년 전 몰이 문을 열었을 때, 바깥에서 대기명부에 이름을 써놓고 한참 기다려야만 했던 4층 식당가의 식당 중 불 꺼진 곳이 많았다. 문을 열지 않은 곳이 절반이었다. 아이들이 재재거리며 뛰놀던 ‘키즈 존’은 탈 것과 게임기의 불빛만 번쩍거려 약간은 기괴했다. 옷가게 신발가게 장난감가게 모두 텅 비었다. 문은 열었어도 주인과 알바생이 오지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고려시멘트가 레미콘 사업을 접은 지 1년이 흘렀다. 주력 부문인 시멘트업에 역량을 쏟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분위기다.고려시멘트는 1962년 서울시멘트를 전신으로 설립된 회사로, 시멘트·골재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 2004년 유진그룹에 편입된 데 이어 2012년 유진기업이 강동그룹에 고려시멘트를 매각함에 따라 강동그룹에 편입됐고,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합병과 상장, 여기에 호남 지역 유일의
‘고배당주’로 유명한 코스피 상장사인 쌍용양회공업(쌍용양회)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회사는 보통주 무상감자와 우선주 유상소각 및 상장폐지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회사 측에서 자본구조의 효율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한 가운데 시장 내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분위기다.◇ 자본감자로 배당가능이익 확대 기대 시멘트 제조업체인 쌍용양회는 보통주에 대해 10대 1 비율의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액면가액은 기존 주당 1,000원에서 100원으로 무상 감액되고 자본금
올여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산하다. 유달리 많은 횟수의 회의를 진행하며 이런저런 정책 점검에 나선 데다, 현장 방문 일정도 많아졌다. 지난 4월 하순 20일간의 공개활동 공백으로 건강 이상 관측과 유고설까지 나왔던 데 비하면 큰 변화다.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으로 건재를 과시한 이후 5월과 6월 각 2차례에 불과하던 통치 활동 보도가 7월 들어 부쩍 늘어났다. 7, 8월 두 달간 14차례가 넘는 동정 보도가 관영 매체를 통해 쏟아졌다.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수해현장을 직접 찾았다는 점이다. 태풍 ‘바비’가
쌍용양회공업(이하 쌍용양회)이 경기난조에도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올 2분기엔 매출이 하락했음에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여기에 쌍용양회는 배당주로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격적인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 코로나19 악재에도 영업이익 성장 선방 코스피 상장사인 쌍용양회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국내 시멘트업계에선 1위 사업자 지위를 누리고 있다.쌍용양회는 올 2분기 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 군남 홍수조절댐 수해 현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접경지역 수해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 일정은 급박하게 결정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외부 일정 계획이 없었지만 중부권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문 대통령의 의지로 현장 일정이 잡힌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장 일정이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긴급히 결정됐다”며 “결정 2시간여 만에 일정 출발한 것은 극
삼성전자는 11일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이 환경안전 국제 공인기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1894년 미국에서 설립된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안전 인증 시험기관이다. UL에서 부여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등급은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
요진건설산업의 호텔사업이 신통치 못한 모습이다. 자회사를 통해 호텔업을 영위 중이지만, 적자가 이어지는 등 실적이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사업 확장 기조를 보이고 있어 호텔사업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년째 순손실… 외형도 점차 축소요진건설산업은 자회사 ‘와이씨앤티’를 통해 호텔 및 관광업을 영위 중이다. 와이씨앤티는 2009년 설립된 관광호텔 운영사로, 요진건설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이 회사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와이씨
의안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사람인에이치알의 감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감사로 김열중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사람에이치알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전반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 김열중 후보는 1981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경영전략부 부장, 부행장(재무부문장)을 거친 뒤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잔혹한 폭행, 선정적인 스킨십 장면에 아이와 함께 드라마를 보는 게 이젠 겁이 난다.”요즘 이같은 고충을 토로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아이와 함께 오붓하게 드라마를 보다가 과도한 노출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에 난감했다거나 눈살을 찌푸렸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쇄도하고 있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올 한 해 방영된 많은 드라마들이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에나 나올법한 자극적인 장면들을 ‘15세 이상 관람가’를 내걸고 방영했다. 드라마 시청등급이 점차 무색해져만 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이다.TV 드라마의 ‘
삼표시멘트가 폐자원 재활용 설비구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수입 유연탄 대체에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24일 강원 삼척 남양동 삼척매립장에서 ‘삼척시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이 시설을 통해 선별된 폐비닐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수입 유연탄을 대체하게 된다.삼척시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은 지난 2016년 3월 삼척시와 삼표시멘트가 체결한 ‘폐기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을 통해 건립됐
삼표시멘트가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세계시멘트협회(WCA)에 가입했다.지난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WCA는 전 세계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28개국 48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다. 각 회원사는 수시로 시멘트 산업 관련 기술과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삼표시멘트의 WCA 합류 소식은 영국 언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영국의 시멘트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시멘트 리뷰는 보도를 통해 “삼표시멘트는 연간 1100만 톤의 생산능력과 매년 약 100만 톤의 수출 실적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시
아세아시멘트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아세아시멘트 본사에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이번 세무조사는 아세아시멘트가 지난해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세무조사로, 업계에서는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는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세무조사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 인수로 인한 차입 부담을 올 상반기 호실적으로 개선하던 중 마주한 세무조사인 만큼 더욱 달갑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에 입성한 고려시멘트가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주력 사업인 시멘트가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레미콘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레미콘 쌍끌이 부진에 ‘허덕’고려시멘트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상위 업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역 유일의 시멘트 회사라는 독특한 이력 덕분에 남다른 주목을 받아온 고려시멘트가 상장 후 뒷걸음치고 있다.2004년 유진그룹에 이어 2012년 강동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이에서동서(IS동서)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점찍은 교육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지난 2017년 지분 55%를 확보한 독서실 운영업체 아토스터디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 아직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기에는 이른 단계지만, 신시장 개척에 나선 한 중견건설사의 행보를 바라보는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 성장에도 ‘아토’는 뒷걸음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건설경기 전망이 어둡게 되면서 더 이상 건설사들은 한 우물만 파서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높은 브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오너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지적이 끊이지 않던 한일시멘트그룹에 큰 변화가 포착됐다. 문제의 내부거래 규모가 지난해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해당 기업의 매출액 또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얼마나 손쉽게 이익을 취해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내부거래 실태에 큰 변화가 나타난 기업은 세원개발이다. 세원개발의 지분은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자녀 등이 나눠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분 구조가 공개된 200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허동섭 명예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