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려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가 한발 물러서 임원급들을 증인 명단에 올렸다.지난 26일 산자위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총 11명의 기업인을 국감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당초 산자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그러나 여야 협의 과정에서 현 경제 상황과 일각에서 제기된 ‘기업인 망신주기’ 지적 등을 반영해 대기업 총수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잇단 사망사고로 뒤숭숭한 쌍용C&E(쌍용씨앤이)가 실적 또한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863억원의 매출액과 520억원의 영업이익, 3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억원의 영업이익과 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올해 1분기에 비해선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4.3%, 45.5% 줄어들었다.이로써 쌍용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가 최근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쌍용C&E(쌍용씨앤이)를 강하게 규탄하며 관계당국의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지난 25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쌍용씨앤이의 대표이사를 강력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쌍용씨앤이는 지난 20일 동해항에 정박 중이던 시멘트 부원료 운송용 선박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시멘트 원료 덩어리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는 지난 2월 동해공장 추락 사망사고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발생한 사
중견 시멘트업체 쌍용C&E(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5개월여 사이에 올해 들어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안전사고 잔혹사가 거듭 반복되면서 이현준 사장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5개월 만에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두 번째 사망사고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 정박 중이던 시멘트 부원료 운송용 선박에서 60대 근로자가 시멘트 원료 덩어리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석탄회 하역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야생초들 중 가장 오랜 시간 피고지기를 계속하는 식물이 무엇인지 아나? 아마 민들레일 걸세.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애기똥풀과 괭이밥도 있지만 민들레보다는 늦게 피지. 제주도 같은 따뜻한 지역에서는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게 민들레야. 오늘은 이 땅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민들레 이야기를 하고 싶네.이른 봄에 양지바른 언덕, 도시의 골목이나 공원의 시멘트 바닥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노란 황금빛 꽃을 피우는 민들레들은 대부분 키가 작네. 그래서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아. 늦
코스닥 상장사인 삼표시멘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삼표시멘트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상법상 법적 요건을 충족한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상정후 가결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이 가능하다.삼표시멘트는 제반 사항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잇단 안전사고로 뒤숭숭한 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가 실적 또한 크게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강화와 실적 개선이란 무거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0일, 쌍용씨앤이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쌍용씨앤이는 1분기 3,762억원의 매출액과 4억원의 영업이익, 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1.8% 증가했으나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선 22.6%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및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98.6%, 99
노동계로부터 강원도 지역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꼽히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쌍용C&E(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이현준 쌍용씨앤이 사장의 안전 의지를 향한 물음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원도 지역 ‘최악의 살인기업’, 또 다시 안전사고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 동해공장에서 또 다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일이다. 이날 오전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2명이 작업 도중 발생한 전기폭발로 얼굴과 가슴 등에 화상을 입었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올 초 발생한 채석장 붕괴사고로 삼표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수사대상이 돼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세무조사 부담’까지 품게 됐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최근 삼표그룹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표그룹, 고강도 세무조사 받나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표그룹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고강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져
동해안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지역 중 하나인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표시멘트가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삼표시멘트는 이종석 대표가 강원도 삼척시 등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8일 삼척시를 방문, 김양호 삼척시장에게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활동과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생수와 빵, 간식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종석 대표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쌍용씨앤이(쌍용C&E)도 논란의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씁쓸한 뒷말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복된 사망사고… 책임 회피 논란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동해공장에서 공장 설비 개선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3~4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번 산재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한 달도 채 되
성신양회 지분을 대거 매입한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의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분구조 및 밀접한 업종 관련성으로 인해 ‘적대적 M&A’의 신호탄은 아닌지 물음표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건자재 및 건설 사업을 영위 중인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은 이달 들어 성신양회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150만주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이며 이전까지 전무했던 지분이 단숨에 6.05%까지 치솟았다. 동양이 이번 성신양회 지분 확보에 투입한 자금은 약 164억원이다. 이를 통해 동양은 성신양회 3대주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은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산업 및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파리협정 ‘진전의 원칙’, 목표치 하향조정 ‘불가’… 40% 감축 지켜야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만료된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2021년부터 이후의 기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경선 승리 후 민주당 의원들과 처음으로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간 경선 과정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원팀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경쟁자 간의 작은 갈등을 넘어, 오히려 에너지로 만들어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차이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콘크리트가 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재활용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삼성전자는 27일 현대제철과 함께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폐수슬러지는 반도체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은 이번 기술 개발이 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 쇳물 속 불순물을 더욱 쉽게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초등학생 시절 미술시간, 선생님들은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그림그리기의 주제로 제시해주곤 했다. 그때마다 많은 아이들은 공장에서 나오는 회색빛 연기와 폐수로 오염된 하늘과 강의 모습을 그리곤 했다. 그로부터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공장’과 ‘기술’하면 자연스레 환경오염이 떠오르곤 한다. 실제로도 수많은 제품을 단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선 어쩔 수 없이 다수의 독극물과 플라스틱,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을 사용·배출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그런 ‘공장’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도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한일시멘트 공주공장에서 안타까운 비극이 발생했다.업계 및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한일시멘트 공주공장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51분쯤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하청업체 소속 40대 근로자 A씨가 시멘트를 운반하는 기계에 끼어 변을 당한 것이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가 오작동을 일으킨 뒤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현장은 3인 1조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동료들이 119에
친환경 에너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대체로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각종 잡음 및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태양광 발전 시설 관련 산사태다. 워낙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측면도 있지만, 태양광 발전의 무분별한 난립과 관리부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기도 했다. 심지어 1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장마철이 찾아왔음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조치는커녕 보수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된 곳이 적지 않다. 이에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주요국들의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의 탄소중립(Net-Zero)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2일 ‘탄소세’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탄소제로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발의된 법안은 올해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1톤당 4만원을 부과하고 오는 2025년에는 8만원까지 탄소세를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들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CT산업 분야에서 탄소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줄이자는 취지다.그러나 재계에서는 탄소세
롯데건설은 베트남에 시공 중인 ‘롯데몰 하노이’(하노이시 복합 쇼핑몰) 기초 공사에 슬래그(광석으로부터 금속을 빼고 남은 부산물)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4만6,000㎥를 성공적으로 타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몰 하노이에 적용된 친환경 콘크리트 타설은, 시멘트 사용량을 50%로 줄이고 ‘플라이애시’(석탄 연소 시 공기 중에 섞여 나오는 석탄재) 및 ‘고로슬래그 미분말’(제철 과정에서 발생한 비금속 부산물 슬래그를 분쇄해 분말 형태로 가공한 것)을 각각 20‧30% 늘려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과 건축물의 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