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연이은 지역 일정을 소화하자 본격적인 ‘지역 챙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충청도를, 9일에는 강원도를 찾았다. 두 곳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언급했다. 과거 윤 대통령은 강원도를 ‘외가’라고 강조했고, 충청도에서는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서울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투기수요 유입을 우려한 조치”라고 전했다.8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동(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를 이달 23일부터 내년 6월 22일까지 토기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송파구 잠실동 등 4개 동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경우 땅값 급등 및 투기세력 유입
세종시가 투기 가능성이 있는 금남면 용포·금천·부용리 등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세종시 조사결과 이들 지역은 KTX세종역 설립 등 국책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토지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달 30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금남면 용포리 등 19개리 일원 38.39㎢를 오는 31일부터 2025년 5월 30일까지(2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세종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990년부터 금남면 일원과 인근 대전지역
한국토지신탁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용등급 전망마저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수주 감소에 따른 시장 지위력 약화와 저하된 이익창출력 등을 이유로 한국토지신탁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 한국신용평가, 한국토지신탁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조정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신탁사 중 한 곳으로,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회사로 출발했으나 2013년 MK전자에 매각되면서 민영화됐다. 3월 말 기준 MK인베스트먼트 및 MK
시공능력평가 순위(2022년 기준) 17위의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올해 2분기 그간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태영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좀처럼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금 조달 이후 불어나고 있는 이자비용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잔액 증가 등도 태영건설의 실적 개선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태영건설, 지난해 실적 부진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지난 2022년 태영건설은 연결기준 매
상상인 경영진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뒷걸음질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1분기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적자전환… 계열 저축은행 부진에 발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저조했다. 영업손실 188억원, 순손실 14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성적을 거뒀다.상상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부 출범 2년차 첫 국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초래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비판할 때 언급된 단어는 ‘약탈’, ‘교란’ 등으로 상당히 수위가 높은 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방송됐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모
위메이드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올해 1분기 기대만큼의 해외매출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미르M’ 글로벌 출시가 진행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됐지만 적자상태가 유지됐다.◇ 1분기 해외매출 부진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10일 위메이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939억원으로 전년동기(1,310억원) 대비 28% 감소했다.1분기 영업손실은 468억이며 전년동기(영업이익 53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2분기부터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많은 건설사들이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비교적 선방한 현대건설이 오는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할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달 말 현대건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311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 당기순이익 1,5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한 반면 전분기(2022년 4분기)와 비교해 0.9%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국내 P2E(Play to Earn)게임 규제가 완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있어서다. P2E게임은 게임 내 자산을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어 국내 유통이 금지되고 있다. 업계에선 현행법이 기술발전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업계 “문화지체 현상 발생”위메이드, 컴투스, 넷마블 등의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어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P2E게임에서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얻은 NFT(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기존의 게임을 WEB3(이하 웹3) 게임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이 활발하다. 웹3 게임에서는 게임 이용자가 게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거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위믹스 플레이는 웹3 게임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다른 게임 간에 자산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국내 게임사들은 블록체인과 게임을 결합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사행성 규제로 인해 관련 서비스가 불가하다.◇ 위메이드 GDC 참가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 모색위메이드는 미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대표 주변에서 이런 일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도 압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둘러싼 죽음의 그림자가 연속되고 있다”며 “섬뜩한 느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가 그동안 걸어왔던 과정에서 관계인이라 할 수 있는 많은 분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의 업스케일 브랜드 ‘더블트리 바이 힐튼’이 성남 판교(정자동)에 오픈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 호텔은 오픈 시기만 다섯 차례를 조정하는 등 오픈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현재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레지던스(이하 판교 힐튼 호텔)’의 오픈 예정일은 올해 5월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 시기에 오픈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 아직 내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 성남시청에 호텔업 등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근거로 꼽힌다.무엇보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오전 11시에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1차 조사 때와 다르게 이 대표가 ‘나홀로 출두’를 강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당화 논란’ 잠재우기 포석이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이번 검찰 출석 때는 혼자 다녀오겠다”며 “출석에 동행해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저의 진의를 꼭 헤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지자를 향해서도 “이번에는 마음만 모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를 규제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일정 확률로 희귀 아이템을 얻는 것으로 게임업계 수익 모델 중 하나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시 의무화’ 법제화 성큼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내용으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 5건을 병합해 31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이번 게임산업법 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 △확률정보 표시 의무화 △ 시정명령 미이행 시 형사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법인 등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공공주택사업자 및 공익성 있는 법인이 취약계층 주거 지원 등 투기 목적이 아닌 이유로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종부세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3주택 이상 보유한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성이 있는 법인의 종부세 부담은 정상화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