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연구실 고문을 겸직한다.삼성글로벌리서치는 국내외 경제·경영·산업·금융·기업 등과 관련해 조사연구 및 경영진단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으로 삼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다.3일 삼성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달 삼성글로벌리서치 CSR연구실 고문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글로벌리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두고 여야가 다른 시선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부총리의 ‘논문 중복게재’ 등의 의혹을 꺼내 들며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적절성’을 따져 물었다. 반면 여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정책을 잘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이 박 부총리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민주당은 27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 부총리에 대한 ‘송곳 검증’에 나섰다. 다만 당초 이번 대정부 질문이 ‘박순애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행정안전부 내 경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9급 비서관이 과거 행적으로 사과문을 남기고 물러났다가 7개월여 만에 8급으로 다시 복직된 것이 알려졌다. 비서관 A씨는 곧장 자진 퇴사했으나, 안일한 민주당의 대처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정의당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실에서 ‘성범죄’ 문제로 사직했던 비서관을 다시 9급에서 8급으로 승진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성범죄’ 사직 비서관을 다시 승진 채용하는 것이 민주당의 ‘성범죄 무관용 원칙’이냐”고 꼬집었다.브리핑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
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중견 시멘트업체 쌍용C&E(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5개월여 사이에 올해 들어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안전사고 잔혹사가 거듭 반복되면서 이현준 사장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5개월 만에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두 번째 사망사고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 정박 중이던 시멘트 부원료 운송용 선박에서 60대 근로자가 시멘트 원료 덩어리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석탄회 하역
최근 들어 성장세가 꺾인 채 뚜렷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에몬스가구가 오너일가 2세의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재도약을 위한 ‘환골탈태’로 분주한 시점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에몬스가구가 실적 성장세 회복과 2세 시대로의 전환이란 두 가지 당면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초고속 승진’으로 총괄사장 오른 2세, ‘재도약’이 관건은 11일 에몬스가구의 오너일가 2세 김승곤 총괄사장이 올해 초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김승곤 총괄사장은 에몬스가구 창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가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TBJ와 앤듀 브랜드를 정리하기로 결정하며 대대적인 ‘환골탈태’에 나선 모습이다.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진 적자로 체면을 구겼던 오너일가 2세 김지원 대표가 시급한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세드림 품고 TBJ·앤듀 접는다한세엠케이는 지난 5일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세엠케이는 한세드림을 품고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한세엠케이는 지난 4월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노루페인트로 널리 알려진 중견기업 노루그룹의 3세 후계구도에서 ‘장녀’가 존재감을 부쩍 키우고 있다. 남동생인 장남이 후계구도 상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가운데, 장녀 또한 눈길을 잡아끄는 모습이다. 다소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 노루그룹의 승계작업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나란히 지분 늘린 오너일가 3세… ‘장녀’가 눈길 끄는 이유1945년 창업주 고(故) 한정대 회장이 설립한 노루그룹은 현재 그의 장남인 한영재 회장이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편으
사조그룹이 계열사 간 보유 지분 확대를 분주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기를 활용해 그룹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지는 한편, 3세 승계 작업도 착착 진행해나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한바탕 곤욕까지 치른 적이 있어 이러한 행보는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효과는 1석 3조?사조산업은 이달 초 사조시스템즈가 자사 주식 1,4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매수행진이 멈추지 않고
코오롱그룹이 언제쯤 총수 공백 사태를 마치고 4세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을까. 그 열쇠를 쥐고 있는 이규호 부사장이 성과 쌓기를 이어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성과 ‘착착’ 쌓아가는 이규호 부사장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정결과에서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42위에 이름을 올린 코오롱그룹은 이번에도 동일인이 이웅열 명예회장이었다. 하지만 이웅열 명예회장은 2018년 11월 은퇴를 선언한 뒤 코오롱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당
범 LG가(家) LIG그룹 계열사 인베니아의 실적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흔들리던 수익성에 개선의 신호가 켜진 것이다. 다만, 매출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안정적인 실적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체질개선에 시동을 건 오너일가 2세 구동범 사장이 실적 반등을 주도하며 자신의 경영능력 또한 입증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익성 뚜렷하게 개선된 인베니아… 매출 하락세는 ‘여전’LIG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인베니아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하는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퇴임을 앞두고 잡음에 휘말렸다. 최근 한수원이 특별 승진 인사를 예고했는데, 정 사장의 인사권 행사를 놓고 뒷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정재훈 사장의 임기는 지난 4월 4일자로 만료됐다. 정 사장은 2018년 4월 한수원 사장에 취임한 뒤,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정 사장의 추가 연임이 추진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정 사장은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윤석열 정부가 이달 10일자로 공식 출범한 만큼 조만한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
노루페인트를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는 중견그룹 노루그룹의 3세 승계에 최근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지주사 노루홀딩스 주가 흐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내부거래를 기반으로 삼고 있는 오너일가 개인회사를 승계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노루그룹 3세의 디아이티 활용법공시에 따르면,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자신이 보유 중이던 그룹 지주사 노루홀딩스 주식 60만주를 계열사 디아이티에 매도했다. 지분으로는 4.45%에 해당하며,
백제약품이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 및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제약품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공적마스크 유통을 전담하며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곳이자, 최근 승계구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던 곳이기도 하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백제약품과 4개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맡은 곳은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특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과를 두고 민주당 내부의 혼선이 이어지자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꼬았다.김 위원장은 25일 충남 천안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 때문에 사과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사과할 일 없으니 내부 총질하지 말라는 지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전날(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녹록지 않은 상황에 반전을 꾀하겠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중견 가구업체 에넥스가 올해도 출발부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신년사를 통해 흑자전환을 강조했던 박진규 회장의 무거운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에넥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485억원의 매출액과 41억원의 영업손실,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9.7% 줄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선 매출액이 61.2% 오르고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가 올해도 출발부터 적자 실적을 면치 못했다. 어느덧 취임 3년차에 접어든 김지원 대표가 좀처럼 경영능력에 대한 물음표를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자체적인 흑자전환 전망이 거듭 빗나가고 있는 가운데, 적자 수렁에 빠진 실적이 언제쯤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년 연속 적자 수렁 빠진 한세엠케이, 1분기도 ‘적자’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이자 TBJ·앤듀·버커루·NBA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한세엠케이가 올해도 출발부터 적
노동계로부터 강원도 지역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꼽히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쌍용C&E(쌍용씨앤이)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이현준 쌍용씨앤이 사장의 안전 의지를 향한 물음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원도 지역 ‘최악의 살인기업’, 또 다시 안전사고중견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 동해공장에서 또 다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일이다. 이날 오전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2명이 작업 도중 발생한 전기폭발로 얼굴과 가슴 등에 화상을 입었다.
‘골육상쟁’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청구가 기각됐다. 이로써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내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다진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은 껄끄러운 시름을 덜게 됐다. 하지만 조현범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누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법원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국타이어그룹의 가족 간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재판부 강하게 비판한 조희경 이사장… 항소 의지 밝혀관련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
주요 기업 오너가(家) 3·4세들이 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후계자 레이스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여성 3·4세들도 등장하고 있는데, 한솔가(家) 3세인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도 그 중 하나다. 조 부회장은 올해 부친인 조동혁 회장으로부터 지분 증여받으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 조동혁 회장, 자녀들에 지분 증여… 2대주주로 올라선 조연주 부회장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은 올해 보유 중이던 지분 일부인 31만4,000주를 자녀 3명에게 나눠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