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방선거 참패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한 달여 만이다. 그는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밝혔다. 출국을 앞두고 고민을 드러낸 것은 인간적 도리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에게 안부 인사를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홍준표 전 대표는 이틀 전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MBN을 포함해 복수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홍준표 전 대표와 MB는 이날 50분 동안 만났다. 정치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장 물색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섭외전에 나섰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하자 비상대책위를 꾸리기로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비대위 준비위는 앞으로 비대위원장 인선 때까지 활동할 예정이다.25일 한국당에 따르면 비대위 준비위원에는 재선의원 모임 간사인 박덕흠 의원과 초선의원 모임 간사인 김성원 의원, 배현진 서울 송파구을 원외당협위원장, 허남진 한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김성태 혁신안’을 놓고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초선 의원들은 지난 15일 6·13 지방선거 참패 수습 차원에서 첫 모임을 가진 데 이어 19일과 21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당 수습 방안 논의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15일 첫 모임에서 당의 위기를 초래한 중진의원 퇴진 등의 위기 수습과 당 쇄신 방향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초선의원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지난 19일 열린 2차 간담회에서는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홍준표 전 대표가 떠난 자유한국당에 '정풍운동'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한국당 내에서는 이번 6·13 지방선거 참패를 계기로 쇄신, 더 나아가 재창당 수준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분출하고 있다.다만 이같은 목소리가 한국당이 쇄신하는 계기가 될지, 새로운 내홍의 서막이 될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간 한국당 내에서는 홍 전 대표를 비롯한 소위 '친홍(親洪)' 계와 반홍(反洪) 계의 힘싸움이 있었는데 전선이 '중진 대 초선' 구도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광역자치단체장은 물론이고, 각 지역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참패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에서 현 의석을 유지는커녕 궤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위기감이 팽배하다.이에 여느 때보가 강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의원총회를 소집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수구 기득권과 낡은 패러다임에 머무른 보수가 탄핵당했고 우리는 응징 당한 것”이라며 “자기 보신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뒷에 숨어 뒷짐 진 분들을 포함해 우리 모두 반성해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박주민·이재정 의원은 오는 11일 ‘중구난방: 대통령중임제 개헌 논의를 위한 시민평의회’ 행사를 공동주최하고 개헌 논의와 관련한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이번 행사는 ‘개헌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라는 제목으로 일요일 오후 4시 합정동에서 열린다. 이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 국회 개헌 논의를 앞두고 국회의원이 직접 시민들의 원탁토론에 참여하여 대통령중임제 권력구조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개헌 논의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정치효능감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경남도지사는 한국당 텃밭이지만, 김두관 의원이 과거 ‘친노’의 간판을 달고 당선된 전례가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최근 분위기가 좋은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되찾아야할 지역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직전 도지사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한 심판적 성격도 있는 선거여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다수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경수 의원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부산일보와 한국갤럽이 무려 17명의 후보군을 놓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경수 의원은 11.4%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안상수 현 창원시장이 5.7%, 정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의원 57명은 26일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의 국민 뜻을 묻는 국민투표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초선의원 57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모든 선배 의원님들, 모든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의 열망에 함께 답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회와 정치권은 반드시 내년 2월말까지 국민의 염원을 담은 책임 있는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연내에 해야 된다고 보고 전국 순회 당원 간담회를 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양당 통합파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에 참석하는 21일이 양측 통합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산에서 같은 모임에 나란히 참석한 지 일주일 만이다.특히 국민통합포럼 모임이 개최되는 21일이 손학규 상임고문의 귀국일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안 대표 측은 최근 손 고문에게 통합을 이끌어달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야권발 정계개편’ 소용돌이 속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모양새다. 당초 바른정당은 지난달 유승민 대표 선출 이후 ‘중도·보수대통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각각 통합 논의 채널을 열어두고 활동해 왔다.수면 위로 드러난 바른정당의 중도·보수대통합 성과는 ‘국민의당과 통합’이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책연대협의체, 국민통합포럼 등 두 가지 논의 채널로 정책연대·선거연대 논의에 나섰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 언급으로 화답했고, 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의 ‘분당 열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며 안 대표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평화개혁연대는 “절대 당을 깨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추진할 경우 선택지가 없지 않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안 대표 측에서는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연내로 보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평화개혁연대와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 소속 일부 의원들은 14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자리를 갖고 연석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평개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4일 “현재 진행형으로 보면 우리는 분열의 길로 가고 있다. 부인하지 않겠다”고 당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박 전 대표와 천정배·정동영 의원이 이끄는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는 이날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와 오찬모임을 갖고 당 내홍 봉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앞으로 정국이 굉장히 어려워질 건데 이때 국민의당이 중심을 잡고 개혁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추세력으로 조정해나가지 않으면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국민의당 내 찬성·반대파가 각각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이다. 찬성 측 국민통합포럼은 부산에서 세미나를, 반대 측인 평화개혁연대는 광주에서 각각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국민통합포럼 행사에 참석한다.1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평화개혁연대는 오는 1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를 주제로 2차 토론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선·조배숙·김동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중립·친홍 등 3대 계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나선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김성태 의원은 8일 초선의원 모임에서 일제히 '계파 청산'을 주장했다.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4명의 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친박계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여러가지 부족한 점은 알지만 지금은 과거를 따질 게 아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희망의 불꽃을 쏘아올려야 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반발에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통합 반대파에서는 중진 모임과 초선 모임을 각각 결성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하게 저지하겠다고 했지만, 안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안 대표 측에서는 구체적인 통합 방법론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은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예산 부수법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다. 안철수 대표는 외부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의총 시작에 앞서 정동영 의원과 박지원 의원 등 호남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세 갈래로 쪼개졌다. 당내 통합 찬성파인 이언주 의원이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통합포럼’, 통합을 반대하는 중진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에 이어 반대파 초선 모임 ‘구당초’까지 출범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당내 반발에도 통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의당 호남계 초선 의원들은 30일 구당초(당을 구하는 초선의원들)라는 모임을 꾸리고 ▲통합을 추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할 것 ▲양당 정책협의체는 통합의 매개기구가 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른 길을 가는 듯 보이지만 결국 ‘중도보수통합’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당선 직후 ‘보수대통합’을 주창했다. 이후 그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대거 흡수했다. 또 이재오 전 의원의 늘푸른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세력 통합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에 대해 “언젠가 돌아올 정당”이라고 평가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중도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의 외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에 대해 “즉각 경질돼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구별 못하고 상황 분석을 안일하게 하고 있는 청와대 안보라인은 반드시 경질돼야 한다”고도 했다.이어 청와대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것이 탄도 미사일이면 유엔 제재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의도적인 축소였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국가안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았다. 신선했던 기자회견만큼 괜찮은 100일이었다. 비상식으로 탈선했던 열차를 다시 상식의 궤도에 올리는 과정이기도 했다.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역사는 현실 정치권력의 비위에 맞게 조작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희생했던 분들의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기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가로막았던 정권은 민주주의의 과정을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다.지난 10년 동안 정권은 '민주주의의 정원'을 무참히 유린했다. 하지만 그 정원에는 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한 소속 의원 26명에 대해 추미애 대표 명의로 서면 경고를 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박완주 수석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 대표의 엄중한 서면 경고를 하고 해당 의원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 두 가지를 최고위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방침에 대해서는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한다.사과 형태에 대해서는 개별 의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