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사실상 ‘야당 비토권’을 걷어내려는 수순이다.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장을 여야 합의 없이 선출해선 안 된다며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발에 나섰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끝장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헌정사 오점”… 초선들은 피켓시위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4일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 절차 작업에 착수했다.공수처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보궐선거에 서울시장 불출마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안 대표는 야권 혁신과 정권 교체를 위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를 위해 야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안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한다면 전력을 다해서 도울 생각”이라며 “저는 출마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도 그렇고 대선도 그렇고 정권 교체를 통해 우리나라를 구하는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위한 것이 가장 중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해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을 비롯해 6가지 혐의를 들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총장은 자신을 대리하는 이완규 변호사를 통해 대검 내부 보고서를 전격 공개하며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윤 총장의 ‘재판부 사찰’ 의
국민의힘이 좀처럼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조치를 놓고 정부여당에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11월) 23~27일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11월 4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내린 27.9%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0%p 오른 34.1%로 집계됐다.양당 지지율 격차는 1주 만에 2.1%p에서 6.2%p로 증가했고,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검찰이 자신의 충견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검찰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를 막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시 해임하라”고 압박했다.이들은 전날(11월 30일) 추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 등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으로 향하던 도중 경찰에 제지된 바 있다. 이들은 가까스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지만, 문 대통령의 입장은 듣지 못하면서 연이틀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황보승희·이종성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를 놓고 정부여당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당내에서 장외투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투쟁노선을 ‘온건 모드’로 맞추고 반(反)정부 여론 환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특히 당내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국민의힘의 대(對)정부 투쟁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도 시위 현장을 방문해 초선의원들을 격려하는 등 내부 단합을 다지는 동시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초선들, 1인 시위 총력국민의힘은 법정 공방으로 번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징계청구 조치 등과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에 당력을 총결집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103석)은 27일 국민의당(3석)과 무소속(4석) 등 범야권 110명 의원의 서명이 담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석 과반(58석)을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이 정부여당을 겨냥한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에 불을 붙인 더불어민주당이 신중 모드로 돌아선 가운데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관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일제히 ‘금태섭 때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시절부터 ‘쓴소리’를 자처하며 눈총을 받았던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가시화되자 여권의 견제가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20일 민주당 인사들은 금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에 대한 반감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렇게 시작한 정치가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20대 두 아들이 각각 16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금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논란이 조기에 수습되지 못하고 확산될 경우 그의 시장 후보 행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국회공보에 공개된 2020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목록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80억3,913만원이었다.금 전 의원과 배우자, 94년과 99년생인 두 아들은 서울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군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인사들이 스스로 출마 의지를 피력하면서 안갯속에 있던 선거판이 형체를 갖춰가는 모습이다.관전 포인트는 야권 단일화다. 국민의힘은 다수 후보군이 있음에도 정작 선거를 승리로 이끌 인물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유력카드지만 이들은 내후년 대통령 선거에 직행하겠다는 입장이다.결국 승산을 높이기 위해서 당 밖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비판하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내비치자 민주당 내에서 “철새 정치”라는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상투적 정치공학 시나리오의 야권단일화극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묻는 시민이 많다”며 “한때 정치 개혁을 거론했던 분의 행보라 좀 더 신선하길 기대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야권후보를 지향하신다면서 굳이 윤석열 지지율과 안철수 야권재편론까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출마한다면 야권 후보다. 그는 출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겠다고도 했다.금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와 제 역할을 깊이 고민해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 전 의원은 “강연하러 나온 자리라 구체적인
금태섭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됐다. 최근 3주 만에 시대전환과 국민의힘을 넘나드는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있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강연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을 나온지 3주 만이다. 또한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에 나설 예정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토론회를 열고 대권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주제는 국가적 화두인 ‘경제’다. 새롭게 연 사무실 이름을 ‘희망22’로 정한 것은 내후년(2022)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결국은 경제다. 첫 번째 이야기 :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유 전 의원은 지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접촉면을 부쩍 늘리는 모양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 다수 전현직 의원들 앞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며 "자유롭게 경쟁하고, 비전을 나누는, 국민 지지를 받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야권 재편’ 구상과 의지를 밝혔다.2022년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되는 보궐선거 승리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야권연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안철수 “야권 다 포괄해야 승산”안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야권에서 촉발된 ‘신당 창당론’에 대해 일제히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론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촉매로 붙 붙은 의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 견제 및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반문(反문재인)연대’는 가능하나 신당 창당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주장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안 대표가 던진 화두에 국민의힘 내 의견은 아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금태섭 전 의원이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10월) 2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사실상 첫 정치 행보다.금 전 의원은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당을 작심 비판하고 떠난 금 전 의원과 제1야당 초선의원들과의 접촉이 선거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금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끝장난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을 주제로 열리는 특강 시리즈 연사로 나선다. 강연 후 비공
미국 대선 전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을 읽다. 2년 전인 2018년 11월에 나온 책.도서관에서 우연히 눈에 띈 걸 집에 가져와 잠들기 전 몇 쪽 읽을 요량으로 펼쳤다가 점점 깊이 빠지다. 미셸과 버락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읽다가는 어느 로코(로맨틱 코미디) 못지않게 ‘달달하다’는 느낌을 받다. “마땅히 와야 할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그들의 이상과 지성, 열정, 끈기를 너무나 부러워하다.미셸은 시카고의 한미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나 노력 끝에 나름 ‘개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에 이상징후가 감지된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임명하려다 무산된 사건을 계기로 김 위원장 리더십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양새다.김 위원장은 전날(12일)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장에 유 전 부총리가 아닌 김상훈 의원을 돌연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대외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원외 인사가 아닌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준비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반영됐다”는 취지로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특정 계파와 관련된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