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개헌안 마련에 발빠르게 나서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소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개회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들이 대표발의한 법안 건수가 총 4619건(2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확인 결과, 이 가운데 4058건의 법안이 상임위 등에 계류 중이며, 561건의 법안이 처리됐다. 처리안건 중 116건이 본회의를 통과해 공표중이며, 445건은 철회되거나 폐기됐다. 의원발의 법안의 가결률은 수정가결을 포함해 약 2.5%다.가장 많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정당은 민주당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총 2264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의원 1인당 평균발의 건수는 18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인명진 비대위원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상임전국위를 9일 오후 재소집 한다. 이를 통해 지난 6일 무산됐던 비대위원 임명에 대한 추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적청산 등 쇄신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앞서 8일 기자회견을 연 인명진 위원장은 “다시 한 번 상임전국위원회를 하고자 한다. 당이 거듭나고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는 이 역사적 쇄신에 상임위원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모든 노력을 다해서 근본적 인적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새누리당 소속 초선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탄핵정국의 최대 수혜자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줄곧 자극적인 발언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은 이 시장의 대권주자 지지율이 파죽지세다. 야권의 대권구도가 ‘문재인-안철수’에서 ‘문재인-이재명’으로 재편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현상’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4주 연속 상승하면서 15% 선을 넘어 반기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이 최순실 씨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순실 씨를 알고 있었다면,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맥락에서다.새누리당은 2011년 박근혜 비대위원장 시절, 재창당이 이뤄진 정당으로 현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거의 대부분이 박근혜 대통령과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다. 친박·진박·옹박부터 짤박·복박·탈박 등 이른바 ‘X박’ 용어사전이 있을 정도로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판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때문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순실씨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차기 비대위원장에 당내 중진의원을 추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에 추대될 비대위원장은 다음 국민의당 전당대회까지 당의 비상대권을 거머쥐게 된다.국민의당은 차기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24일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숙의에 들어갔다. 분위기는 당내 중진의원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쪽으로 모아졌다.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중진들로 구성해 총선 때의 초심으로 가보자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중진이 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첫 국정감사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미르·K스포츠 재단 비리 의혹 관련 추궁을 계속 이어갈 모양새이다. 미르·K 재단 의혹은 현 정부 권력 실세 개입 및 전경련의 대기업 강제모금 등의 숱한 논란을 낳았다. 정경유착 정국 속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두 재단 의혹 진상규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미르·K 재단 의혹 추궁은 국정감사 기간 내내 진행됐다. 그러나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과 연관된 뚜렷한 진실을 파헤치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서일까. 이번 국정감사
“국정감사만큼은 ‘끝이 반’이라고 생각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는 10월 1일로 끝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을 위한 시정요구사항이 이행되는 날이 끝이다”라고 밝혔다.김정우 민주당 의원은 16일 오전 ‘20대 국회 초선의원으로서 첫 국정감사 소회문’을 통해 “피감기관의 공직자로 20여년을 지냈다. 그리고 20대 국회 초선의원이 된 후 감사를 하는 위치로 바뀌어 하는 첫 국정감사여서 그런지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을 시작했다.김정우 의원은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답답함이 남기도 했다”면서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미르·K스포츠 재단과 박근혜 정부의 관계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던 전반기 국정감사 흐름은 후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야권의 공세는 국민의당이 주도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따라가는 모양새다. 앞서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등은 한·이란 K타워 건립 프로젝트에 미르재단이 사업주체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찾아냈다. 이는 미르재단의 설립과 활동에 청와대 권력실세가 개입한 증거가 될 수 있었다.실제 이전까지 미르재단 등에 대한 의혹은 심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번갈아가면서 반박 논평을 내면서 당 차원의 갈등으로도 번진 모양새다. 새누리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을 압박해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재수 해임건의안’ 정국에서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당이 점차 야당색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도 읽힌다.발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관련 행사에서 “북한 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반쪽 국감’으로 진행된 이번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는 ‘맹탕’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매년 치러지는 국감기간이 오면 피감기관들은 ‘긴장 모드’에 돌입한다. 몇 달 동안 피로가 쌓이기 일쑤다. 교문위 피감기관의 한 관계자는 “두세 달 전부터 요구자료가 오기 시작하고 국감 기간 중에도 자료 요청은 항상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빠지긴 했지만 기관들은 국회 사정에 상관없이 언제나 비상대기”라고 고단함을 드러냈다.보좌진과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몇 달을 매달려 준비해온 국감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최운열 의원은 초선이지만 당 안팎에서 재선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 정치인으로는 초년병이지만 그가 가진 식견이나 산학을 넘나드는 경륜이 남다른 까닭이다. 그는 더민주당 20대 총선 공약 개발을 진두지휘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를 정치인으로 발탁한 사람도 김종인 전 대표다. 김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경제민주화’의 상징적 존재다. 이와 관련한 이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다. 이번 국감은 지난 2월 창당한 국민의당이 치르는 첫 국감이다. 소속 국회의원 38명 중 23명이 초선인 국민의당 내에서는 이번 기회에 ‘국감 스타’를 배출해 당 존재감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국민의당은 지난달 31일 정기국회 및 국감 대비 워크숍을 열었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국정감사 운영기조와 주요 정책 현안 및 입법방향을 논의하고 당 창당이념인 ‘중부담-중복지’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감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에 손혜원 의원이 그대로 유임됐다. 대외협력위원장에는 안희정계로 분류되는 정재호 의원이 임명됐다.1일 오전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총선에서 기여한 부분이 반영됐다. 정재호 의원은 경기 고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초선의원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충청남도 정책특보를 지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지난 해 문재인 전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사다. 브랜드 홍보 전문가로 ‘처음처럼’, ‘엔젤리너스’ 등이 대표작이다. 정계입
“김종인 대표 비서실장직 수행, 진심으로 행복”[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한국사회를 진단하는 내용과 처방이 같다”고 밝혔다.24일 오전 박용진 비서실장은 소감문을 통해 “각각 진보의 대표정치인(권영길)과 보수의 정치인(김종인)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 분들 같다”며 “(그러나) 두 분은 오랜 친분이 있다”며 이같이 자평했다.박용진 비서실장은 “‘깊이가 있고 진심이 있다면 세상을 보는 눈에 큰 차이가 없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뿐인가. 이젠 꼬일 대로 꼬인 난맥상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 단추부터 잘 못 꿰어진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자승자박(自繩自縛)이 아닐 수 없다.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홍만표 변호사, 진경준 검사장, 우병우 민정수석 등 이른바 ‘홍·진·우 사건’의 와중에 등장한 사드는 처음부터 단순한 무기체계 이상의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문제였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무기체계는 말처럼 단순하지가 않고, 이웃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긴장하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박 3일 일정으로 ‘사드방중’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인이 귀국했으나,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차가운 모양새다. 차가운 기류는 새누리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서도 감지되고 있다.지난 10일 오후 더민주 초선 6인은 귀국 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드배치 관련 방중’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며 “중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드배치 이후 한중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해법을 논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앞서 더민주 초선 6인의 방중을 놓고 정치권에선 다양한 우려가 빗발쳤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재정·김종민·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3인방이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이대로는 안 된다”며 “일자리·민생 사업 중심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세 명의 초선 의원은 ‘2016년 추경안 재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추경의 기본 방향을 ‘일자리 창출 지원’이라고 밝혔으나, 추경안 검토 결과 본래 목적과 방향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결과적으로 (정부의 이번 추경이) 대기업과 부실정책자금을 지원하는데 쓰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평생 빨갱이라는 욕을 먹었던 김대중의 역사를 뛰어넘을 것이고,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내자고 이야기하다 바위에서 떨어져야만 했던 노무현의 역사를 극복할 것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거듭 강조했다. 1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더민주 서울특별시당 신입당원 아카데미 강연에서다.안희정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국민의 정부를 이야기했지만, 국민의정부·국민의 정당을 만들지 못했고,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의 새로운 정치를 이야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민주 소속 6명의 초선의원들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중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드배치 이후 한중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해법을 논하고자 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방문경과를 설명하는 이들 의원들은 극도로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0일 오후 6시 25분 김영호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 초선 6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박정 의원은 “양국관계는 24년 유래 없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이번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