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 방중에 나선 같은 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을 비판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쓴소리를 냈다.문재인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한국 외교의 최우선 과제는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면서 “사드 배치가 현실화되더라도 정부는 최선을 다해 중국을 설득하고 관계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리어 노력하는 야당 초선의원들을 비난부터 하니 참 한심한 정부”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드 방중에 나선 같은 당 소속 초선의원 6명을 비판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2006년 노무현 정권 시절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 소속 의원 6명이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결정에 반대하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는 점에서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했다.송영길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6년 이상득·정형근·박진·전여옥·황진하·정문헌 등 6명의 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지적하는 국가안보에 대한 초당적 합의를 무시했다”면서 “전시작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이 8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분한다. 이들의 중국행은 사드의 국내 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방중과 관련해 김종인 당대표의 만류와 청와대의 재검토 요청 등 다양한 우려가 깔려있다. 특히 이들 6인이 가진 외교력과 중국 전문성이 도마에 올랐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 더민주 초선의원은 ▲김병욱 ▲김영호 ▲박정 ▲소병훈 ▲손혜원 ▲신동근 의원 등 6인이다. 이들의 중국행은 김영호 의원이 주도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을 겨냥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이다.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차 밝힌 바 있듯이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방중은 국익의 관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나서 정쟁으로 몰고 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며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새누리당에 반박했다.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련의 사드 배치 과정 속에서 국민과 야당은 철저히 배제되어 있었다”며 “도입 여부, 시기, 장소 등 과정이 진행될 때마다 온갖 억측과 갈등만 양산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사드 배치의 최적지라고 선정했던 장소의 이전을 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사드배치와 관련 국방부의 “성주 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라는 입장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성주 성산포대 외 타지역에 검토 결과 부적합 요소를 발견했다던 기존 국방부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졌다.국방부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와전’되면서 발생했다. 4일 TK지역 초선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해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 군민에게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했다고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민주 소속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가운데 표창원 의원, 손혜원 의원, 조응천 의원의 남다른 존재감이 지지층들의 환호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사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먼저 표창원 의원은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정치입문 전부터 쌓아온 방송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지층들이 주로 청취하는 팟캐스트뿐만 아니라 보수성향의 시청자가 많은 종편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TV조선 ‘강적들’에서는 보수논객들을 상대로 뒤지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새누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초선 리스크’를 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소속 의원 중 조응천·표창원·박용진 의원이 구설수에 휘말렸다. ‘허위 폭로’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논의의 중심이 된 조 의원에 이어 표 의원이 ‘잘생긴 경찰관’ 발언으로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 의원은 ‘김일성 외삼촌 서훈’ 발언으로 색깔론·연좌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초선이다. 가족 채용 논란을 극복하고 당내 안정된 분위기를 이어가려던 더민주에겐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초선 리스크는 4년마다 정치권의 변수로 떠오른다. 의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의 가족 채용 논란으로 정치권에서는 ‘특권 내려놓기’가 화두다. 여기에 조응천 더민주 의원이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대법원 양형위원으로 위촉된 MBC 고위간부를 성추행 전력자라고 잘못 폭로하면서 ‘면책특권’에도 불이 붙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해도 처벌 받지 않는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폐지하고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불거졌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은 4일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가 말로만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착수할 것”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요즘 여의도는 70대 정치인 전성시대를 맞았다. 그야말로 7080시대다. ‘할배’ 정치인들이 정치판 곳곳에서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들은 특히 정치적 경험과 연륜을 앞세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20대 총선 당선자 중 최고령자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940년생으로 올해 76세다. 그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경제 민주화’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경제할배’라는 친근한 별명 앞에서는 ‘노욕’이라는 비판도 무색해졌다.그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시사위크=은진 기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조윤선 전 수석의 후임으로 정무수석에 임명된 지 11개월 만의 교체다. 현 전 수석은 물러나면서 “비서관이 무슨 소회가 있겠냐. 마음이 무겁다”고 짧게 말했다.비어있던 정무수석 자리를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채웠다. 그는 이정현·박준우·조윤선·현기환 전 수석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다섯 번째 정무수석이 됐다. 김 수석은 춘추관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늘 소통하는 정무수석으로서 여당은 물론 야당도 자주 찾고 늘 경청하겠다”고 포부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압도적인 차이다. 더민주 국회의장 후보경선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정세균 의원과 문희상 의원의 양강구도는 예상됐다. 그러나 두 배 이상의 큰 격차가 날 것은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친노 패권주의의 확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121표 가운데 정세균 의원은 71표를 받았고 문희상 의원은 35표를 획득했다. 문 의원이 친노, 정 의원이 범친노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88% 가량의 표가 친노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당내 세력이 없는 이석현 의원이 고작 6표를 획득했다는 것도 그 방증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에겐 별명이 많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불린다. 1996년 15대 총선 출마로 정치계에 입문한 이후 꾸준히 경제정책과 세법을 다뤄왔다.‘메뚜기’는 김성식 정책위의장의 또 다른 별명이다. 방송인 유재석을 닮아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지난달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의 청와대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김 정책위의장에게 “유재석 씨와 비슷하게 생기셨나요?”라고 물은 뒤 “유재석 씨가 진행을 매끄럽게 잘하고 인기가 좋은데, 정책을 끌어가는 것도 매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20대 국회가 역사적인 개원을 맞았다. 3당 체제와 여소야대라는 민의를 반영해 여야 공히 ‘협치’를 하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정작 각 당이 주장하는 바가 180도 방향을 달리하고 있어, 시작부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첫 단추’부터 어긋나는 모양새다.이날 국회 개원을 맞이한 여야는 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민의’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각각 가졌다. 그간 ‘당선자’ 신분이었던 의원들은 당당하게 20대 국회 배지를 달고 본회의 2층 정문을 통과했다. 이들은 ‘계파해체’와 ‘협치’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고민에 휩싸였다. 초선의원들 및 당선자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 참여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은 상황이라 더욱 부담스럽다. 무엇보다 이는 원내지도부 리더십과도 관련된 문제여서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실제 지난 9일 개최된 새누리당 당선자 총회에서는 전체 당선자 가운데 30여명 가까운 인사들이 불참했다. 뒤늦게 부랴부랴 참석한 ‘지각생’도 있었다. 총선 참패로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무색해진 대목이었다.◇ 여야 원내지도부, 초선의원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일부 초선의원들을 질책하며 성실한 태도를 강조했다.10일 더민주 초선의원 워크숍 자리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첫째 책무는 성실성”이라며 “앞으로 당 활동에 결석을 하거나 불성실하게 활동을 하면 상임위 배치부터 불이익을 드릴 것”이라고 경고했다.우 원내대표의 질책이 쏟아진 이유는 일부 초선들이 워크숍에 결석하거나 지각을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날 새누리당의 당선인 대회에 약 33명의 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두고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던 터였다.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자기가 확신을 하고, 자신이 점검을 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 있게 발언하시라.”10일 오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에서 진행된 ‘당 초선 의원 워크숍’에서 언급한 발언이다.이날 김 대표는 초선 의원들에게 소신 발언 주문과 함께 “제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나는 누구의 사람’이라는 소리를 초선의원부터 절대 듣지 마시라”라고 말했다.나흘간의 휴식 후 돌아온 김 대표의 공식 발언인 점에서 당 안팎은 물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물론 초선 의원 워크숍에서 김 대표가 언급한 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엉터리 공천을 꼽았다. 그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 강연자로 나서 “제 얘기 뿐 아니라 누구의 얘기도 반영 안됐다”면서 “엉터리 공천으로 계파 싸움을 하고 18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질 것이라더니 대패했다”고 말했다.특히 김형오 전 의장은 청와대와 친박계를 겨냥했다. “참 괜찮은 사람들이 무능하고 무력하고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새누리당의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낙선을 했다”는 것. 그는 “국회에 당연히 들어와서 국회와 나
총선 기간 당시 후두염 앓아초선 의원들에게 ‘소신 발언’ 주문[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휴가기간 동안 목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김종인 대표는 ‘당 초선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휴가 기간 동안 수술을 했다. 몸 상태가 정상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수술로 인해) 먼 곳에 갈 수 없다. 광주에서 연찬회가 진행되는데 부득이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다”고 말했다.실제 더민주는 이달 전남 광주에 여러 차례 방문할 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9일 원내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인선에서 이용호 남원·임실·순창 당선자와 장정숙 비례대표 당선자가 각각 남녀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됐다.아울러 원내기획부대표 최경환 광주북구을 당선자, 당무부대표 이태규 비례대표 당선자, 법률부대표 이용주 여수시갑 당선자, 정책부대표 김광수 전주시갑 당선자, 여성부대표 신용현 비례대표 당선자 등이 임명됐다.이로써 국민의당 원내대표단은 4선 박지원 원내대표와 재선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제외한 전 인원이 초선으로 꾸려진다. 20대 국회 당선자 38명 중 초선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