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록 논란’으로 당이 시끌벅적하다.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으로 비화하는 형국이어서 당 내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단 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태 최고위원에게 돌리면서 논란이 커지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태 최고위원이 사실상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3일 국민의힘은 태 최고위원의 논란을 진화하는 데 열을 올렸다. MBC는 지난 1일 보도를 통해 태 최고위원과 보좌진의 회의 음성 녹음을 공개한 바 있다. 녹취록에서 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3선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일한 ‘비명계’로 평가되는 박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의 쇄신과 안정을 요구하는 분출이라는 해석이다.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에 박 의원을 선출했다. 득표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을 누르고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당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낙계’ 3선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며 박홍근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민주당 4기 원내지도부를 이끌게 됐다.민주당은 28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박 신임 원내대표를 새로운 원내 수장으로 결정했다. 총 169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신임 원내대표가 과반의 득표를 얻었다. 후보들 간 합의에 따라 이날 정확한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논란의 시작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났고, 대통령실은 넷플릭스의 투자에 김 여사의 역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곧바로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방미 첫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오는 28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검찰을 동원한 야당 탄압을 막아야 한다는 데 후보들의 메시지가 집중됐다. 다만, 계파 논란 및 돈 봉투 의혹 등 당내 민감한 사안에서 후보자들의 입장이 엇갈렸다.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여한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은 원내 1당의 원내수장으로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다. 화법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일맥상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최근 하락세인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의 단독일정이 부쩍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조용한 내조’를 선언했으나 ‘적극적인 내조’를 넘어 ‘광폭 행보’로 보일 정도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 또 김 여사의 단독일정 증가가 윤 대통령 지지율에 도움이 될 지도 미지수다. ◇ 거의 매일 단독일정 수행김 여사는 11~15일 매일같이 대외활동을 했다. 모두 윤 대통령이 없는 단독 일정이었다. 17일에도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해 야생동물 구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때문에 국민의힘의 혼란이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는 당내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거리를 두고 있지만, 당 일각에선 더 강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전 목사로 시작된 논란이 당내 신경전으로 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11일 국민의힘은 전 목사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데 적극 힘을 실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기현 대표께서 한마디로 정리하시지 않았나”라며 “그분이 우리 당원이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에 TK(대구‧경북) 출신 3선 윤재옥 의원이 당선됐다. 당초 수도권 공략을 위한 ‘지역 안배론’을 내세운 김학용 의원의 우세가 점쳐진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야당과 협상에서 끌려가지 않고,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의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7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윤 의원을 낙점했다. 윤 의원은 총 109명 중 65표를 얻어 44표를 얻은 김 의원을 제쳤다. 윤 의원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새 원내대표에 TK(대구‧경북) 출신 3선 윤재옥 의원이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 시절 상황실장을 역임한 윤 의원은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7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윤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 총 109명 중 65명이 윤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앞세웠던 김학용 의원은 44표를 받았다. 이날 결과로 국민의힘의 투톱은 모두 ‘영남권’ 인사들로 꾸려졌다.
“무한한 인내의 시간이었다.” 임기를 마무리 짓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개월간의 원내대표 수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거대 야당인 더불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쟁점 법안은 물론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소수 여당의 원내 사령탑으로 녹록치 않은 순간이 많았다는 점을 토로한 것이다. 떠나는 주 원내대표는 그간 협상 상대이였던 민주당에 대해서 ‘극단적 진영정치’를 끝내고 ‘협치’의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차기 원내지도부에 당의 △화합과 소통 △민생·국정 우선 △총선 승리 등을 당부했
국민의힘이 연일 터지는 최고위원발(發) 설화에 흔들리고 있다.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제주 4‧3사건 관련 실언 논란이 진정되기도 전에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을 언급했다. 가뜩이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화근을 만든 데 대해 당내 불만도 고조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모습이 ‘당심 100%’ 지도부의 한계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민생119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4일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모두 ‘친윤 색채’를 공유하고 있다 보니 당정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지역 안배’와 ‘경험’ 등에서 두 의원 간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이를 두고 의원들의 막판 고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 원내대표’ 김학용 vs ‘협상 역량’ 윤재옥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의 무거운 짐을 맡겨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사령탑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 여야 협상은 원활하지 않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여야 협상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대표 선거 모두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경우 ‘지역안배’가 화두고, 야당은 ‘계파’가 중심 이슈다. ◇ 누가 되도 ‘친윤 지도부’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4월 8일 끝난다. 전날인 4월 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후보는 경기 안성이 지역구인 4선의 김학용 의원과 대구 달서가 지역구인 3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몫에 송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사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후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통합과 탕평, 안정을 고려해 당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지역
‘김기현 지도부’가 들어선 지 채 2주가 안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이미 끝난 것일까. 아니면 ‘주 69시간 근무’ 논란, 대통령의 방일 외교 등의 여파가 여당 지지율에 미친 것일까. 그도 아니면 ‘당원 100% 투표’가 민심과의 이격을 만든걸까. 당 지도부는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24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21~23일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를 각각 기록했다. 양 당의 지지율 격차는
최근 ‘챗GPT'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 논문의 서론까지 대필할 수 있을 정도인데다가 기존의 인공지능 챗봇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진 대화능력 때문이다.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을까.◇ 국민 3명 중 1명 ‘챗GPT' 사용해봤다… 결과 신뢰도 ’보통 이상‘ 90%에 가까워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2월 동안 전국 20~60대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MZ세대뿐 아니라 X세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정 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매월 2회 정도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 당정이 ‘원팀’으로 소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날 임명된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
국민의힘 김기현 호(號)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과제’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13일 새 지도부 출범 후 첫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노동 개혁 과제의 일환인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윤석열 정부와의 ‘공동 운명체’가 된 만큼, 정책 공조를 통한 ‘당정 일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대전환 시대에 낡은 시스템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3대 구조개혁 노동‧연금‧교육개
9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물론 당선 확정은 다음날 됐으니 엄연히 말하면 3월 10일이지만, 정치권에서는 9일을 당선 1주년으로 보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기 전날,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를 선택했다. 당 대표 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친윤계(親윤석열계)가 포진해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에 김기현 후보,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후보를 선출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어퍼컷’을 날렸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전당대회 레이스 내내 불거졌던 ‘당무 개입’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윤심’이 아닌 ‘원팀’의 가치를 강조한 것입니다.그러나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당무 개입’ 논란이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