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 집이구나. 그 족발집.” “아 망치 사건? 진짜 난리가 났었네.”막 점심을 마친 중년 남성 3명이 옛 궁중족발 가게 앞을 지나던 중 발길을 멈추고 한 마디씩 했다. 이들뿐 아니라 대부분 행인들은 한 번씩은 가게를 쳐다보고 지나갔다. 그곳이 어딘지 몰라도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외관이기도 했다. 옛 궁중족발 가게 유리벽은 온통 접근금지를 알리는 서류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꼭 일주일 전 궁중족발 가게 주인 김모 씨의 살인미수 혐의 1심 선고가 나왔다. 주변 상인들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엔 e스포츠 종주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위상도 한 몫 한다. 다만 일각에선 e스포츠 종목 게임을 하나도 배출 못한 상황에서 ‘종주국’ 명칭은 빛을 바랜다는 지적이다.지난 26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막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 아레나오브발러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리그오브레전드, 클래시 로얄, 스타크래프트2, 위닝일레븐2018, 하스스톤 등 총 6종의 게임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방부가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부대 밖 외출 제도' 시행을 앞두고 육해공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국방부는 19일 "내년부터 전면 시행을 검토중인 부대 밖 외출 제도의 장·단점을 평가하기 위해 육·해·공군, 해병대 13개 부대에서 외출 제도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시범부대로 지정된 육군 3·7·12·21·32 사단과 해군 1함대, 연평부대 90대대, 공군 1전투비행단 등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평일 일과 후 외출 제도가 운용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모바일 인기게임 포트나이트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확대한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게임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으로, 유저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동종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국내에서 이미 자리 잡은 상황에서, 포트나이트가 얼마나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적극적인 유저 피드백이 성장배경”에픽게임즈는 10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 포트나이트의 성과 및 국내 서비스일정을 공개했다. 포트나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선 인정받은 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중엔 정기점검 시간도 한 몫을 차지한다. 늦은 오전부터 시작된 점검이 연장되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플레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개발진도 사람인데 새벽점검을 바라는 건 유저의 욕심이라는 반박도 설득력을 얻는다. 개발사 펍지 측은 ‘동시접속자 수가 가장 적은 시간을 점검시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8일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공지사항을 조회해본 결과, 개발사 펍지는 지난해 12월부터 배그의 정기점검을 오전부터 실시했다.보통 늦은 오전인 11시 점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선두 자리를 위협받던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저이탈의 주요 원인인 운영이슈가 다소 가라앉은 덕분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여전히 서버불안을 호소 중이다.17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그는 전날(16일) 기준 PC방 점유율 26.45% 기록했다.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2위인 리그오브레전드와는 2.41% 포인트로 격차를 벌였다.이달 5일 점유율 21.56%로 급감하면서 리그오브레전드에 1위를 내준 후 수일간 접점을 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이룬다는 목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p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된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렇다고 사용자 측이 안도하는 상황도 아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곳은 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업종들이다. 현재 편의점주들은 공동휴업과 심야할증 도입, 종량제 봉투와 교통카드 충전에 대한 카드 결제 거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지금이라도 정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남 밀양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된 이모(27) 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11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밀양시 산외면 마을회관 부근에서 초등학교 3학년 A양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양을 자신의 포터트럭에 강제로 태우고 이 과정에서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이씨는 A양을 끈으로 묶은 채 밀양과 경북 청도·칠곡, 경기도 여주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다 다시 밀양으로 돌아왔다. 이씨는 지난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낚시와 와인, 파티를 즐겼던 옛날 선수들과 달리, 요즘 NBA 선수들의 취미는 보다 신세대적이다. 코트 위에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프로선수지만 코트 밖에선 평범한 20대 청년인 이들은 경기가 없는 날이면 한가롭게 컴퓨터 게임을 즐기곤 한다. 몇몇 선수들은 게임을 팬들과 소통하는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다.NBA에서 가장 유명한 게이머는 누가 뭐래도 고든 헤이워드다. 어렸을 때부터 스타크래프트와 헤일로, 콜 오브 듀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는 헤이워드의 장기는 한국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리그 오브 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출시 15주년을 맞은 넥슨의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차트 역주행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한동안 침체기였지만,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핵심콘텐츠 ‘검은마법사’의 공개소식이 유저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해석된다.28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최근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점유율 2%내외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3%대에 이어, 25일 6.25%, 이날 기준 6.56%까지 오른 것.또 엔미디어플랫폼 기준으론 지난 24일 점유율 7.23%(3위)를 기록했고, 최고 동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것으로, 이르면 8월경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21일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9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이후 43일만으로,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이 적용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 남은 공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원 아래 시장 상황 등 다각도 검토를 거쳐,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에픽게임즈에 표절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유사점은 있지만, 마냥 도용했다고 보기엔 어렵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포트나이트의 추격이 매서운 만큼, 펍지가 국내 시장이라도 지키기 위해 고육지책을 썼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유사성 있지만, 표절로 보긴 힘들듯”25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는 올해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에픽게임즈 코리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용 일선에 있는 실무자, 한국고용진흥협회의 성보경 이사는 ‘최악의 청년실업률’이라는 난제를 풀기위해선 “기업은 마인드를 바꾸고, 청년들은 가치관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본지는 15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한국고용진흥협회(이하 한고협)에서 성보경 한고협 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고협은 비영리 단체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지원 및 고용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는 곳이다. 고용노동부의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위탁하고 있다.한마디로 성보경 이사는 청년의 취업을 돕는 ‘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히트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버전이 국내 출시 하루 만에 흥행대열에 올라섰다. 비결은 PC판을 그대로 옮긴 것 같으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 된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덕분이다. 특히 생존경쟁을 벌이는 게임 특성상 공평한 시작이 중요한데,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과금 요소가 전무하다는 것도 호평의 대상이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만큼 개발 및 공급사의 실적향상엔 당장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흥행돌풍 배그 모바일, 비결은?지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이색적인 반도체 광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딱딱할 수 있는 반도체를 젊은 세대의 감성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다.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난달 말 론칭한 광고 ‘SK하이닉스 안에서 세상 밖으로’는 이날 기준 765만뷰(유튜브, 페이스북 등 합산)를 넘겼다. 일반적으로 조회수 2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면 히트 광고로 여기는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비결은 ‘독특한 콘셉’으로 보인다. ‘이천 SK하이닉스 M14공장’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 광고는 완성된 반도체를 의인화 한 게
[시사위크|고양=장민제 기자]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플레이엑스포’는 개막 첫날임에도 인산인해를 이뤘다.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수도권 최대 종합게임쇼다. 2009년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기 위해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로 시작된 이후,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에 이어 재작년 플레이포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했다. 플레이엑스포의 ‘X’는 ‘eXciting’, ‘eXperience’, ‘eXcellent’, ‘eXpert’ 등 4가지 가치를 뜻한다.올해 행사에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증가했다.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2,01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99%, 282% 급등한 성적이다.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56% 증가한 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게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평가 이익이 반영됐다.성장배경으론 PC온라인에선 ‘검은사막’이 국내외에서 선전을 했고, 모바일부문에선 ‘음양사’ ‘프렌즈마블’ 등 신규게임의 흥행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라이언게임즈의 MORPG ‘소울워커’가 출시 1년이 지난 현재 차트 역주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흔치 않은 현상이지만, 최근 논란에 휩싸인 게임의 유저들이 유사 게임인 ‘소울워커’로 자리를 옮긴 덕분이다. 다만 일각에선 침체기 동안 라이언게임즈의 지속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기회를 잡진 못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6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최근 급격히 올랐다. 지난달 26일 90위에서 점차 상승, 6일 기준 25위를 기록 중이다.이는 최근 ‘마녀의 샘’ ‘클로저스’ 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 중인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극대화를 위해 ‘핵 단속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 혜택강화를 위해 상반기 중 포인트샵을 오픈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부여된 포인트로 현물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또 배그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목돼 왔던 불법 핵 프로그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카카오게임즈는 “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아이돌 멤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티즌 A씨는 “미투 운동으로 난리인 요즘 난 왜 니 이름은 나오지 않는지 참 의문이라서 이글을 내가 쓰네”라며 입을 열었다.A씨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그 겨울날 장위동의 한 PC방에서 너는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따라오라며 화장실에 데려가 문을 잠그고 나에게 귓속말을 하는 척 귀를 핥았고 깜짝 놀라며 움찔거리는 나의 몸을 만졌다”라고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A씨는 이뿐 아니라